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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 미스틱' 컨텐더스 건틀릿 결승, 누가 올라와도 이길 수 있다

작성일 : 2019.10.12

 

12일, OGN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진행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 파이널 브레킷 승자전 결승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이 러너웨이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최근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결승에서 러너웨이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힘싸움으로 러너웨이를 완전히 압도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그랜드 파이널로 진출한 엘리먼트 미스틱과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래는 선수단과 함께한 인터뷰 전문이다.

Q.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소감을 들려달라

스파클(김영한 선수): 결승을 간 것도 의미가 있지만 러너웨이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더욱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엠시디(이정호 선수): 많이 기쁘다, 컨덴더스 시즌2 결승에서는 전반적으로 스파클 선수에게 팀적으로 부담을 크게 지웠는데 이번에는 이를 다들 잘 분담해서 이긴 것 같다.

알파(신재현 선수): 팀원들이 믿어준만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처럼 내일도 잘 풀렸으면 좋겠다.

도하(김동하 선수): 러너웨이를 이길떄마다 드는 생각인데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이 있다. 물론 오늘이 끝이 아니고 내일 다시 붙을 수도 있는만큼 이 기분을 유지한 채 내일도 이겨서 2배로 기쁠 수 있도록 하겠다.

한빈(최한빈 선수): 지난 결승도 그렇고 계속 결승마다 러너웨이를 만나는 것 같다. 매번 좋은 딜러를 가지고 이기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 그런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유니크(유동현 선수): 내 기량이 많이 부족함에도 팀원이 잘 이끌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결승 무대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못보여준만큼 내일은 그러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용(김용진 코치): 엘리먼트 미스틱의 코치로 부임하고 결승전을 놓친적이 없다. 이러한 멋진 팀, 감독과 함께 그랜드 파이널을 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러시(윤희원 감독):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오늘은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결승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잘 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어제는 좀 고전했는데 오늘은 예상 외로 경기가 잘 풀린 느낌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스파클: 어제까지는 경기수가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서 따로 큰 피드백을 하지는 않았다.

오늘은 단순히 이기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감독, 코치님의 서포팅이 승리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Q. 하루만에 피드백이 잘 되기 쉽지 않은데

러시: 아마도 상대가 러너웨이였던 것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큰 무대에서 러너웨이를 이겨본 경험이 없다보니 더욱 집중하여 경기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Q. 도하는 평소에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듣는데 오늘은 고점을 찍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도하: 솔직히 어제도 잘한 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웃음), 맵을 좀 심하게 타는 문제가 있지만 나도 스파클처럼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승자 인터뷰를 진행 중인 도하(김동하 선수) = 게임조선 촬영

Q. 러너웨이의 희수가 스파클에게 도발을 걸었던 사실을 알고 있나?

스파클: 유튜브에서 희수 선수가 나에게 도발을 하는 것을 봤다. 사실 대개 이런 경우는 트래시 토크를 먼저 하는 쪽이 지는 징크스가 있어서인지 그 징크스대로 경기가 흘러간 것 같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웃음)

Q. 아이헨발데 벌어진 야키와의 파르시 미러전은 어쩌다가 성사됐는가?

스파클: 보통 스크림을 하면서 파르시 미러전은 실력일 동률일 경우 빨리 끝나지 않는 지구전이 되기 쉽다 아무래도 내 쪽이 본대에 입히는 피해량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보니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야키가 나에게 승부를 걸었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당황했던 순간이 있다면?

도하: 일리오스의 위도우메이커는 단순히 내가 잘 대처를 못한 것이었지만 호라이즌에서 한조를 꺼내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태였다. 야키 선수가 그냥 하고 싶어서 꺼내든 것인가 싶은데 조합이 대단했다기보다는 우리 쪽이 미숙했던 것 같다.

Q. 오늘 패배에 대해 강하게 피드백을 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한빈: 솔직히 거점 쟁탈전은 무조건 다 잡고 가려는 생각이었다. 화물 운송맵만 주고 5세트까지 가져가서 4:1 승리를 하려했는데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완패한 것은 예상 밖의 사태였다. 그래도 알파형과 함께 탱커로서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한 것 같다.

Q. 오늘 경기력에 대해서 평가를 내려본다면?

러시: 어제보다는 좋았다. 솔직히 힘싸움에서 압도한다는 것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따로 터치할 필요 없이 자신감만 불어넣어주면 질거라고는 생각 안했다.

내일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지금 분위기로 보면 누가 올라와도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선수들에게 말하지만 실력은 충분하니 실수만 줄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집중력 있게 게임을 풀어나가면 무리 없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종 결승에서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알파: 러너웨이와 다시 만나고 싶다. 올해 컨텐더스의 마무리를 짓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라이벌인 러너웨이와 붙어서 이기는게 가장 의미 있는 승리가 될 것 같다.

Q. 결승에 대한 각오

러시: 오늘도 엘리먼트 미스틱이 팬분들에게 보기 좋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면서 이겼는데 내일도 즐거운 경기와 함꼐 우승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니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컨텐더스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한빈: 오늘 우리가 부족했던 맵이나 조합을 분석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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