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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난의 MTG #13] 매직더개더링, 내 턴은 계속된다! '시믹 운명의 결합점'

작성일 : 2019.06.28

 

 
TCG 장르는 기본적으로 공평하게 한 턴씩 게임을 진행한다. 하지만 일부 카드들은 상대의 턴을 강제로 종료시키거나 혹은 상대의 턴을 통채로 스킵시키는 등 독특한 카드들이 포진되어 있다. 매직더개더링에서도 일부 카드를 조합하면 자신의 턴을 지속적으로 반복시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매직더개더링에 입문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박준영 선수와 함게 매직더개더링 기획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독특한 승리 방식으로 눈길을 끄는 '시믹 운명의 결합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제제난입니다.
 
이번 칼럼은 '시믹 운명의 결합점'라는 덱에서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믹은 매직 더 개더링의 ‘라브니카’ 라는 세계관에 등장하는 길드 중 하나로써, 매직의 5대 색깔 중 녹색과 청색을 사용하는 길드입니다. 마나를 빠르게 확보하는 녹색과, 카드를 추가로 수급받고 추가 턴을 얻을 수 있는 청색의 특성을 활용합니다.
 
 
아레나로 진행된 지난 미식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티아스 선수가 바로 이 덱을 사용했으며, 이 우승 덱 리스트와 함께 시믹 운명의 결합점 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덱 난이도: ☆☆☆
 
◆ 덱 구성
 
- 메인
 
장막을 가르는 자, 나르셋 x2
이야기 수집가, 타미요 x3
세계를 뒤흔드는 자, 니사 x1
선택 x4
눈 깜빡이기 x1
냉담한 일축 x1
성장 나선 x4
뿌리 덫 x4
화학술사의 통찰력 x3
운명의 결합점 x4
아즈칸타 탐색 // 가라앉은 유적 아즈칸타 x3
황무지 개척 x4
폭발 지역 x3
번식의 웅덩이 x4
내륙 항구 x4
영리함의 기념비 x3
기동화 구역 x1
시믹 길드관문 x1
숲 x5
섬 x5
 
- 사이드보드
 
융성의 유대 x2
부인 x3
낙원의 드루이드 x4
으스러뜨리는 숲 x2
유기적 점액괴물 x3
세계를 뒤흔드는 자, 니사 x1
 
◆ 레어리티 구성
 
미식 레어 7장
레어 20장
언커먼 18장
커먼 20장
 
◆ 덱 컨셉
 
종료단에 내 대지가 모두 언탭되는 ‘황무지 개척’을 사용, ‘운명의 결합점’을 쉽게 사용하며 추가 턴을 얻습니다. ‘운명의 결합점’은 사용한 뒤 무덤으로 들어가지 않기 떄문에, ‘이야기 수집가, 타미요’와 ‘가라앉은 유적 아즈칸타’의 능력을 계속 활용해서 ‘운명의 결합점’을 여러 번 사용하면 어느 시점부터는 상대에게 턴을 주지 않고 무한히 내 턴을 반복해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덱의 장단점
 
장점: 상대의 손패를 버리게 하거나 무효화하는 등 상대의 행동을 방해하는 수단이 없는 덱 상대로는 안전하게 엔진을 장착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단점: 손패를 보고 버리게 만드는 디스카드 주문들에 핵심 엔진이 빠지면 덱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순간마법을 최대한 사용해야 하는 덱 특성상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에 취약합니다.
 
◆ 덱의 핵심 엔진
 


시믹 운명의 결합점 덱은 엔진 덱으로서, 상기 카드들이 맞물려 하나의 엔진으로 가동할 때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운명의 결합점은 이 덱의 핵심 카드이자 승리 수단입니다. 어디서든 무덤으로 가지 않고 서고에 섞이므로, 이론상 덱의 장수가 줄어들수록 이 카드를 드로우할 확률이 높아지며 언젠가는 무한 턴을 이루게 됩니다.
 
나머지 카드들은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카드들입니다.
 
