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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배틀로 만나는 리그오브레전드, 레전드오브룬테라 정식 발표

작성일 : 2019.10.16

 

라이엇게임즈는 16일, 신작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이하 LOR)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OR은 자사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인 '룬테라'를 활용한 CCG(수집형 카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데마시아, 녹서스, 아이오니아 등 각 세력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카드로 대전을 벌일 수 있다.

일반적인 CCG 게임과 다른 점은 기존에 턴으로 통용되던 공격, 방어 순서와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상대가 하수인을 소환했다면 나에게도 하수인을 소환할 기회가 주어지며 상대가 주문을 시전했다면 똑같이 주문으로 맞받아칠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라이엇게임즈가 기존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지양하던 '대처가 불가능한 일방적인 게임 구도'를 막는 특별한 시스템이면서 동시에 상대의 차례가 끝날 때까지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치열한 수싸움을 가능케 하는 요소로 플레이어는 LOR을 플레이하는 내내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고 박진감 넘치는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전투의 운명이라는 특수 효과도 눈여겨볼 만 하다. 자기 차례일 때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기 앞서 전투의 운명 버튼을 클릭하면 자신과 상대가 사용한 모든 카드와 상대 카드의 상호 작용했을 때의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다. 

상대방의 주문이나 공격 대상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 콤보가 정상적으로 회전하는지 알 수 있어 이를 활용하여 최대한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식 출시 기준으로 만나볼 수 있는 LOR의 카드군은 데마시아, 프렐요드, 아이오니아, 녹서스, 필트오버&자운, 그림자 군도로 총 6개의 세력이 존재한다.

정의와 질서와 규율을 중시하는 데마시아는 국민 대부분이 애국자라는 공통분모로 묶여 있다는 설정에 걸맞게 추종자 카드끼리 상호작용이 매우 강한 편이며 개개인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약육강식과 투쟁을 강조하는 녹서스는 카드끼리의 호환성이 뛰어나지 않지만 개별 카드의 성능이 강력하고 자신이 몸을 사리지 않고 끊임 없이 전투를 할 때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등 LOR의 카드군은 각 세력의 설정에 걸맞는 성격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프렐요드&데마시아, 녹서스&그림자 군도와 같이 덱을 구성할 때 최대 2개까지 세력의 카드군을 섞어서 쓸 수 있으며 아직 선보이지 않은 빌지워터, 밴들 시티, 슈리마, 타곤, 아쉬탈, 공허 등의 세력 카드군은 후일 출시할 확장팩 또는 기타 추가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하던 대다수의 챔피언이나 아이템도 카드로 만나볼 수 있다. 챔피언 카드는 적을 공격해서 용맹함을 증명하거나 최대한 많은 피해를 막아내며 생존하기, 특정 하수인을 일정 수준 이상 필드에 유지하기 등 다양한 조건을 통해 레벨업하여 더욱 강해질 수 있으며 체력을 회복하고 사용 가능한 마나 수정의 상한선을 즉시 늘려주는 카드 '억겁의 카탈리스트'는 원작에서 레벨업을 했을 때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는 효과를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경험치와 자원을 획득할 수 있으며 랜덤 카드팩이 없는 대신 원하는 카드를 매우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플레이한 세력의 경험치가 쌓여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해당 세력의 정해진 카드를 모두 획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만능 카드, 코인, 파편 등의 재료로 특정 카드만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까지의 CCG 게임은 원하는 카드의 입수가 쉽지 않고 공을 들여 입수한 카드의 성능이 변하는 것을 원치 않는 유저가 많아 소극적인 밸런스 조정으로 메타가 고착화되는 현상이 있었으나 LOR은 게임을 플레이한 시간에 정비례하여 더욱 많은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LOR은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행사를 시작으로 5일간 사전체험을 제공하며 이후 2번에 걸쳐 투기장 모드, 랭크 모드의 테스트를 거쳐 2020년 1분기 후반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트위치, 모발리틱스와 협업하여 스트리밍, 전적검색 등의 서드 파티 기능을 제공하게 되며 리그오브레전드와 마찬가지로 짧은 주기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밸런스 조정과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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