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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A' 개발자 혐한 발언 밝혀져, 포켓몬마스터즈 빨간불

작성일 : 2019.09.24

 

일본의 게임 회사 '디엔에이(DeNA)'는 본사 직원 '니시타니 카즈코'가 SNS에서 혐한 발언을 해온 것에 대해 본사 홈페이지 및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지난 10일 CG 및 영상 전문 정보 전문 사이트 'cgworld.jp'에 올라온 니시타니의 작업물이 트위터 계정 'arisa(@arisa11111)'의 작업물과 같아 arisa가 니시타니인 것으로 밝혀진 것. 이로 인해 니시타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지속해서 혐한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사실이 알려진 17일에도 니시타니는 해당 계정에 "정말이지 옛날부터 한국인은 쓰레기 같은 인종이다. 러시아인처럼 이제부터 일절 관계되지 않도록 비한(非韓)삼원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 '가르쳐주지 않는다, 돕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는다'가 베스트. 슬슬 비자도 부활시켜서 재일 코리안의 특별영주권도 폐지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계정을 만든 11년부터 혐한 발언을 해온 것과 니시타니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계정이 발견되는 등 한동안 논란이 지속됐다.


작업 중이라고 올린 작품(좌)과 17일 올라온 혐한 발언(우) = 트위터 갈무리

디엔에이는 즉각 확인 작업에 나섰고, 18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디엔에이는 어떤 차별이라도 용인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23일에는 한국 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동일한 요지의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논란은 디엔에이가 사건 직후 바로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기사 및 트위터 글이 삭제돼 빠르게 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디엔에이가 '포켓몬마스터즈'와 '파이널판타지 에어본브리게이드' 등 유명 IP를 이용해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하는 상황에서 아직 니시타니에 대한 구체적인 처분 방안을 밝히고 있지 않아 이번 사건이 해당 IP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8일 디엔에이 본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 DeN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3일 한국 지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한 디엔에이 = DeN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성수안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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