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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슈터' 장르의 정점, 보더랜드3 시연회 가봤더니

작성일 : 2019.08.14

 

2K게임즈는 지난 7일, 9월 중순 발매 예정인 신작 타이틀 '보더랜드3'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는 게임을 개발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시니어 프로듀서 '앤소니 니콜슨(Anthony Nicholson)'과 아트 디렉터 '스캇 케스터(Scott Kester)'가 참석하여 직접 보더랜드 프렌차이즈의 역사와 특징, 보더랜드3의 지향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소개 인사와 함께 보더랜드3의 게임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제작진 = 게임조선 촬영

보더랜더 시리즈는 슈팅 게임의 빠른 액션성과 RPG의 꾸미기 및 전리품 수집 요소의 장점을 접목 시킨 루터 슈터(Looter Shooter) 장르의 선구자로 2009년 10월 발매 이래로 약 10년간 본편 시리즈 3편과 스핀오프 1편을 통해 4,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보더랜드3는 몰입감 넘치는 방대한 스토리, 칼립소 쌍둥이와 같은 정신나간 적과 새로운 영웅 볼트헌터 등 매력적인 캐릭터, FPS-RPG 양면에서 깊이 있는 플레이를 제공하는 게임성, 더욱 발전한 협동 플레이와 소셜 기능으로 친구와 함께할 때 더욱 즐거운 환상의 조합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업계 최고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플레이어 '볼트 헌터'는 부와 힘을 약속하는 신비한 고대유물 볼트를 찾아서 전작의 무대였던 판도라 은하를 벗어나 더욱 많은 모험을 즐기며 그에 따르는 위험을 맞닥뜨리게 된다. 볼트를 얻기 위해 은하계가 파괴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칼립소 쌍둥이와 이를 신봉하는 광신도 집단, 플레이어가 획득한 볼트를 빼앗기 위해 습격하는 도적들로부터 플레이어는 4가지 캐릭터 중 하나로 이에 맞서게 된다.


칼립소 쌍둥이와 이들을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에 맞서는 볼트 헌터들 = 게임조선 촬영

론칭 기준으로 보더랜드3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총 4개다. 신비한 힘을 다루는 사이렌 클래스인 아마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투영하여 적을 교란하고 피해를 입히거나 지형을 바꿔 유리한 전장을 조성할 수 있고 제인은 첩보와 은밀한 공작 활동에 특화된 캐릭터로 수류탄을 쓸 수 없는 대신 액션 스킬을 한꺼번에 2개씩 사용할 수 있어 팀의 지원과 적의 공격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

모즈는 탑승 가능한 화력 지원 로봇 아이언 베어를 불러내 적을 쓸어버릴 수 있는 캐릭터로 간접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다수의 무장과 포탑 설치를 통한 국지전에 능하며 플랙은 은하계의 각종 위험생물들을 길들인 인공지능으로 클래그, 스파이더 앤트, 재버 중 하나와 동행하며 전투를 한다. 플랙은 펫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개체들에게 사냥감 추적과 같은 주요 명령을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으며 펫 또한 캐릭터와 같이 전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초기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제인, 모즈, 플랙, 아마라 = 2K게임즈 제공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무장 총 10억개가 준비되어 있다. 같은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대체 발사 모드를 적용하여 샷건에서 슬러그탄 대신 로켓을 발사하는 식으로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이 중에는 치즈버거를 탄환처럼 쏘거나 다리가 달려 있어 적을 따라가며 공격하는 기관총 등 상식을 초월하는 종류가 있어 정신 나간 게임의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런 다양성은 총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수류탄, 방패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전작에 비해 추가된 다양한 액션커스터마이징도 볼만한 요소다. 엄폐물을 밟고 순식간에 도약하거나 슬라이딩으로 좁은 지형에 순식간에 진입할 수도 있으며 액션 스킬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스킬 빌드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도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캐릭터의 머리, 피부 뿐만 아니라 무기 스킨과 장신구마저 입맛대로 바꿀 수 있도록 바뀌면서 독창적인 자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작과는 달라진 게임의 요소들이 판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게임조선 촬영

멀티 플레이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1개 콘솔에서는 화면을 2개로 분할하는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며 최대 4인까지 온라인 환경을 통해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단, 멀티 플레이 환경에서 레벨이나 아이템 격차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레벨 동기화, 전리품 인스턴스가 제공되며 스마트 핑과 같은 편의성 기능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소개가 끝난 뒤 제작진은 별도의 Q&A를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더랜드3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다음은 행사 현장에서 진행한 Q&A를 정리한 내용과 시연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보더랜드3 플레이 영상이다.


