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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한곰게임즈 첫 퍼블리싱작, 미소녀 덱빌딩 보드게임 '하트오브크라운'

작성일 : 2019.09.23

 

보드게임 전문 유튜브채널 '보드라이브'를 운영 중인 한마리곰미디어(대표 오한웅)에서 올해 초 선주문을 진행한 미소녀 덱빌딩 보드게임 '하트오브크라운'이 보드엠을 통해 지난 주부터 배송되고 있다.

하트오브크라운은 도미니언을 기반으로 한 덱빌딩 시스템에 황녀 혹은 공주를 옹립해 점수를 내는 독특한 테마와 시스템을 덧입힌 보드게임으로 기존에는 마니아 사이에서만 알려진 보드게임이다.

오한웅 대표는 지난 10월 독일에서 개최된 독일 에센 보드게임박람회에서 하트오브크라운의 원제작사를 만나 한글 퍼블리싱을 진행했고, 올해 초 선주문을 진행했다. 당초 계획은 6월 배송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9월로 배송이 밀린 하트오브크라운은 보드엠에서 추석 이후 발송을 진행해 지난주부터 선주문 참여자는 해당 보드게임을 받기 시작했다.

게임조선에서는 도미니언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하트오브크라운'을 직접 개봉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일단은 미소녀 게임


하트오브크라운 풀 확장 패키지 (본판 + 극동변방령 + 북족 끝의 마녀) = 게임조선 촬영

하트오브크라운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게임과는 외형적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 보드게임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권과 테마게임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은 좀 더 미려한 아트웍이나 아메리칸 스타일이 대세이며, 해외 게임 의존도가 높은 국내 보드게임 시장 역시 이러한 일러스트가 주류라 할 수 있다. 

당장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플렌더'나 '아그리콜라', '쓰루디에이지스', '가이아프로젝트', '메이지나이트' 등등만 봐도 일본 만화풍의 선남선녀, 미소녀 일러스트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

하지만 하트오브크라운은 이러한 보드게임 시장에서 '이레귤러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다. 본판 패키지부터 미소녀인 '제1황녀'가 메인으로 그려져 있으며, 두 개의 확장 역시 해당 확장의 공주가 대표로 그려져 있다. 공주뿐만 아니라 이 게임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일러스트가 미소녀 혹은 미소녀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만큼 한글판 선주문 당시부터 일러스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정도였다.

어찌 되었든 하트오브크라운은 국내 보드게임 시장에 일러스트 하나만으로도 색다른 변주를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 효율적인 공간 배치


첫 오픈 시 종이 가림막과 스펀지로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하트오브크라운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도미니언'에 비해 박스 크기가 상당히 작은 편이다. 같은 사이즈의 박스를 보기가 힘든 유니크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본판에 확장을 포함한 모든 카드를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휴대성을 높여주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트오브크라운은 카드를 분할해두기 위해 '칸막이'가 제공된다. 이 게임은 기본 돈 카드와 영지 카드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액션 카드는 각 종류별로 5장씩 들어있어 카드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이를 단순히 한곳에 몰아넣으면, 카드가 섞일 염려도 있고, 후에 다시 게임을 할 때에도 원하는 카드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카드와 가림막, 카운터 = 게임조선 촬영

이에 정리를 위한 칸막이가 별도로 제공됐다. 칸막이는 카드 사이즈보다 크기도 크고 두꺼운 편으로, 칸막이마다 카드의 일러스트와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이를 이용해 카드 정리가 가능하다. 도미니언의 플라스틱 트레이와 다르게 카드와 칸막이만으로 카드를 분할하기 때문에 좀 더 집약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빈 공간을 위한 종이 가림막과 추가 스펀지가 있어 자신의 확장 카드 여부, 슬리브 착용 여부 등에 따라 능동적으로 카드를 조절, 관리할 수 있다.


두 개의 확장까지 포함해 모든 카드를 넣은 모습. 가림막으로 카드별 정리가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영

◆ 관리 쉬운 구성물

하트오브크라운은 범용적인 스탠다드 카드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65x90이라 일컬어지는 매직더개더링, 테라포밍마스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슬리브 관리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카드는 크게 공주 카드와 랜더마이저 카드, 일반 카드(영지, 후견인, 액션 등)로 구성돼 있으며 카드 뒷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트오브크라운은 액션카드가 한 종류당 5가지씩 있으므로 정리가 중요하다. = 게임조선 촬영

일반적으로 게임에 사용하는 카드는 공주 카드와 일반 카드이며, 랜더마이저 카드는 일반 카드와 동일한 구성의 단색 카드로 구성되어 있어 게임마다 사용할 액션 카드를 랜덤으로 골라주는 역할을 한다. 랜더마이저는 카드 뒷면이 청록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액션 카드와 한눈에 분리가 가능하다.

카드 형태의 컴포넌트 외에도 돈을 셀 때 사용하거나 공주 액션 등을 셀 때 사용하는 '카운터'가 들어있다. 카운터는 동전 형태의 동그란 종이 재질로, 일반적인 보드게임과 다르게 펀칭이 모두 된 상태로 들어있다.

◆ 추가 제공품

하트오브크라운은 선주문 패키지에 따라 추가적인 구성품이 제공된다. 플레이 매트나 황녀 매트, 고급 코인 등이 금액대별로 추가되는데, 게임조선에서는 단순 풀 확장 패키지만을 구매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사은품인 공주 스티커와 본판 공주 새 일러스트 버전의 카드 6종, 폐기한 카드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국외' 카드가 별도로 기본 제공됐다.


추가로 제공된 본판 공주의 다른 일러스트 버전과 국외 카드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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