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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고수에게 배우는 방해효과 특화 힐러 '마스터 세이지' A to Z

작성일 : 2019.10.27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그레시아 서버에서 마스터 세이지를 육성하고 있난 '하얀거짓말'이다. 힐러라기보다는 방해꾼에 가깝다는 독특한 운영법을 자랑하는 마스터 세이지는 과연 어떻게 써야할까? 인터뷰를 통해 마스터 세이지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그레시아 서버 투쟁 혈맹 소속 940만 전투력의 마스터 세이지 '하얀거짓말'입니다. 마스터 세이지는 약 2년간 키웠고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2년 전부터 키우셨다면 원래부터 마스터 세이지를 키운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스터 세이지를 키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고스트 센티넬의 1차 직업인 고스트 헌터를 키웠습니다. 빠른 이동속도와 게릴라 및 1:1에서 강력하다는 점에 재미로 붙여 게임을 즐기고 있었죠.

하지만 여러 번의 서버 통합과 혈맹을 위해서 본인의 재미보다는 뗴쟁(RvR)에서 유리한 캐릭터로 갈아타려고 고민을 거듭하여 힐러를 하게 됐습니다.

Q. 아무래도 마스터 세이지와 고스트 센티넬은 성향이 전혀 다른 캐릭터다보니 갈아타셨을 때 많은 차이점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상당한 수준의 체력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니 떼쟁에서 흔히들 비명횡사하는 걸 '녹는다'고 표현을 하죠? 그런 경우가 드물어서 그 부분에 제일 만족하고 파티를 구할때 수요가 많은 힐러 직업이라 많은 분들이 쟁 콘텐츠만 하면 곧잘 불러주고 계세요.

고스트 센티넬은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적합하고 마스터 세이지는 여럿이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빛을 발하는 캐릭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비단 마스터 세이지가 아니더라도 모든 힐러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Q. 그럼 세이지로 갈아타시고서 느낀 단점 그리고 처음에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단 이 직업의 주된 역할이 힐러라는 점에서 공격에 대한 문제점은 짚고 넘어 가지 않는게 옳습니다만 그나마 몇 안 되는 공격 스킬인 디바인 크랩이 눈 뜬 장님이 아니고서야 맞을일이 없는 딜레이와 범위 때문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최대의 단점은 피뻥이라고 불리는 스킬 '슈퍼 바이탈'인데요. 이건 HP를 최대 13퍼센트 정도 상승시켜주긴 하는데 그 외에 방어 능력치 보정이 있다던가 디버프를 제거하는 등의 특수 효과가 없습니다.

또 궁극기'힐링 토템'도 위에 말한 디바인 크랩처럼 점프 모션이 들어있어서 1초 정도의 선딜레이가 생깁니다. 이게 때쟁에서는 상관 없지만 명예의 전장과 같이 1초가 승패를 가르는 순간에서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종합하면 단순 성능은 좋은 편이지만 전략적으로 사용하는데에는 한계가 많다는 게 단점이라 보시면 됩니다.

Q. 세이지 운영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힐링토템은 넓은 범위에 걸쳐 장기간 회복 효과를 제공하는 만큼 설치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 하얀거짓말 제공 

운영의 핵심이라 한다면 일단 최대한 안 죽고 적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방어력과 많은 피통을 앞세워서 떼쟁 중 적을 공격하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적 진영을 활보하면서 살살 약올려 스킬을 빼주고 디바인 크랩을 적의 동선에 설치하면서 딜도 가져 가는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궁극기는 설치와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편이 밀고 있을때는 아군 동선의 살짝 앞에다 설치해주고 밀리고 있을 때는 아군 라인의 후방에다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디바인 프로텍트의 범위가 생각보다는 넓기 때문에 잘 도망다니면서 파티원의 hp를 보고 60프로 언저리일 때 미리 자리 잡고 시전해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레어 스킬은 프로즌 아머와 디펜스를 기용하여 최대한 파티원을 보호하도록 합시다.

Q. 종합적인 콘텐츠별 성능을 상, 중, 하로 따진다면 어느 단계에 있다고 보시나요?

일단 사냥 면에서는 힐러 직업이 다 그렇듯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없어 듀얼 클래스 워크라이어로 사냥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필드 사냥에서의 성능은 워크라이어나 마스터 세이지나 별반 차이는 없는데 정예던전 사냥 시 마스터 세이지는 공격 스킬의 부재 및 낮은 딜량 때문에 워크라이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냥은 “하”로 주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특히 파티 사냥의 경우 힐을 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만 현재 던전 사냥터 및 시공의 균열까지 포함한 모든 PvE 콘텐츠에서 그렇게 힐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PvP는 1:1과 떼쟁으로 나눠서 설명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1:1은 장기전으로 끌고가도 적의 물약은 뺄 수 있을 지언정 킬각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위에 말한 디바인 크랩이 기절 효과가 있긴 하지만 적중률도 낮고 이후에 연계할 스킬이 마땅치 않습니다. 만약 레어 스킬을 이미 다 사용했다면 2분동안 또 몸빵하고 물약 빨면서 안죽도록 버티는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문라이트 센티넬의 궁극기 크리티컬이나 단검 클래스의 일격으로 죽지만 않는다면 어떤 클래스든 몇 시간이고 1:1을 끌고 갈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입니다. 비록 죽이지는 못하더라도요. 이러한 장점이 가장 빛을 보는 것이 바로 떼쟁인데요. 여기서는 에바스 세인트, 피닉스 나이트와 그룹으로 뭉쳐다니면서 마스터 세이지의 패시브/버프 스킬로 HP 총량 증가와 회복량 증가를 적용받으면 말뚝딜을 넣어도 죽지 않아 동수로 싸움을 벌이고 다니면 절대 지지않는 무적의 조합이 탄생합니다.

