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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멀리서 넣는 안정적인 폭딜이 장점! 아크메이지 고수를 만나다

작성일 : 2019.09.21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아크메이지의 고수 '한번만아나주세요'다 긴 사정거리에서 안정적으로 폭딜을 꽂아넣을 수 있는 고화력 메이지의 정점인 이 직업은 과연 어떻게 써야할까? 인터뷰 내용을 통해 확인해보자.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한번만아나주세요 제공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덴서버에서 아크메이지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 '한번만아나주세요'입니다.

Q. 아크메이지는 어떻게 키우게 되셨나요?

처음 이 게임을 시작했을 땐 팔라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캐릭터를 플레이하면서 지루함을 느꼇고 뭔가 더 강력하고 화끈하게 때리는 맛이 필요했습니다.

팔라딘 다음으로는 고스트센티넬을 했었고 그 다음으로는 실리엔세인트를 둘 다 뭔가 부족했죠지만 뭔가 부족하였습니다. 두 직업 모두 화력이 그렇게까지 모자라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제가 생각한 기준에는 2%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죠.

그러던 와중에 지인의 추천으로 아크메이지를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진짜 재미를 느껴서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네요. 아크메이지가 광역 폭딜에 특화되어 있다보니 똑같은 노력으로 적을 때려도 훨씬 쉽게 많이 죽일 수 있어요. 결론은 지인의 추천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말씀해주신 강력한 화력 외에도 아크메이지의 매력 포인트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첫번째로는 궁극기를 통해 발휘할 수 있는 생각보다 준수한 CC기여도입니다. 좁은 구역에서 궁극기를 사용하면 적들이 뭉친 곳에 제대로 들어가면 광역스턴이 터지고 못맞춰도 적들의 움직임을 크게 제한할 수 있어 아군들이 딜을 넣기 편합니다.

두번쨰 긴 사정거리인데요. 주력기인 몰튼 보울의 사정거리가 엄청나게 긴 투사체를 발사하는 형태라서 어지간한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기 쉽습니다.

Q. 그렇다면 아크메이지의 단점과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앞서 소개한 아크메이지의 궁극기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명확한 기술입니다.사용 시 시전자에게 스턴 면역 및 방어력이 증가가 부여되지만 도중에 기술을 끊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궁극기가 빗나가면 무방비 상태로 적에게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궁극기 외의 스킬도 기본적으로 시존 속도가 느리고 투사체가 빠르지 않아서 맞추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선봉에서 발을 묶어줄 수 있는 피닉스 나이트나 스펠 싱어처럼 CC기가 좋은 파티원이 필요합니다.

다수의 인원이 엉켜서 싸우는 떼쟁에서는 확실히 스킬을 맞추기 편한데 1:1이나 소수쟁에서는 적이 아크메이지의 스킬 폭딜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무빙을 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적중시키기가 어려워요. 몰튼 보울이나 볼케이노의 투사체 속도와 시전 속도를 빠르게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다른 캐릭터도 똑같이 상향되어야 하겠죠. 그래도 1:1 상황이 힘들 뿐 옆에서 보조해주는 아군이 있으면 또 못 쓸만한 수준도 아니거든요. 높은 대미지에 따라오는 당연한 밸런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PvE, PvP별로 아크메이지의 등급을 메겨주시고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PvE 등급은 상위권입니다. 볼케이노의 스킬 범위가 워낙 넓어서 많은 수의 몹도 문제 없이 때려잡을 수 있고 패시브 효과인 블레이즈와 매직 스택으로 보다 강력해진 4스택 스킬을 때려 박아 다른 직업보다 몹을 훨씬 잘 사냥하는 편입니다. 평타 화력도 활캐릭만큼 빠르지 않을 뿐 화력은 충분하죠,

PvP 등급도 상위권입니다. 전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성전, 요새전, 명예의 전장에서는 영웅 악세서리의 속도 증가 효과를 받아 궁극기 시전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스턴을 걸고 난 후에 자력으로 추가타로 적을 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예의 전장에서는 HP 버프 싸움 시 궁극기를 잘 사용하면 All Kill도 쉽게 낼수 있죠.

스킬을 4회 시전 한 다음 다음 스킬의 피해를 증폭하는 매직 스택의 효과로 인해 일반 스킬조차 크리티컬이 터지면 적을 원콤보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적 입장에서는 뭐에 맞아 죽은지 모를 정도로 펑하고 터지는경우가 많아요.


