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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성장과 경쟁이 재미포인트, 배틀로얄:스틸헌터 모드

작성일 : 2019.08.29

 

워게이밍은 지난 26일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배틀로얄 모드 '스틸헌터 (Steel Hunter)'를, '탱크 아카데미' 행사를 통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월드오브탱크는 현재 9년 째 서비스 중인 장수 게임으로, 배틀로얄 모드인 스틸헌터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핵심 콘텐츠다. 이날 배틀로얄 모드의 소개는 워게이밍 월드오브탱크 한국 프로덕트 매니저 '김승호'가 맡았다. 특히 배틀로얄 모드에 대한 소개 외에도 월드오브탱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었다.


탱크 아카데미에서 배틀로얄 : 스틸헌터 모드 소개를 맡은 '김승호' 매니저 = 게임조선 촬영

8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배틀로얄 모드는, 자신 외에는 적이 되는 본격 생존 전투 콘텐츠다. 

플레이 가능 인원은 총 20명이며 3인 소대로 구성해 배틀로얄 모드에 참전할 경우에는 최대 21명이 전투를 벌이게 된다. 선택 가능한 전차는 3대인데, 미국/ 소련/ 독일 전차다. 각 전차 별로 장점과 단점이 상이하며 서로 다른 특성을 부여해 밸런스를 맞췄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성향 및 게임 내 변수에 의해서 어느 전차가 뛰어나거나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배틀로얄 모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탱크 3종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배틀로얄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중 전차 강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전투의 결과로 주어지는 보상을 이용해 전차를 구매하고 연구하는 방식이었으나,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며 어떤 루트로 연구하느냐에 따라 또다른 전차의 특성을 만들어갈 수 있다. 


배틀로얄 모드는 게임 내에서 탱크를 성장시켜나가는 RPG적 요소가 있다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전차 강화를 위해서는 경험치를 얻어야 하는데, 보급품을 획득하거나 적 전차를 타격 및 파괴하면 된다. 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보급품은 3종이 있다. 포탄과 소모품(경험치와 소모품), 그리고 전리품이다. 전리품의 경우는 적 전차를 파괴했을 시에 해당 위치에 특별 전리품 형태로 형성된다. 그리고 또 하나, 항공 보급품이 존재한다. 공중에서 보급품을 투하하는데 여기에는 매우 귀중한 아이템이 들어있으므로 전투의 판도를 바꾸는 요소가 된다.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각종 전리품과 보급품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특별 소모품에는 터보 과급기와 정비 도구, 수리 도구, 목표 조준 등이 있다. 터보 과급기는 엔진 능력을 상승시키며 정비 도구는 전차의 체력을 회복시켜 준다. 또, 목표 조준은 적 조준에 큰 도움을 주므로 매우 유용하다.

전시 물자도 존재한다. 전시 물자는 1회용 특수 스킬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연막 살포와 공습 지원, 정비 구역, 함정 지대 등이 있다. 연막 살포는 적으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감춤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공습 지원은 포인트를 지정할 경우 수 초후에 폭격이 이뤄진다. 위력이 매우 강하므로 전투의 흐름을 바꾸기 적합한 아이템이다. 정비 구역은 전차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구역을 형성하며, 함정 지대는 적 전차의 속도를 느려지게 하는 구역을 형성한다.


전시 물자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전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배틀로얄에는 기존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시스템도 있다. 우선 관측 시스템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일반적으로 원형의 시야를 가지게 되므로, 마름모 시야에 있는 적은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언제나 긴장해야하며 항상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이동해야만 한다.