그래서 1:1 성능은 좀 아쉽지만 힐러라는 점을 감안하고 RvR 성능까지 고려하면 "상”을 줄수 있습니다.

Q.장신구, 탈리스만, 스킬 세팅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장신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엘븐, 블랙오르 조합으로 쓰고 있습니다. 초월, 특성, 강화 모두 최대치까지 올려뒀으며 영웅 악세서리는 힐러한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옵션뿐이어서 잘 쓰지 않습니다.

탈리스만은 레어감쇄를 높여서 원샷원킬나는 것을 방지하는 쪽에 초점을 뒀습니다. 조합은 신성한 가호의 조합식으로 레벨5까지 다 올렸으며 개별 탈리스만 옵션의 수치가 낮은지라 표기 전투력은 높게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킬은 모든 스킬을 최고레벨까지 올렸고 사냥은 디바인 프로텍트 + 플레임 스트라이크 + 디바인 크랩 + 메테오 스톰 + 미사일 볼트를 사냥용으로 세팅했습니다.


PvE에 특화된 공격스킬 위주의 빌드 = 하얀거짓말 제공 


대인전에서는 레어스킬 중 최대한 딜레이가 적은 썬더볼트를 이용한다  = 하얀거짓말 제공 


RvR 상황에서는 파티 보호에 주력하기 위해  프로즌 아머와 디펜스 존을 사용한다 = 하얀거짓말 제공 

쟁할 때 1:1 상황에서는 디바인 프로텍트 + 플레임 스트라이크 + 디바인 크랩 + 메테오 스톰 + 썬더 볼트를 사용하며
떼쟁 상황에서는 플레임 스트라이크 대신 대신 슈퍼 바이탈리티를 넣고 레어 스킬을 프로즌 아머 + 디펜스 존으로 착용 하고 있습니다.

Q. 그 밖에 마스터 세이지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 같은게 있나요?

첫번째로 탈리스만은 단순히 전투력이 높다고 해서 끝이 아니고 본인에게 필요한 옵션이 무엇인지를 먼저 보고 그옵션의 수치가 높은 것을 사용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캐릭터 성격에 맞게 현재 사용 중인 생존력 특화 가호 계열 조합식 = 하얀거짓말 제공 

두번째로 쟁할때 넉백 및 기절이 달려 있는 스킬을 다들 CC기로 활용하고 계시는데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기절은 중첩이 안되지만 기절 후 넉백은 중첩이 되서 행동 불능 상태가 길어 집니다. 이거 모르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쟁 중에 CC연계를할 때 이 부분을 유념하여 플레이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드 사냥을 하실 때 대부분 피리 불고 사냥하시는데 펫 강화주문서랑 코어 나오는데서 드시면 호리병이 잘 안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장비 연마제 나오는 필드에서 이를 잘 활용하면 코어 나오는 곳보다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요.

Q.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유저들한테 남기고 싶은 말 보다는 넷마블의 운영 및 개선해야할 부분을 몇가지 적겠습니다

일단 콘텐츠의 수를 늘리기보다는 현재 있는 콘텐츠의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혈맹간의 전쟁은 그레시아 외 다른 서버는 정상적으로 쟁이 진행되고 있지 않아 농사만 짓는 서버라는 곳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쟁의 승패에 연합의 인원수가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긴장감 없는 쟁이 벌어지기 쉽고 인원수가 밀리는 쪽에서는 아예 쟁 철회 및 회피만 할 뿐인데요. 동맹은 세개만 된다지만 실제로 쟁은 시스템적으로 허점이 있어 3:6은 물론 3:9로도 쟁을 신청하여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걸 방지해야지 서버 구도의 긴장감을 유지 할수 있고 한개 동맹이 쟁을 하면 정해진 동맹만 쟁을 할수 있고 이외 동맹은 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서버의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고 쟁 콘텐츠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지나치게 많은 중립혈의 문제인데요. 쟁을 해봤자 본인 아데나, 다이아 , 물약만 소비할뿐비 실질적으로 쟁을 한다고 해서 돌아오는 혜택이 없습니다. 쟁이 활발해야지 이 게임의 유저가 늘어날거고 게임사도 수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게 만약 콘텐츠를 추가하라고 한다면 성 점령 혈맹과 동맹만 들어갈 수 있는 전용 던전 추가하고 고급 물약을 다이아로 일일 구매 가능 횟수를 정해서 많은 인원이 성을 점령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자부심도 느끼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중립혈이 늘어나는 것보다는 자본주의 시장처럼 마찬가지로 유저들 스스로 강해지려는 욕망이 생기게끔 게임의 방향성을 잡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번째도 쟁 이야기인데요. 필드 및 던전에서 적 혈맹인원 처치 시 재화를 줘서 게임 장비 및 소모품을 살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일 획득 수량은 한정해놓는게 게임 밸런스에는 좋을거 같습니다.

네번째로는 매크로 유저가 너무 많습니다. 매크로가 없는 게임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이 써서 복잡하지만 중요 한건 하나입니다. 넷마블 게임사에 부탁 드리고 싶은건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더이상 유저 이탈이 생기지 않도록 최고의 장점인 쟁 콘텐츠를 모든 유저가 즐길수 있게 해주세요.

이제까지 동고동락했던 혈맹원들과 헤어지기 싫습니다. 과금 아이템은 적당히 나오게 하고 쟁 콘텐츠를 하루라도 빨리 개선해서 유저가 들어오도록 운영을 개선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레시아 투쟁혈원 화이팅! 죽을때까지 같이하자!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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