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미르칸 탑'을 추가했다.

미르칸 탑은 던전 탭에서 진입하는 1인 콘텐츠로 5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만 도전 가능하며, 끝없이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번 도전 가능한 미르칸의 탑은 보상으로 골드와 붉은 나비를 지급하며, 층을 오를 때마다 보상 개수가 늘어난다. 정예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를 토벌하면 해당 층이 클리어되며, 층이 오를 때마다 점점 몬스터가 강력해지므로 캐릭터 전투력을 시험할 수 있다. 몬스터 패턴 외에도 알 수 없는 저주라는 위협 요소가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 층을 클리어하면 골드를 보상으로 지급하며, 층마다 보상이 천 골드씩 늘어난다. 5층과 10층을 클리어할 경우 골드가 아닌 붉은 나비를 지급하는데, 붉은 나비 역시 5배수 층마다 보상 개수가 5개씩 늘어난다. 각 보스 몬스터는 필드 보스 몬스터와 동일하게 고유 아이템을 드랍하지만 '매혹의 여우 처치' 등 보스 몬스터 처치 퀘스트는 미르칸 탑 몬스터 처치로 완료되지 않는다.

던전-미르칸 탑에서 입장 = 게임조선 촬영

5층마다 붉은 나비를 보상으로 지급 = 게임조선 촬영

각 층의 임무는 정예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 처치다. 즉, 보스 몬스터가 일반 몬스터에 둘러싸여 모든 몬스터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목표 몬스터 한 마리만 잡아도 되는 것이다.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일반 몬스터의 공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만 따로 처치하거나, 뭉쳐있는 몬스터를 한 마리씩 유인해 각개격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파티 플레이는 불가능하지만 펫과 용병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렙 용병을 소환해 협공하는 방법도 있다.

목표가 되는 정예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는 미니 맵에 해골 모양으로 표시된다. 또한 일반 몬스터와 달리 '사악한' 같은 접두사를 달고 있으며, 이름 양옆에 날개 모양의 장식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목표는 쉽게 구분할 수 있음 = 게임조선 촬영

미르칸 탑 도전 시 주의할 점은 바로 캐릭터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알 수 없는 저주'다. 알 수 없는 저주는 미르칸 탑 입장 전 각 층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격 속도 감소나 이동 속도 저하 등 캐릭터의 움직임을 봉인하는 효과가 있는가 하면, 피해 방어를 낮추는 저주가 있어 캐릭터의 생존력을 위협한다. 게다가 해당 효과들이 퍼센트로 적용되고, 몬스터의 공격 효과와 중첩되는 경우가 있어 공략에 주의가 필요하다.

알 수 없는 저주와 상태 이상이 중첩되기 때문에 미르칸 탑에서는 각종 상태 이상 해제 포션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보스로 등장하는 '아르카디아'의 경우 경화제가 없으면 데미지가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입장 전 물약 상점에 들러서 상태 이상 해제 포션 및 경화제를 준비해야 한다.

각종 저주로 공략 방해 = 게임조선 촬영

경화제는 꼭 챙기자 = 게임조선 촬영

한 층당 1시간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며, 시간이 다하거나 몬스터에게 죽으면 탑에서 퇴장 처리된다. 미르칸 탑에서 사망하면 일반 사망과 마찬가지로 5% 경험치 감소 페널티가 부여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버거운 난이도라면 던전 나가기로 다음을 기약해도 된다. 단, 어떠한 방식이든 일단 미르칸 탑에서 퇴장하면 그날은 더 이상 탑에 도전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캐릭터 선택이나 애플리케이션 문제로 타이틀 화면으로 나가도 재접속하면 미르칸 탑에 남아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미르칸 탑은 게임 내 설명상 1회만 입장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동일한 던전 탭의 '요일 던전'이나 '혼돈 입구'와 마찬가지로 일일 콘텐츠다. 재도전할 땐 1층부터가 아니라 클리어 실패한 층부터 다시 시작하며, 진행 상황 초기화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회 입장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하루 1번 = 게임조선 촬영

미르칸 탑 플레이 영상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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