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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와 춘향이도 나섰다! 신작 모바일 SRPG '나선영웅전' 매력 포인트 무엇?

작성일 : 2019.09.20

 

SRPG는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의 약자로 특정한 상황을 재현해 즐기는 시뮬레이션과 성장과 역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롤플레잉게임의 합성어이다.

이러한 장르 게임은 흔히 '피지컬'이라 일컬어지는 조작 실력보다는 전략적인 측면이 좀 더 강조된 게임이다. 한 턴씩 공평하게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치열한 두뇌 싸움의 영역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체스와도 같은 형태다. 턴제 SPRG는 각 캐릭터의 특성과 지형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변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전략성으로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은 장르다.

웹젠이 지난 18일 출시한 모바일 SRPG '나선영웅전'은 이러한 SRPG의 특유의 전략성을 잘 살리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캐주얼한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선영웅전은 다양한 직업과 속성, 역할을 가진 캐릭터를 자신의 입맛대로 육성하며, 이를 통해 전략이 강조된 턴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려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탄탄한 스토리에 기반한 시나리오 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다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켜 준다. 

■ 나선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부터 한국형 캐릭터까지

나선영웅전은 더스티스타 대륙을 배경으로 주요 국가인 라이온하트 공국와 레이요크 공화국, 판젤을 모험하는 캐릭터들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나선의경계'와 '헬릭스왈츠' 같은 다른 나선 시리즈와 스토리가 연결돼 있어 '스텔라'와 '보라라' 등 기존 시리즈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나선영웅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선시리즈의 주무대인 더스티스타 대륙 = 나선영웅전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나선영웅전에는 캐릭터 수집형 게임답게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성우가 작업한 80종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준비돼있다. 특히 한국 서버에는 독자적인 한국형 캐릭터 '춘향'과 '황진이'가 출시됐으며, 추후 귀여움을 강조한 '도깨비' 캐릭터 추가가 예정돼있어 이용자들의 덕심을 자극하고 있다. 

나선영웅전의 캐릭터는 다양한 경로로 획득할 수 있다.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시바마루'와 '오쵸우', '바바라', '모모코' 등은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얻을 수 있다. 그 외 캐릭터들은 '주점' 메뉴에서 유료 재화인 '다이아'나 친구와 주고받은 '우정포인트'를 사용해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다. 유료 뽑기 과정에서 이미 보유한 캐릭터가 나왔다면 해당 캐릭터 '돌파'에 사용되는 조각을 얻게 되며, 중복 캐릭터를 3명 이상 뽑게 되면 나온 수에 따라 이용자에게 다이아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카드 뽑기 누적 횟수에 따라 추가 보상이 있으며, 100회를 달성하면 UR를 선택하는 티켓이 지급된다.


한국형 캐릭터 '춘향'과 '황진이' = 나선영웅전 제공

■ 나선영웅전의 꽃, 전투 시스템

나선영웅전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 수집형 게임을 표방하면서도 턴제 SPRG라는 장르를 택한 것이다. 나선영웅전은 SRPG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세로형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을 채용해 SPRG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전투가 단조롭고 지루한 것은 아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해금되는 히든 시나리오와 지속해서 적이 증원되는 기믹, 각종 방해물과 지형지물을 마련해 SRPG에 익숙한 이용자들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게 했다. 적 수가 적고 전투가 쉽게 진행된다고 방심하면 계속 증원되는 적들과 지형지물에 막혀 재도전 화면을 자주 보게 된다. 


작은 화면 안에 전략적 요소가 가득하다 = 게임조선 촬영

이러한 전략적 요소를 돌파하기 위해선 추가 대미지를 주는 속성과 강력한 효과를 가진 오의, 다수의 캐릭터가 참여하는 협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속성은 간단하게 말해 '가위바위보'다.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하면 추가로 대미지를 더 입히며, 불리한 속성으로 공격받으며 더 큰 피해를 입는다. 무속성 캐릭터는 추가 대미지를 주진 못하지만 모든 캐릭터에게 100% 대미지를 입혀 어떤 전투에 데려가도 제 성능을 보여준다. 각 캐릭터 속성은 생명력 박스 옆에 색깔로 표시돼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오의는 캐릭터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는 강력한 스킬이다. 캐릭터 생명력 바 위에 구슬 형태로 쿨타임이 표시되며 공격 및 반격 시 오의 쿨타임이 충전된다. 충전이 완료된 오의는 공격 시 자동으로 사용되며,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는 동시에 다양한 부가 효과를 얻는다. 예를 들어 황진이의 오의 '거문고 타격'은 적을 밀어내는 동시에 대상의 물방을 15% 감소 시켜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적 캐릭터가 아군 캐릭터의 공격 범위 안에 있으면 해당 아군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가 적 캐릭터를 공격할 때 자동으로 협공한다. 총 네 명의 캐릭터까지 협공할 수 있으며, 최대 110%의 피해를 추가로 가한다. 원거리 캐릭터를 이용해 증원 타일 위에서 적 추가를 막는 동시에 공격하거나, 행동 종료 후에도 협공에 가담하는 것으로 다섯 명의 캐릭터가 강력한 단일 보스를 둘러싸고 오의 보다 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활용에 따라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속성과 오의, 연계 공격 = 게임조선 촬영