좁은 곳에 모인 적의 퇴로를 막아버린 후 = 한번만아나주세요 제공


궁극기 대박으로 올킬을 내는 모습 = 한번만아나주세요 제공

Q. 콘텐츠별 종합 성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계신데요 현재 활계통 로그가 강세인 레볼루션의 메타와 관련해서 아크메이지는 어떤 이점이 있나요?

제 생각엔 활이 강세라기보단 원거리 딜러가 강세인거 같아요. 활이든 법사든 원거리에서 몹을 때리고 잡는데 근거리 딜러들은 달려가서 때리기도 전에 몹이 녹는 경우가 많고 떼쟁에서도 활과 법사는 원거리에서 딜을 넣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포커싱을 피하기 쉬워서 근접보다 덜 죽어요.

다만 활은 사거리가 길지만 공격 범위가 좁고 직선으로만 때리고 있어서 넓은 공격 범위와 그에 못지 않은 사정거리로 쓸어담을 수 있는 아크메이지가 사냥이든 쟁이든 더 강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Q. PvE에서 선호하거나 꺼려지는 파티원 조합과 그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사냥은 혼자서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좋지만 소드 뮤즈의 경우 아군 스킬 쿨타임을 30퍼센트 줄여주는 궁극기를 가지고 있어 매직 스택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파티원입니다. 그 외에 딱히 꺼리는 파티원은 없어요

Q. 그럼 PvP에서 상성 직업과 역상성 직업은 무엇이 있나요?

PvP에서 다른 직업과 싸울 때 항상 동등한 조건으로 붙은게 아니여서 이런저런 편차나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말씀해드린다면 요즘은 1:1 상황에서 대부분 썬더볼트를 깔고 포이즌 스트라이크나 메테오 스톰으로 마무리를 짓는 레어 스킬 싸움이라 어지간하면 선타를 잡으면 한방 컷이 나옵니다. 그래서 상성을 논할만한 여지가 없어요.

양측 모두 레어 스킬이 없다면 1:1에서 상대하기 쉬운 직업은 스턴이 없고 한방딜이 약한 직업이 대체로 상대하기 쉬워요. 대표적으로 사지타리우스를 예로 들수 있죠.

상대하기 어려운 직업은 단검 계통이었어요. 윈드라이더나 어드벤쳐러, 바운티헌터 모두 궁에서 시작되는 연계 콤보가 무섭고 어비스는 연계 이전에 폭딜로 상대를 찢어 죽이기 때문이에요.

고스트센티넬의 3초 스턴 후 이어지는 지속 화력도 상당히 꺼림칙한 편입니다. 스킬 콤보로 원킬이 나지 않으면 킬각을 잡기 힘든 에바스세인트,실리엔세인트나 순간 폭딜을 넣을 때 아예 무적이 되는 궁극기로 스킬을 씹는 실리엔나이트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Q. 현재 사용하고 계신 콘텐츠별 탈리스만, 스킬, 장신구 세팅이 어떻게 되나요?

볼케이노, 몰튼보울, 마나부스터를 고정으로 두고 있습니다. 레어스킬은 제가 방어 위주로 운영하기 위해 레어감쇄 탈리스만 세팅을 끼고 있을때는 디펜스와 프론즈아머를, 반대로 공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레어감쇄무시 탈리스만 세팅을 하고 있을 땐 썬더볼트와 메테오스톰을 넣고 있습니다.

장신구는 기본적으로 나센/엘븐 조합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장에서는 앞서 말한 속도 증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영웅 악세서리를 주 장신구에 넣고 보조에 엘븐 세트를 넣습니다. 엘븐보다 나센이나 영웅 악세서리를 주장신구로 쓰는 이유는 좋은 포지션을 빠르게 선점하고 딜을 넣기 위함입니다.

탈리스만은 위에서 말한 레감, 레감무 외에도 크리티컬, 크리티컬 감쇄 무시 세트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레감, 레감무, 크감, 크감무 탈리스만 세팅 = 한번만아나주세요 제공

Q. 마지막으로 다른 유저나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 있으면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듀얼 클래스가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아크메이지를 선택하셨는데, 탁월한 선택이라고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적혈에서도 많은 유저분들이 아크메이지를 플레이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크메이지로 사냥만 하지 말고 쟁도 좀 열심히 하자고 말하고 싶네요. 듀얼 클래스가 없을땐 저희 동맹이 아크메이지가 많아서 화력 차이로 압도하는 그림이 나왔지만 지금은 서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니까 쟁을 회피하며 재미없게 게임하기보다는 앤틱, 아레나, 척살 혈맹 붙들과 정정당당하게 한 번 붙어보고 싶어요.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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