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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10위권 뒤흔든 '테라클래식'과 영리한 전략으로 상위권 노리는 '방주지령'

작성일 : 2019.08.20

 

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치우  (썸에이지, 8/12 : 496위 → 334위 → 334위 → 236위 → 187위 → 170위 → 188위)
세계대해전M (킹넷, 8/13 : 378위 → 303위  → 278위 → 280위 )
테라클래식  (카카오게임즈, 8/13 : 13위 → 13위 → 9위 → 6위 → 6위 → 7위 )
방주지령  (디앤씨오브스톰, 8/14 : 62위 → 31위 → 25위 → 23위 )

여름 시즌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대에 걸맞게 10위권에 안착하며 육중한 몸집과 IP 파워를 과시했다. 하지만 아직 따라갈 발자취가 남아있는 탓에 조금 더 올라가야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 듯. 모처럼의 이차원 게임 방주지령이 의외의 성적을 거두었다. 진입은 다소 늦어졌지만 진입 순위도 좋았고, 상승세도 무섭다.

중국발 자동 MMORPG 치우를 가지고 온 썸에이지와 캐릭터화 아닌 정통 함대 장르 세계대해전 모두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 이번 주 양산형은 나야, 나! ,치우 신시에 이는 바람  
(썸에이지, 8/12 : 496위 → 334위 → 334위 → 236위 → 187위 → 170위 → 188위)

썸에이지란 이름에 기대치가 높았으나 캐릭터 선택 화면부터 물씬 풍기는 양산형 무협 MMORPG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고르게 상승 중이나 집계 마지막 날 주춤. 상위권까지 올라올 수 있는 동력은 보이지 않는다.

 

◆ 2차세계대전이 배경이라고? 세계대해전M
(킹넷, 8/13 : 378위 → 303위  → 278위 → 280위 )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함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밀리터리물 중에 전함이 가장 인기 있다 하더라.

독일의 비스마르크, 미국의 미드웨이 등으로 함대를 구축해서 전투를 치를 수 있다. 순양함이 뭔지, 항공모함이 뭔지 특징을 알면 재미가 배가 된다. 2차세계대전 배경이지만 나라를 점령하는 것은 아니고 오대양을 배경으로 세력을 다투게 된다. 해상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자체에 특별한 차별 포인트는 없다.

 

◆ 금주의 기대주, 테라클래식 
(카카오게임즈, 8/13 : 13위 → 13위 → 9위 → 6위 → 6위 → 7위 )

10위 안에 빠르게 진입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직 모바일로 그 진면목을 다 보여주지 않은 '테라'와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패스오브엑자일 등으로 운영의 묘를 올리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만났다.

게임의 완성도가 실망스럽다는 평은 많았지만 적당히 절제한(어디까지나 이 장르에서) 듯한 과금 체계가 최근 '착한 운영'의 카카오게임즈 모습을 일부 반영했다. 특히, 요즘 트렌드에 맞게 한참 레벨링 중인 현 단계에서는 숙제가 적어 즐기기 편하다는 평.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거라고 보는 만렙 달성 이후 게임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깜짝 등장으로 20위권까지, 방주지령 
(디앤씨오브스톰, 8/14 : 62위 → 31위 → 25위 → 23위 )

10개가 동시에 나와도 10개 모두 차트에 진입한다는 MMORPG 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장르를 손꼽으라면 바로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일명 이차원게임이라 할 수 있다. 방주지령은 그 명맥을 잇는다. 방주지령이란 이름부터 색채가 묻어난다.

차트에 안 잡히나 싶더니 한 번에 62위로 깜짝 진입하여 23위까지 대폭 상승했다. 수집과 육성이 쉬운 수집형 RPG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게임 자체는 군더더기 버린 평범 그 자체.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8/5~8/11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일검의정 226위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순위 밖
쿵야 캐치마인드 118위

이 장르 IP 파워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 정식 출시 이후 이렇다 할 반등세 없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소극적인 마케팅, 벌어진 이슈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이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내 출시작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그리는 동안 쿵야 캐치마인드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인기 순위는 석권. 각 커뮤니티 유머 인기글에 캐치마인드 문제가 항상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취재팀]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전달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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