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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난의 MTG #16] 코어세트2020 이후 떠오르는 신예 '오르조브 흡혈귀'

작성일 : 2019.07.19

 

최근 매직더개더링 코어세트2020이 출시되면서 매직더개더링의 덱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덱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더 많은 조합과 콤보, 운영이 가능해져 매직더개더링 유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매직더개더링에 입문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박준영 선수와 함께 매직더개더링 기획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코어세트2020 출시 후 등장한 '오르조브 흡혈귀' 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제제난입니다.

이번 칼럼은 '오르조브 흡혈귀’라는 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르조브는 매직 더 개더링의 ‘라브니카’ 라는 세계관에 등장하는 길드 중 하나로써, 매직의 5대 색깔 중 백색과 흑색을 사용하는 길드입니다. 흑색의 특성 중 하나인 생명점을 지불하면서 이득을 얻는 행위와, 백색의 생명점을 얻는 능력으로 이를 보충하는 길드이기도 합니다.

코어세트 2020이 발매되고 나서, ‘고압적인 혈군주’를 중심으로 흡혈귀 덱이 새롭게 떠올랐는데 이번 칼럼에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덱 난이도: ☆☆☆

◆ 덱 구성

- 메인

하늘진군자 지망생 x4
검은 군단의 기사 x4
황혼을 나는 하늘진군자 x2
아단토 선봉대 x4
황혼의 군단 광신자 x2
군단의 장교 x4
황혼의 사도 마브렌 페인 x1
성소 추적자 x1
황혼의 투사 x4
군단의 상륙 x4
고행 x3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 x4
폭군의 적, 아자니 x1
늪 x7
들 x7
신이 떠난 신전 x4
외딴 예배당 x4

- 사이드보드

구속 x4
사악한 움켜쥠 x3
불꽃 없애기 x2
복수심에 불타는 혈군주, 소린 x2
폭군의 적 아자니, x1
마간의 도살자 보나 x3

◆ 레어리티 구성

미식 레어 9장
레어 24장
언커먼 22장
커먼 6장

◆ 덱 컨셉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을 중심으로, 생물 유형이 ‘흡혈귀’인 생물을 모두 모아 시너지를 일으키는 덱입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게 상대 생명점을 깎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명점 회복을 잘 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 덱의 장단점

장점: 색깔 조합상, 빠른 어그로 덱이면서도 사이드보딩 후 여러 가지 덱에 대처하기 좋습니다.
단점: 광역 제거수단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의 판단력이 요구될 때가 많습니다.

◆ 공격적인 흡혈귀들

초중반부터 빠르게 상대를 압박하는 공격적인 흡혈귀들입니다.

검은 군단의 기사는 이번 코어세트 2020에서 추가된 강력한 흡혈귀입니다. +1/+1 카운터가 올라가는 능력은 어떤 플레이어든지 생명점을 잃으면 발동하므로, 때에 따라 아단토 선봉대의 활성화 능력을 통해 스스로 4점을 잃은 뒤 +1/+1카운터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주로 ‘카르나리움의 울음소리’ 같은 생물 제거 수단을 피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늘진군자 지망생은 높은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상대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기 좋으며, 지속물을 빠르게 쌓아나가는 덱 특성상 어렵지 않게 승격을 하고 비행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황혼을 나는 하늘진군자는 또하나의 비행 생물로써 ‘군단의 장교’ 등과 같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군단의 장교는 이 덱을 공격적으로 만들어주는 핵심 생물로써, 전장에 있다면 상대 생명점을 깎는 속도를 월등히 늘려줍니다.

아단토 선봉대는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강력한 생물로써, 흡혈귀 시너지까지 얻을 수 있는 이 덱에서는 더욱 활약합니다.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으로 생명연결 능력을 얻을 수 있으므로 활성화 능력을 사용하기 더욱 수월해졌으며, ‘군단의 장교’로 공격력이 높아지는 기회도 잦습니다. ‘검은 군단 기사’ 와 콤보를 이루어 생명점을 지불하고 전장을 좀 더 강력하게 휘어잡을 수도 있습니다.

성소 추적자는 비록 적은 숫자를 사용하지만 등장한 턴에 생명점 격차를 확 벌리거나, 그대로 승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생물입니다.

◆ 중후반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

중후반에 보다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군단의 상륙은 초반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물 토큰을 주고, 변신한 뒤에는 꾸준히 토큰을 만듭니다. 이는 단순히 1/1 생물 토큰으로써의 가치를 넘어,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으로 매 턴 희생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황혼의 군단 광신자는 전장을 압박하는 능력은 낮지만, 흡혈귀 생물 하나를 늘려주며 추가 드로우를 주므로 역시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과 함께 사용하기 좋습니다.