배틀로얄 모드에만 있는 관측 시스템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다음으로 적 전차와 보급품을 탐지하는 무선 탐지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해당 스킬을 사용할 경우 지도 내에 있는 적 전차 및 보급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단,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에 자신의 위치가 적들에게 노출되게 되므로 전략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항공 보급품은 무선 탐지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확인 가능하다.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무선 탐지 시스템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그렇다면 배틀로얄 모드의 보상은 무엇일까? 바로 채권 4,850개와 크레딧 215만이다. 이외에도 스킨과 프리미엄 계정 이용권, 업적, 증표 등이 있다. 4,850개의 채권은 일반적으로 1시간 씩 6개월 동안 해야만 모을 수 있는 양이다. 보상은 각 단계별로 지급되므로 꾸준히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푸짐한 보상이 배틀로얄 모드의 핵심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배틀로얄 모드에서 획득 가능한 스킨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배틀로얄 모드에서 획득 가능한 스킨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현재 배틀로얄 모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월드오브탱크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배틀로얄 너무 재미있다", "보상이 풍부해서 좋다", 그리고 "지겹지 않아서 좋다"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재미를 주는 요소로는 실력과 운의 적당한 밸런스, 풍부한 보상, 특별 소모품, 시야 관측 시스템, 전차 강화 시스템, 무선 탐지 시스템 등이 있겠다. 이 중에서 초보자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월드오브탱크에 없었던 시스템임에 따라 매우 신선하기 때문이다. 또, 무선 탐지 시스템과 관측 시스템 덕분에 높은 긴장감을 부여해 짜릿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배틀로얄 모드 시연 중 각종 상황을 설명하는 '김승호' 매니저 = 워게이밍코리아 제공

월드오브탱크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월드오브탱크는 30대30의 '전선 대격돌', PvE 모드인 '전선 방어', 더욱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어카운트', 탱크로 경주를 즐기는 '탱크 레이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그래픽을 개선하는 '앙코르 엔진'을 도입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워게이밍코리아의 김승호 매니저는 "앙코르 엔진의 경우는 더욱 개선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배틀로얄 모드를 시발점으로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추가한다"고 언급했다. "내년이면 월드오브탱크가 10년을 맞게 되는데, 향후 10년에 대한 계획과 콘텐츠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워게이밍 월드오브탱크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퍼블리싱 디렉터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알렉산더' 디렉터 = 게임조선 촬영

20명으로 배틀로얄 인원을 제한 이유에 대해서 알렉산더 디렉터는 "현재 최대 20명, 경우에 따라 21명까지 이용가능한데, 적당한 인원 수를 찾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현재 구현된 맵 크기 내에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 진행 시간이 15분으로 짧은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15분으로 설정하게 된 이유는 테스트 결과에 의한 것이며, 기존에 월드오브탱크 이용자를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작위 전투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맞추기 위한 것으로 15분이 전투의 템포 및 텐션을 유지하는 적정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차 추가와 관련된 질문에 "언제든 콘텐츠 추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너무 콘텐츠가 복잡해지면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따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배틀로얄 모드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밝혔다.

경전차 간의 배틀로얄, 중전차 간의 배틀로얄 모드 구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프레임워크를 유연하게 준비했으므로, 추후에 배틀로얄 모드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나갈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또, "정식 콘텐츠로 편입된 후의 보상 체계는 변경될 것이며, 보상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는 이르다"며, "우선은 이용자들이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재미를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게임 모드를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매커니즘 및 시스템이 많이 등장한다"고 전하며,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이용자의 반응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거나 진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브탱크가 내년이면 20주년을 맞게되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하다"며 "아직 밝힐 순 없으나 준비중에 있다"고 내년 20주년 이벤트에 대해 언급했다.

배틀로얄 모드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었다. "월드오브탱크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전장에서 대규모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임에 따라, 개인 간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개인과 스킬, 경쟁이 결합된 배틀로얄 모드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배틀로얄 또는 스틸헌터라는 모드명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각 지역마다 모드명이 받아들여지는 영향력이 다르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배틀로얄이라는 이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으며, 다른 곳에서는 다른 명칭으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디렉터는 "월드오브탱크는 밀리터리 리얼리즘에 집중한 게임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고자 했다"면서 "기존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좀 더 빠른 템포의 전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느낌을 설명했다.

끝으로 "배틀로얄 모드를 많이 즐겨주시고 승리를 많이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모드를 계속해서 논의 및 도입하려고 노력하니 앞으로도 월드오브탱크를 사랑해달라"라고 한국 이용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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