■ 대륙 최강을 가리는 아레나

다른 이용자와 대결할 수 있는 '아레나'는 시련 메뉴의 도전모드에서 참여한다.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하루 다섯 번 아레나에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이아를 지불해 추가로 다섯 번 기회를 구입할 수 있다. 전투 상대는 전투력에 따라 쉬움, 일반, 어려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상대가 조합한 AI 파티와 전투를 하게 된다.

전투를 시작하게 되면 장애물이 무작위로 배치된 전투 맵으로 이동한다. 아레나에서도 자동 전투를 사용할 수 있지만, AI는 장애물을 우선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소중한 공격 기회를 날려버리게 된다. 또한, 시나리오 전투와 마찬가지로 속성과 오의, 협공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동 전투로 각개격파해야 쉽게 이길 수 있다.

아레나는 일주일 단위로 시즌이 초기화되며, 시즌 성적에 따라 추가 포인트가 지급된다. 아레나에서 얻은 포인트는 캐릭터 돌파에 사용되는 조각과 인장 구입에 사용된다. 


아레나에서도 자동 전투가 가능하지만, AI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 게임조선 촬영

■ 시련에서 캐릭터 성장을 위한 재료를 모으자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레벨업을 통해 성장하며, 일정 레벨을 달성할 경우 승급을 통해 캐릭터 등급을 올려 기본 능력치를 올리고 레벨을 초기화할 수 있다. 레벨업과 승급에 필요한 경험치와 승급석은 시나리오 클리어를 통해 보상으로 얻을 수 있지만, 기본 지급 경험치는 매우 적은 데다 승급석을 비롯한 강화 재료는 초회 보상으로만 지급하기 때문에 시나리오만 돌게 되면 재료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시련'은 캐릭터 강화를 위한 각종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도전 모드를 통해 시련마다 두 번씩 경험치와 재료를 얻는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소탕 모드에서 행동력을 소모해 추가로 부족한 승급석과 경험석을 획득할 수 있다. 추가로 소탕 모드에서 대량의 금화를 획득할 수 있는 '금화 상자를 지켜라'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화가 부족한 경우 시나리오보다 소탕 모드에 행동력을 사용하자.


시련을 통해 승급 재료 및 경험석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다양한 육성 방식을 제안하는 인장 시스템

자신에게 원하는 속성 딜러나 보조 오의 캐릭터가 없더라도 '인장'을 통해 특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다른 게임의 장비에 해당하는 '인장'은 캐릭터마다 6개까지 착용하며, 인장마다 2세트와 4세트 보너스가 있어 캐릭터에게 강력한 효과를 부여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캐릭터의 특징에 맞춰 장착해 능력을 극대화 할 수도 있지만, 특정 인장을 통해 다른 역할을 겸비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예를 들어 징벌 세트와 수라 세트는 4세트 효과로 각각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공격력으로 일부 전환하는 효과가 있어, 방어 위주의 캐릭터도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단순 능력치 상승 외에도 출혈이나 방어력 감소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어 오의는 공격형인데 패시브는 방어형으로 설계돼 스킬 구성이 아쉽게 느껴지는 캐릭터도 인장을 통해 활용성을 늘릴 수 있다.


인장으로 캐릭터 특화 가능 = 게임조선 촬영


이처럼 나선영웅전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각종 맵 기믹을 통해 SRPG의 전략적 재미는 그대로 살렸다. 또한 인장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보완해 능력치 때문에 애정캐를 버리게 되는 수집형 게임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있다.

아직 오픈 초기라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지만, 한국형 캐릭터 추가 및 한국어 더빙 등 현지화 작업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성수안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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