황혼의 투사는 손패를 보충해주지만 비용이 커서 기존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생물입니다. 하지만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의 -3능력을 통해 좀 더 빠른 타이밍에 소환할 수 있게 되면서 흡혈귀 덱을 ‘손패가 보충 가능한 어그로’ 로써 단숨에 강력한 덱으로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폭군의 적, 아자니는 주로 -2 능력을 통해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으로 희생할 흡혈귀를 계속 수급합니다. 특히 ‘황혼의 군단 광신자’나 ‘아단토 선봉대’ ‘군단의 장교’ 같은 가치 있는 2마나 생물을 가져오면 좋습니다. 물론 상황이 유리할 때 굳히기로 사용하는 +1 능력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 핵심 카드

지금까지의 설명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이번 오르조브 흡혈귀는 이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의 등장으로 탄생한 덱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이 카드의 면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1 능력: 흡혈귀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만들면서, 상대와의 생명점 격차를 벌립니다. 공세인 상황에서 상대에게 부담감을 안겨주기 좋은 능력입니다.

두 번째 +1 능력: 흡혈귀를 희생해서 목표에게 3점의 피해를 주는 이 능력은, 이 덱이 생물 카드를 30장이나(군단의 상륙 포함) 사용하면서도 상대의 생물을 제거하는 것을 그닥 어렵지 않게 합니다. 이 능력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승패를 많이 좌지우지하기도 합니다.

-3 능력: ‘황혼의 투사’같은 고비용 생물을 빠르게 내려놓고 전장을 장악합니다. ‘고행’ 같은 주문에 마나를 사용해야할 때도 생물 전개를 잊지 않고 진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세 가지 능력이 강력한 것에 더불어, 무려 3마나밖에 안 드는 저렴한 비용이 매력적인 소린입니다.

◆ 기타

황혼의 사도 마브렌 페인은, 지속적으로 흡혈귀 토큰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아단토 선봉대처럼 공격을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생물과 함께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전설 생물이므로 많은 장수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고행은 이 덱에서 유일하게 생물이 아닌 제거 수단입니다. ‘황무지 개척’ 같은 환경의 강력한 부여마법을 같이 견제할 수 있는 유용한 주문입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1) – 컨트롤 상대하기

광역 생물 제거 수단이 많은 컨트롤 덱을 상대하는 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구속을 사용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 손에 있는 위협적인 주문을 버리게 만드는 것이며, 두 번째는 플레인즈워커들을 사용해서 죽은 흡혈귀들을 되살려오는 것입니다(흡혈귀지만 마치 좀비 같군요!).

구속은 ‘운명의 결합점’을 기반으로 한 각종 콤보 덱을 상대할 때도 필수입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2) – 미드레인지 상대하기

이 두 카드는 특히 미드레인지에게 강력합니다.

불꽃 없애기는 ‘다시 불붙는 불사조’를 위시해서, 강력한 생물들과 플레인즈워커를 쉽게 견제할 수 있게 해줍니다. 흑색과 백색을 같이 사용하는 덱의 특권과도 같은 주문입니다.

사악한 움켜쥠 또한 이번 코어세트 2020에서 추가된 강력한 사이드보드 카드입니다. 보통 흡혈귀들보다 비용대비 강력한 공격력/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녹색 덱들의 강력한 생물(대표적으로 공룡)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해주어 전장을 장악하는 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해줍니다. 물론 이는 백색 생물덱과 싸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3) – 어그로 상대하기

마간의 도살자 보나는 특히 적색 기반의 어그로 덱을 상대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상대가 내 초반 생물들에게 충분히 제거수단을 사용하게 만든 뒤 등장하는 보나는 게임을 역전하기에 충분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상대의 ‘실험적인 광분’ 같은 생물이 아닌 지속물도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 마치며

이렇게 ‘오르조브 흡혈귀’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코어세트 2020에서는 몇몇 덱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는 키카드들이 등장했는데, 그중 하나인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덱입니다. 한 가지 걱정거리라면 3개월 뒤에 있을 로테이션 이후에 흡혈귀 덱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른다는 것이지만, 3개월동안에는 충분히 강력함을 만끽하며 굴릴 수 있는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어세트 2020 덕분에 탄생한 몇몇 덱이 더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스탠다드 덱 소개를 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매직더개더링 전프로 /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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