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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봉인의서', '세인트세이야:각성' 닮은꼴 차트로 급반등 행보

작성일 : 2019.10.22

 

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세인트세이야:각성 (유주게임즈, 10/16 : 192 → 161 → 161 → 63 → 52위 45위)
봉인의서 (이유게임, 10/16 : 148 → 131 → 131 → 56 → 45 → 35위)

같은 날 출시된 유주게임즈의 세인트세이야:각성과 이유게임의 봉인의 서가 마치 짠 듯이 비슷한 매출 그래프를 그렸다. 같은 날, 비슷한 순위로 진입하여 같은 날 급반등하여 비슷한 순위까지 올라온 것. 각각 일본 고전 IP를 가져온 캐릭터 수집형 RPG 장르와 일본 색채의 MMORPG 다.

달빛조각사를 필두로 하반기 대작 러시가 예고된 가운데 두 타이틀 다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 이번엔 조금 다르네, 세인트세이야:각성
(유주게임즈, 10/16 : 192 → 161 → 161 → 63 → 52위 45위)

일본 고전 애니메이션 가운데서도 게임화 단골 소재로 꼽히는 세인트세이야.

이번엔 유주게임즈의 세인트세이야:각성이다. 장르는 캐릭터 수집형 RPG. 이전 타이틀들이 성적이 좋지 못했던 터라 기대치가 낮았을 수도 있겠으나 캐릭터 스킬 구성이나 전략 밸런스 등 원작 구현에도 충실하고 의외로 탄탄한 볼륨을 보였다.

팬덤 덕에 좋은 평가 속에서 큰 흠 없이 흘러가고 있지만 출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어떻게 더 바람을 탈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

◆ 조용히 등반 성공, 봉인의 서
(이유게임, 10/16 : 148 → 131 → 131 → 56 → 45 → 35위)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앞세운 MMORPG. 진행 자체는 양산형 느낌이 나는데 일본 요괴를 소재로 한 만큼 일본 내음 물씬 나는 배경과 그래픽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강조한 게임답게 캐릭터 표현력이 뛰어나다.

게임의 아기자기함에 비해 카페 유입이나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조용하기 이를 데 없는데 매출 순위가 높다.

◆ 그때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10/7~10/13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달빛조각사 3위
디지몬리얼라이즈 92위
천하장수유비전 293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달빛조각사가 여전히 최상위권에서 방어 중. 자체 최고 순위였던 2위 자리는 아깝게 내줬지만 3위는 굳건히 지키는 중. 신작이 보통 첫 달 업데이트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시 노려볼 만도 하다.

디지몬리얼라이즈와 천하장수유비전은 첫 주 상승세를 잃고 소폭 하락했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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