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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퀘스트11S 프로듀서 '오카모토 호쿠토', 무책임한 발언으로 파문

작성일 : 2019.08.27

 

일본을 대표하는 RPG 중 하나인 '드래곤퀘스트11S(이하 드퀘11)'의 체험판이 강제 종료 이상 현상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드퀘11의 프로듀서 '오카모토 호쿠토'의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논란은 일부 닌텐도 스위치 기기에서 드퀘11 체험판이 강제로 종료되는 문제 발생으로 인해 시작됐다. 오카모토 프로듀서는 25일 21시경에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니코니코동화'의 한 생방송에 출연해 드퀘11의 체험판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이상 현상을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 기기에서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유통된 일부 기기에서만 문제가 발견돼 유저들의 제보를 통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오카모토 프로듀서는 그동안 자신의 SNS 계정을 잠가두었으나 체험판 문제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계정을 활성화 시켰다. 당시 방송 자체만 봤을 때에는 크게 문제될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드퀘11 체험판 문제에 관해 설명하는 오카모토 프로듀서 =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갈무리

방송이 끝난 후, 오카모토 프로듀서는 드퀘11 체험판 문제를 두고 "언제나 진지한 대응을 해주는 스탭들을 존경한다"는 팬의 트윗에 "(체험판 문제와 관련해)해야 하는 일은 할테니, 당연히 (수정)해야한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대답했다. 프로듀서의 발언은 이상 현상을 수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지만, 기기 발열과 같은 스위치 자체의 문제는 개발사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부분을 염두에 두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팬의 입장에서는 '문제 수정은 꼭 해야하는 일이 아니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고, 일부 팬 역시 이 부분을 지적하였다.

해당 트윗은 삭제됐으나 곧 팬과의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신중한 단어 선택을 하며 방송을 진행한 것과 다르게, SNS에서는 "일부러 와서 충고 고맙다. 조용히 해"나 "정중하게 말해서 고맙다. 당신이 말하는 것은 충분히 자각하고 있으니 두 번 다시 말 걸지 마라" 등의 발언을 해 많은 팬에게 충격을 주었다. 물론 일부 팬의 과격한 발언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게임을 대표하는 사람 중 한 명인 프로듀서가 책임감 없이한 행동에 많은 팬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퀘를 생각하라는 팬의 말에 '두 번 다시 오지마'로 답하는 프로듀서 = 게임 커뮤니티 갈무리

이후 오카모토 프로듀서는 트위터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트위터 소개말에는 "해야 할 일은 다 하고 그만두겠다"며 "대처가 끝날 때까지 계정을 잠가두겠다"고 남겼다.

드퀘11 원작은 메타크리틱 86점, 오픈크리틱 88점을 받으며 이전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명작들과 견줄만한 작품으로써 주목 받았고, 국내에서는 수준 높은 번역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발매 예정인 이식작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돼 닌텐도 스위치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번 프로듀서의 발언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드퀘11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오가고 있다.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는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은 명작 RPG 중 하나인 만큼 향후 대처에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5시 현재 프로듀서의 트위터는 비공개 상태 = 오카모토 프로듀서 트위터 갈무리

[성수안 수습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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