Q&A를 진행하는 제작진의 모습 = 게임조선 촬영

Q. 전작인 보더랜드2에서 활약한 캐릭터가 3에서도 출연하는가?

- 릴리스, 마야, 엘리 등이 출연한다. 이들에게 부여된 역할은 단순 에스코트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플레이어를 부활시키거나 나란히 싸우기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NPC들은 전작을 기억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Q. 10억개의 무장 중에서도 꼭 소개하고 싶은 특이한 종류가 있다면?

워낙 다양해서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뽑아내기가 좀 어려운데 아까 소개한 다리가 달려서 돌아다니며 적을 추적하는 기관총 외에도 아틀라스에서 획득할 수 있는 총기 '제5원소'가 있다.

해당 총기는 특정 적만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으며 그 상태에서 격발할 경우 총알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날아들어 결국 표적에 도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Q. 전작과 발매시기에 텀이 좀 있는데 볼륨 차이가 얼마나 되는 것인가?

콘텐츠 볼륨을 딱 집어서 말할 순 없지만 전작보다는 더욱 크고 멋지게 만드 방향성을 잡고 공을 들였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플레이 타임이 나올 것이다. 볼륨이 커진 만큼 적도 늘어났으니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메인 스토리, 사이드 스토리 외에도 라디오타워 점거, 전리품 수집만을 요구하는 특별한 퀘스트 '크루 챌린지'를 주목해줬으면 한다.

Q. 한글화 표현에 있어서 제작사에서는 어떻게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는지?

사실 우리 쪽에선 현지화에 특정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내부적인 피드백으로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권 언어팩이 출시 과정에서 게이머들에게 보더랜드의 B급 감성과 유머를 최대한 전달하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Q. 독창적인 디자인과 아트 스타일로 유명한데 무엇에 영향을 받았는가?

일본 애니메이션, 미국의 그래피티, 코믹북 등 동서양 문화를 아우르며 영감을 주는 요소는 많다.

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다른 게임을 모방하거나 다른 게임의 요소에 영감을 받고 있지는 않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제작 과정 중 다른 게임을 접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우리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다음 질문을 기다리는 앤소니 니콜슨 = 게임조선 촬영

Q. 전작에서 혹평받은 총기 밸런스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수정을 가했는지 궁금하다.

엄청나게 많은 총기가 있다고 누누히 언급했듯이 이에 대한 밸런스에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무기 팀 내 밸런싱 담당은 수많은 방정식과 스프레드 시트를 활용한 데이터로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또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팬과 플레이어들의 피드백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Q. 전작은 본편 발매 후 텀이 길긴 했어도 PSP비타와 같은 휴대용 기기로도 나왔는데 보더랜드3도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기기로 이식할 계획이 있는지?

닌텐도 스위치라는 플랫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 만약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사업적인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만한 피드백이 꾸준히 온다면 고려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

Q. 크로스 플레이의 지원 계획에 대해 알려줬으면 한다

커뮤니티와 협동 플레이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모든 플랫폼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말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 

Q. 전작에서 레벨 확장 DLC에 부정적인 여론을 내놓는 사람이 많고 이런 내용이 신규 유저의 유입을 막는다고 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레벨 스케일링(동기화), 전리품 인스턴스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지향하는 멀티 플레이는 궁극적으로 플레이어 간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다. 당연히 이번 DLC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최대한 절제해낼 예정이다.


시연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PC, PS4 콘솔을 비치해놓았다 = 게임조선 촬영


보더랜드3, 비스트마스터 튜토리얼 미션 플레이 영상 = 게임조선 촬영


보더랜드3, 제인 에덴6 미션 플레이 영상 = 게임조선 촬영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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