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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난의 MTG #19] 매직더개더링, 적녹에 흑색까지 더했다! '준드 공룡'

작성일 : 2019.08.09

 

최근 매직더개더링 코어세트2020이 발매되면서 새로운 덱들이 다수 제작되고 있다. 그러한 와중 기존 덱에 새로운 마나를 더해 변주를 주는 형식의 덱도 등장하고 있다. 

매직더개더링에서는 공룡 콘셉트의 카드들이 적색과 녹색에 주로 포진되어 있었지만, 코어세트2020에서 흑색 공룡이 추가되면서 2색에서 3색 체제의 덱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게임조선에서는 코어2020을 포함한 적녹흑 3색 공룡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안녕하세요, 제제난입니다.

이번 칼럼은 '준드 공룡’이라는 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드는 매직 더 개더링에서 적색, 녹색, 흑색을 사용하는 차원을 나타냅니다. 공룡이라고 하면 보통 적색과 녹색을 떠올리지만, 이번 코어세트 2020에서 추가된 흑색 공룡이 더해져서 3가지 색깔을 사용하는 공룡 덱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덱 난이도:

◆ 덱 구성

- 메인

약탈하는 랩터 x4
오테페크 사냥지휘관 x4
거대 생물 몰이꾼 x1
썩어가는 레기사우루스 x4
요동치는 케라톱스 x4
찢는턱 랩터 x4
레기사우루스 우두머리 x3
태초의 굶주림, 갈타 x3
공룡과의 대화 x4
야만적인 발구르기 x2
격돌 // 거상 x2
볼라스의 반란 주모자, 돔리 x1
숲 x2
용두개골 봉우리 x1
피바다 지하묘지 x3
뒤덮인 무덤 x4
삼림 묘지 x2
나무뿌리 바위산 x4
야수의 영역 x4
주인 없는 영토 x4

- 사이드보드

여름의 장막 x3
넘어뜨리기 x3
사악한 움켜쥠 x2
불꽃 휩쓸기 x3
몸부림치는 브론토돈 x3
공포의 극장 x1

◆ 레어리티 구성

미식 레어 0장
레어 42장
언커먼 27장
커먼 4장

◆ 덱 컨셉

‘약탈하는 랩터’와 ‘오테페크 사냥지휘관’으로, 강력한 공룡들을 빠르게 소환해서 상대를 빠르게 압박하는 어그로 덱입니다.

◆ 덱의 장단점

장점: 플레이가 직관적이고 카드 하나하나가 강력하므로 이기고 있을 때 역전의 여지를 잘 주지 않는 덱입니다.

단점: 강력한 공룡과, 그 공룡을 보조하는 수단이 적절히 함께 드로우되어야 합니다. 이는 평균적인 어그로 덱보다는 좋은 패턴이 나올 확률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많은 멀리건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 강력한 공룡들

덱의 주력을 이루는 공룡들입니다. 생물 하나하나가 매우 강력한 것이 특징입니다.

썩어가는 레기사우루스는 이번 코어세트 2020에서 추가된 이 덱의 핵심 전력중 하나입니다. 비용 대비 공격력과 방어력이 매우 뛰어나 매 턴 카드를 한 장 버려야 하는 페널티는 금방 잊혀질 정도입니다. ‘오테페크 사냥지휘관’이나 ‘레기사우루스 우두머리’로 신속 능력을 부여받으면 더욱 강력하며, ‘격돌’로 돌진을 받으면 상대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태초의 굶주림, 갈타’를 빠르게 소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요동치는 케라톱스는 비용 대비 공방이 강력하고 ‘청색으로부터 보호’ 능력 덕택에 환경에서 강력한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 같은 카드를 상대하기 좋습니다. 마나만 충분하다면 자체적으로 신속 능력을 얻을 수 있어, ‘오테페크 사냥지휘관’이나 ‘레기사우루스 우두머리’의 보조 없이도 상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날릴 수 있습니다.

찢는턱 랩터는 ‘약탈하는 랩터’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켜, 이 덱이 어그로 덱이면서도 손패를 계속 보충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줍니다. 이외에도 ‘야만적인 발구르기’ ‘볼라스의 반란 주모자, 돔리’의 효과로 격노 능력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레기사우루스 우두머리는 다른 공룡들에게 신속을 주는 능력이 강력한데, 특히 ‘태초의 굶주림, 갈타’에게 신속 능력을 주는 게임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태초의 굶주림, 갈타는 처음 등장한 이후 녹색 계열 어그로 덱에서 꾸준히 사용되던 카드입니다만, 이번에 공룡 덱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전장에 등장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스펙상 현 스탠다드 최강의 생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용할 때의 시원시원한 맛 또한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공룡들의 사이드킥

앞서 설명한 강력한 공룡들이 전장에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수단들입니다.

