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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요괴미식가 (위시인터랙, 7/30 : 343위 → 179위 → 179위 → 111위 → 104위 → 94위 → 89위 → 95위)
건담브레이커M (반다이남코, 8/1 : 239위 → 133위 → 113위 → 107위 → 101위 )
썬레스시티 (하루엔터테인먼트, 8/2 : 494위 → 449위 )
한동안 양산형 MMORPG 가 쏟아지던 차에 지난 주는 다소 특이한 감성의 게임이 많았던 한주였다.
큰 기대작이 없는 와중에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요괴미식가는 SNG 와 RPG 를 겸한 설정을 내세웠고, 썬레스시티는 힐링 방치형이란 장르를 내세웠다. 무엇보다 반다이남코의 모바일 건담 타이틀이 하나 출시되기도.
연출에도 힘을 쓴 요괴미식가와 인기 IP 건담을 내세운 건담브레이커M이 100위 안팎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 썬레스시티는 494위로 아슬아슬하게 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MMORPG 아스트라의전설가 정식 오픈을 했지만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다.
◆ 난해한 소재에 의외로 연출력 좋은 수집형 RPG, 요괴미식가
(위시인터랙티브, 7/30 : 343위 → 179위 → 179위 → 111위 → 104위 → 94위 → 89위 → 95위)
캐주얼한 소재와 설정 탓에 우습게 보고 지나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연출력이 괜찮은 수집형 RPG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SNG 부분도, 전투를 담당하는 RPG 부분도 잘 짜여졌고, 무엇보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내세운 캐릭터 표현력이 좋다. 스토리 컷씬도 존재.
치열한 수싸움과 단순 레벨업에 질렸다면 어느 정도 감성적인 RPG로 눈길이 갈 만 하다. 홍보 모델로 가수 '선미'를 선정했다.
◆ 누가 건프라를 이렇게 조립하지? 건담브레이커M
(반다이남코, 8/1 : 239위 → 133위 → 113위 → 107위 → 101위 )
건담 프라모델로 배틀을 벌인다는 소년물 같은 소재의 건담 게임이 나왔다. 성우 지원은 탄성이나 단순 단어만 녹음한 정도로 기대할 정도는 아니다.
건담을 직접 움직여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프라모델 배틀이라는 설정 탓에 뽑기 시 건담 파츠가 제각각 나온다. 즉, 제대로 된 짐이나 자쿠 하나 조립하기가 어렵다. 짐 머리를 올린 건담, 자쿠 팔을 한 짐 등 상상도 못한 기괴한 건프라가 주어져 첫 인상이 확 나빠지는 것이 단점.
◆ 힐링과 방치형이 만났다. 썬레스시티
(하루엔터테인먼트, 8/2 : 494위 → 449위 )
전작 인생 게임을 개발한 5byte 에서 만든 힐링 게임. 야경 등의 키워드를 내세운 방치형이자 클리커 게임. 도트 그래픽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고 이따금 소소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밤하늘을 터치해 별빛을 모아 폐허가 된 도시의 야경을 꾸미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지금은 한국 뿐이지만 추후 다른 나라 도시도 꾸밀 수 있다고. 게임 시작해보면 타이틀 화면의 도시가 얼마나 공들여 잘 꾸민 상태인지 알게 된다.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7/22~7/28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갓수라 97위
골든나이츠유니버스 138위
아레스 216위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취재팀]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전달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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