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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 자생력 강한 탱커 실리엔 템플러 집중탐구

작성일 : 2019.10.08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아덴 서버 명문 혈맹 '엔틱'의 대표 탱커 둘리다. 타 탱커에 비해 모자란 방어 능력을 특유의 공격적인 운영으로 극복하는 캐릭터 활용법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둘리 제공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둘리'라고 합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을 플레이한지는 벌써 975일이 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Q. 키우고 계신 직업이 실리엔 템플러라고 전해들었습니다. 해당 직업을 키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리니지2레볼루션 정식 오픈 초기에 친구가 먼저 게임을 시작했고 저는 추이를 보며 같이 하기로 약속을 해서 한달쯤 지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요. 친구가 소속된 혈맹에 탱커가 부족하여 실리엔 나이트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키워오게 됐습니다.

Q. 실리엔 템플러를 다른 탱커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실리엔 템플러는 탱커 클래스 중 방어 관련 패시브인 패링 마스터리가 없는 유일한 캐릭터입니다. 그 대신 인헨스 드레인이라는 피흡 스킬로 모자란 탱킹력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실리엔 템플러는 탱커 중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이 두 가지 요소가 시너지를 일으켜 충분한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생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힐러도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점이 있다 = 둘리 제공

큰 틀에서 말씀드리면 PvE에서는 확실히 강한 반면 PvP에서는 다소 열세를 보이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최상층이 확장되고 있는 오만의 탑과 시공의 균열 악몽 난이도에서는 실리엔 템플러가 뛰어난 자생력을 기반으로 말뚝딜을 하면서 딜과 탱을 모두 만족할 수 있지만 전장, 요새전, 공성전에서는 타 탱커보다 기본 스탯이 좋지 않은데다가 지속적으로 때려서 이 약점을 보완할 수 없기 때문이죠.

Q. 콘텐츠에 따라 성능차가 크게 나는 직업인지라 조합에 따른 성능 편차도 비교적 클 것 같은데요. 선호하는 파티원 조합은 어떻게 되나요?

앞서 말했듯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크리티컬 같은 기본적인 스탯 배분이 매우 좋지만 공격 속도와 같이 혼자서 보충하기 어려운 능력치가 있어 이를 올려주는 스펙트럴 댄서, 워 슬레이어 등을 꼭 끼워 넣는 편입니다.

Q. PvP의 상성 직업과 역상성 직업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딜이 좋고 몸이 약한 유리대포 캐릭터가 그나마 상대하기 수월한 편입니다. 특히 마법사 계통 캐릭터는 스킬의 비중이 워낙 높아 무빙으로 피하든 회피 또는 경감이 뜨든 어떻게든 한 방에 죽지 않으면 실리엔 템플러가 완전히 압도할 수 있습니다.

상대하기 어려운 역상성 직업은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도트힐을 기반으로 하는 끈질긴 회복력을 자랑하는 엘더가 가장 상대하기 버거운 편입니다. 부활까지 들어가면 답이 없어요

Q. 실리엔 템플러의 핵심 스킬과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궁극기인 스피릿 오브 실렌에 대해 이야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피릿 오브 실렌은 핵심 생존기인 동시에 공격기이기도 한데요. 많은 PvP 경험을 토대로 상대의 시전 모션을 미리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면 중요한 순간에 공격 스킬과 레어 스킬을 무효화하며 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든 스킬을 완전 방어하는 시간이 2초로 짧지 않고 불시에 들어오는 추가 공격도 1회까지는 막아주기 때문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으며 썬더 볼트와 같이 발동이 유독 빠른 스킬이 아니라면 극단적인 상성으로 카운터 역할을 수행하여 데스 모면은 물론 전황을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어지간한 패턴과 스킬은 깡그리 무시하고 들어갈 수 있어 실리엔 템플러는 탱커 중 가장 돌파력이 좋은 편 = 둘리 제공

Q. PvE에서 사용하고 계신 탈리스만, 스킬, 장신구 세팅은 어떻게 되나요?

의외로 PvE에서는 특정 조합식에 연연하지 않고 특정 몬스터에 대해 추가 효과를 제공하는 특성 탈리스만을 대거 착용하는 식으로 조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맹원정의 거점에서 획득 가능한 '원정대의 깃발' 탈리스만에 높은 공격력 수치가 붙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스킬셋은 전직 스킬 중 방어 스킬인 얼티미트 디펜스 대신 러시 임팩트를 넣어 공격 스킬만 사용하고 있으며 장신구는 일반 공격의 위력을 높여주는 아르볼에 속도, 크리티컬 보정이 크게 붙는 나센을 사용하는 중입니다.

Q. PvP에서 사용하고 계신 탈리스만, 스킬, 장신구 세팅은 어떻게 되나요?

PvP에서는 주로 크리티컬 대미지 감쇄, 크리티컬 대미지 감쇄무시, 레어스킬 대미지 감쇄, 레어스킬 대미지 감쇄무시로 총 4가지의 탈리스만 조합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PvP 상황에서는 러시 임팩트 대신 얼티미트 디펜스를 기용하여 방어력 증가, 피격대상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누리며 라이프 피치로 상대 방어력과 이동속도를 떨구고 스턴 및 끌어오기로 유틸을 챙기는 체인 히드라도 사용합니다.

레어 스킬은 보통 프로즌 아머와 디펜스를 주로 이용하지만, 공격 시에는 포이즌 스트라이크와 썬더볼트로 바꿔 사하기도 합니다. 장신구 세팅은 아직도 저에게는 큰 숙제인데요. 엘븐(군중제어 저항)/블랙오르(HP 확보)/나센(기동성 증가)를 상황에 맞게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엘븐의 경우 군중제어 저항 스탯이 보조 장비 슬롯에 있을 때는 매우 비효율적인지라 보조 장신구로는 쓰지 않습니다.


조합식을 구성과는 별개로 개별 탈리스만에 배분된 능력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 둘리 제공

Q. 그 밖에 실리엔 템플러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 같은 게 있나요?

사실 실리엔 템플러가 타 클래스 대비 이렇다 할 큰 메리트가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레어 스킬이 맞추기 어려운 대신 기절 같은 하드 CC를 제공하기보다는 확실하게 적을 맞출 수 있는 대신 둔화를 통해 스킬각을 잡아주는 추세인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실리엔 템플러는 1인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딜을 퍼부어 캐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상대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며 최대한 파티원이나 혈맹원들을 보조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신다면 쟁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도 듀얼 클래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공격력이 강한 딜러 메이지 클래스를 권장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마지막으로 다른 유저나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리니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유저간의 전투에서 다른 혜택이 추가됐으면 좋겠습니다. PC판 리니지의 경우 죽게 되면 손실이 있는 것처럼 레볼루션도 죽이거나 죽었을 때 아덴, 경험치의 획득/손실이 있고 쟁에서는 더욱 큰 보상이 있으면 게임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도 아가시온의 희귀 참 보유 갯수에 따라 카오 수치를 상승시킨 것을 보면 넷마블에서도 더 많은 유저들간의 PvP를 장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에 발 맞춰 쟁 시스템도 한번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최대 강화 수치를 올려 많은 유저들의 반발심을 야기시킨 부분은 너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매출이 오를지는 몰라도 과도한 단기간 핵과금 유도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일본 서버처럼 장신구 수집과 같이 현재 재화로 능력치를 추가 상승시킬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쪽이 더 나았을 거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추가로 엘드리치 위저드의 짧은 사거리를 추후 캐릭터 개선 때 꼭 늘려주길 바란다는 혈원 '희동'님의 의견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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