약탈하는 랩터는 내 생물의 소환 비용을 줄여줌과 동시에, ‘찢는턱 랩터’의 격노 능력을 발동시킵니다. 공격력 상승 효과도 있어서, 보조 수단이라고는 했지만 상대의 생명점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태초의 굶주림, 갈타’를 소환하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이 생물이 전장에 있을 때 ‘오테페크 사냥지휘관’을 소환하면 전장에 들어오자마자 무덤으로 간다는 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거대 생물 몰이꾼’은 소환하면서 즉시 3/3이 되므로 일반적인 경우에는 죽지 않지만, 전장에 공룡이 약탈하는 랩터밖에 없는 상태에서 ‘거대 생물 몰이꾼’을 소환하고, 2점의 피해를 받은 상태에서 상대가 약탈하는 랩터를 죽일 경우 거대 생물 몰이꾼 또한 다시 방어력이 1로 내려가면서 자동으로 죽는다는 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테페크 사냥지휘관은 공룡들의 소환 비용을 줄여주고, 신속 능력을 얻게 해주기 때문에 특히 ‘썩어가는 레기사우르스’ 같은 카드와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거대 생물 몰이꾼은 공룡을 빠르게 소환할 수 있도록 추가 마나를 만들어주며, 공룡과 함께라면 3/3이라는 결코 약하지 않은 공방을 가지게 됩니다. 덱의 핵심 보조 수단은 약탈하는 랩터와 오테페크 사냥지휘관이지만, 8장이라는 장수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져서 거대 생물 몰이꾼을 1장 추가해서 사용합니다.

볼라스의 반란 주모자, 돔리는 공룡을 소환하기 위한 추가 마나도 확보해주고, 내 생물의 공격력을 전부 올려주어서 ‘태초의 굶주림, 갈타’를 소환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생물의 비중이 너무 커서 상대 생물 제거 수단이 부족한 이 덱에 가뭄의 단비 같은 생물 제거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찢는턱 랩터’의 격노 효과도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 지속물이 아닌 주문들

덱을 보조하는, 생물이나 플레인즈워커가 아닌 주문들입니다.

공룡과의 대화는 이 덱이 강력한 패턴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주문입니다. 앞서 약점에서 설명드렷듯 항상 좋은 패턴의 손패를 받기 어려운 이 덱에게, 손패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채워줄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공룡은 있으나 보조할 생물이 없는 경우, 또는 반대로 보조할 생물은 있으나 강력한 공룡이 없는 경우, 둘 다 만족하지만 대지가 부족한 경우 등등. 이 덱이 스탠다드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덱으로 살아남게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야만적인 발구르기는 몇 장 없는 소중한 생물 제거수단입니다. 공룡과 함께라면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싸우게’ 만들기 때문에 ‘찢는턱 랩터’의 격노 효과를 발동시키기도 좋습니다.

격돌 // 거상은 좀 더 빠르게 상대의 생명점을 깎아내기 좋은데, 특히 ‘썩어가는 레기사우루스’ 처럼 공격력은 높으나 돌진이 없는 생물에게 격돌로 돌진을 부여하는 것이 강력합니다. 격돌은 그 외에도 ‘태초의 굶주림, 갈타’를 빠르게 소환하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히드라성 크라시스’ 같은 강력한 비행 생물에게는 ‘거상’을 사용하여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1) – 공룡 지키기

생물 제거 수단을 많이 사용하는 에스퍼 컨트롤 계열 덱 상대로 효과적인 카드들입니다.

여름의 장막은 현재 녹색 최고의 사이드보드 카드 중 하나로서, 상대의 ‘기억 소거’ 같은 카드를 손쉽게 막아내고 카드 이득을 가져다주며, 강력한 공룡을 소환한 시점부터는 상대의 단일 생물 제거 수단을 막아내고 전장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단순히 상대 생명점을 압박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플레인즈워커를 쉽사리 소환할 수 없게 만듭니다.

사악한 움켜쥠 또한, 이미 상대가 안착시킨 테페리 같은 플레인즈워커를 처리하기 좋습니다.

공포의 극장은 광역 생물 제거 수단 등으로 내 전장이 약화된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카드 이득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중장기전이 예상되는 대 컨트롤 전에서 유용합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2) – 전장을 휩쓸기

보다 빠른 어그로 덱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특히 현재 많이 유행하고 있는 흡혈귀 덱을 상대할 때 중요합니다.

넘어뜨리기는 순간마법인 점을 이용해서 상대의 생물을 가볍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룡 덱이 상대하기 아주 껄끄러운 ‘검은 군단의 기사’ 같은 생물을 상대하기 좋은데, 상대가 마나를 사용해서 생물을 강화시키는 타이밍을 노려 넘어뜨리기로 대응하면 상대 생물도 처리하고 타이밍도 뺏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불꽃 휩쓸기는 마찬가지로 오르조브 흡혈귀처럼 생물의 개체수를 늘려서 압박하는 어그로 덱이나, 반트 풍경변화처럼 한꺼번에 많은 좀비를 쏟아내는 덱을 상대할 때 아주 좋습니다. 덤으로 ‘찢는턱 랩터’의 격노 능력도 격발시킬 수 있습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3) – 생물이 아닌 지속물 견제하기

늘 그렇지만, 이러한 어그로 덱의 최대 적 ‘시믹 운명의 결합점’ 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순간마법 타이밍으로 상대의 ‘황무지 개척’ 같은 카드를 파괴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부림치는 브론토돈은 이미 같은 이유로 많은 덱에서 사용하고 있는 카드이지만, 생물 유형이 ‘공룡’ 이므로 이 덱에서는 특히 더욱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이렇게 ‘준드 공룡’ 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한 구조이면서도 강력한 덱으로, 매직 더 개더링을 접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도 쉽게 승률이 나올 수 있는 덱이라 추천하기 아주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외적인 부분이지만, 미식 레어가 1장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또한 특징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매직더개더링 전프로 /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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