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2019대한민국게임대상이 개최됐다.

올해 2019대한민국게임대상 본상에는 PC온라인 부문에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문에 '달빛조각사',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일곱개의대죄:GrandCross', '창세기전:안타리아의전쟁', '쿵야캐치마인드', '크레이지'아케이드BnBM',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트라하', 콘솔패키지 부문에 '로건:더시프인더캐슬', '미스트오버' 등 11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본상을 포함한 13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인기게임상 분야에는 '로스트아크, '린:더라이트브링어',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쿵야캐치마인드', '크레이지아케이드BnBM', '트라하', '피파온라인4'가 포함됐다.

수상에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박양우 장관은 '게임 시상식에 다른 분들과 함께해서 기쁘며, 게임 창작자와 이용자를 위한 축제에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 본 행사를 주관하고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한다.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께 축하와 찬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수한 작품으로 좋은 여가 생활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 64억 달러의 수출과 무역수지 8.8%를 차지한 산업이다. 정부는 게임 창작자들이 마음껏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불필요한 규제는 사업자의 시각에서 고치고, 이용자들의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고쳐나가겠다. 내년 초 게임 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토록 하겠다. 게임은 질병이 아니고 많은 이들이 즐기는 여가다. 콘텐츠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창작자분들은 마음껏 도전하시기 바란다.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각 수상자는 '2019대한민국게임대상의 슬로건은 우리의 게임은 계속된다'라는 게임대상 슬로건에 맞춰 수상기념 슬로건을 밝혔다.

가장 처음으로 진행된 '굿게임상'은 테이크원컴퍼니의 'BTS월드'가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4개 국가에 출시됐다. 테이크원컴퍼니는 "한류와 게임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했으며, 비게이머에게 게임을 알려드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기게임상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수상했다. 로스트아크는 "인기게임상은 이용자분들의 투표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은 저희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로스트아크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열심히 작업을 해왔으며,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아직 저희는 보여드릴 것, 준비된 것이 많다. 자만하지 않고 이용자분들을 위한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날 로스트아크는 대상과 인기게임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의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 게임조선 촬영

다음은 자율규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개발사 및 유통사에게 주어지는 '자율규제 이행 우수 기업상'이 진행됐다. 자율규제 이행 우수 기업상에는 테이크원컴퍼니가 수상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법령에 대한 부분을 잘 지키고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게임전문가단 100%로 평가된 '우수개발자상'이 진행됐다. 수상은 기획과 디자인 두 분야에서 진행됐다. 

우수개발자상 기획/디자인부문에는 다년간의 개발 기술을 VR에 적용한 AIX랩스 정원용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작년에 회사가 차세대 콘텐츠 상을 받은 바 있는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받게 되서 기쁘고 감회도 새롭다. 팀원분들과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통 질문에는 '도전은 계속된다'라는 슬로건을 밝혔다. '게임 회사가 아닌 모션 회사가 이렇게 수상하게 된 것은 도전을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부문은 AIX랩스의 신정모 개발자가 수상했다. 신정모 개발자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 소감에는 발전이라는 키워드를 택하며, 앞으로 발전하고 노력하는 개발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후 어려운 환경에도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창업자를 위한 '스타트업 기업상'이 이어졌다. 수상에는 '모아이게임즈'가 선정됐다. 모아이게임즈는 넥슨과 함께 트라하를 개발해 기존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화를 성공해했다. 모아이게임즈는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통 질문에는 "젊은 분들만 아니라 많은 분이 도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도전은 계속된다'를 슬로건으로 전했다.

이어진 부문은 '인디게임상'이다. 수상에는 팀 타파스 '용사식당'이 선정됐다. 팀 타파스는 "지난 2년간 함께한 팀원들, 출시에 도움을 준 스마일게이트에 감사 말씀드린다. 저희 게임을 즐겨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 해 동안 게임 산업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에게 주어진 '게임비즈니스 혁신상'은 '펄어비스 전광배 팀장'이 수상했다. 전광배 팀장은 "사실 수상이 많이 부담스럽다. '검은사막'으로 많은 게임을 만드는 것엔 많은 동료의 도움이 있었다. 지금도 계속 일에 매진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하며, "우리의 집요함은 계속된다. 어느 하나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집요함을 가졌기 때문에 수상한 것 같다"며 슬로건을 밝혔다.

게임비즈니스 혁신상을 받은 펄어비스 '전광배' 팀장 = 게임조선 촬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및 사운드 부문에는 '달빛조각사'와 '로스트아크', '로건:더시프인더캐슬',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가 후보로 올랐으며, 4개 분야 모두 '로스트아크'가 수상해 전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로스트아크는 "한 해 동안 로스트아크 캐릭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함께 고생한 개발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우리의 체력과 건강은 계속된다"고 슬로건을 전했다.

[(부산)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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