이야기 수집가, 타미요는 그 역할을 가장 알맞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1 능력은 내가 원하는 카드를 찾아줌과 동시에 덱의 장수를 4장 줄여줍니다. (물론 그 4장중에 운명의 결합점이 있다면, 손이나 덱으로 되돌아가게 되겠죠.) 호명한 카드가 0장이더라도, -3 능력을 통해 무덤에서 필요한 카드를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핵심 엔진 중 하나인 ‘황무지 개척’을 가져온다든지, 상대의 공세를 한 번 더 막기 위해 ‘뿌리 덫’ 을 가져온다든지 하는 일은 생각보다 잦습니다.
 
또한 +1 능력으로 무덤을 채우면 ‘아즈칸타 탐색’을 뒷면으로 뒤집기 위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쉽습니다.
 
 
아즈칸타 탐색은 덱에서 운명의 결합점을 지속적으로 찾기 위한 수단입니다. 특히 ‘황무지 개척’으로 대지를 언탭해서 한 턴에 2~3번씩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강력합니다.
 
황무지 개척은 이 덱이 ‘운명의 결합점’ 같은 카드를 수월하게 사용해주고, ‘가라앉은 유적 아즈칸타’를 여러 번 사용하게 해 지속적으로 ‘운명의 결합점’을 사용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카드입니다. 그 원리는, 종료단에 내 대지를 모두 언탭하는 황무지 개척의 능력이 발동하기 전에, 내 모든 대지를 탭시켜 마나를 만들고 황무지 개척의 능력으로 대지를 언탭한 뒤 다시 마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화학술사의 통찰력’ 같은 카드 보충 수단을 사용하기도 원할하게 하며, ‘폭발 지역’ ‘영리함의 기념비’ 같은 특수 대지 카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2장 이상을 동시에 놓아두면 더욱 폭발적으로 마나를 생산합니다.
 
성장 나선은 ‘황무지 개척’이나 ‘이야기 수집가, 타미요’를 더욱 빨리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황무지 개척’은 내 대지가 많을수록 효율이 좋아지므로 성장 나선과 잘 어울립니다.
 
세계를 뒤흔드는 자, 니사는 추가 마나 확보 수단이자 승리 수단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무한 턴이 성립했을 때 상대에게 이길 수단은 남아있기 않게 됩니다만, 이 덱도 상대를 공격할 수단은 있어야 합니다. 그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수단이 바로 이 니사인데, 앞서 언급했듯이 추가 마나 확보가 된다는 점이 이 덱에 매우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 카드 확보 수단
 
 
덱의 핵심 엔진을 찾아올 수 있는 추가 카드 확보 수단입니다.
 
선택은 초반부터 덱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막을 가르는 자, 나르셋은 3마나라는 것이 강력한데, 다음 턴에 황무지 개척이나 타미요를 사용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이젯 피닉스 같은 덱을 상대하기 좋습니다.
 
화학술사의 통찰력은 황무지 개척과 함께 사용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특히 4마나로 황무지 개척을 플레이한 턴에, 즉시 이 카드를 사용해서 카드를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 상대의 전략을 방해하는 수단
 
상대의 공세를 막거나, 치명적인 지속물을 견제해주는 수단입니다.
 
 
냉담한 일축과 눈 깜빡이기는,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 같은 치명적인 지속물을 처리하고 엔진을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온전한 제거 수단이 아닌 일시적으로 손으로 되돌리는 것이므로 이런 카드를 사용하는 턴에 내 엔진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잘 확보되어 있어야 합니다. 상대 지속물을 견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막을 가르는 자, 나르셋 같은 내 플레인즈워커를 재활용하는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뿌리 덫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공세를 막아주는 카드입니다. 모노레드 어그로처럼 플레이어를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수단을 갖춘 어그로라면 이 카드만으로는 막을 수 없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어그로 덱들에게 이 덱이 매우 강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폭발 지역은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나가 저렴한 생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어그로 덱의 생물들을 한 번에 쓸어버린다든지,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 같은 치명적인 지속물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황무지 개척’ 이 있는 상태라면 카운터를 올리기도, 희생하기도 수월해집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1) – 속도 올리기
 
 
덱의 속도를 더 올려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특히 2턴에 소환한 뒤 3턴에 ‘황무지 개척’이나 ‘이야기 수집가, 타미요’를 소환하는 플레이가 강력합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2) – 맞춤 대응하기
 
 
상대 덱의 성향에 따라 맞춤 대응하는 카드들입니다.
 
부인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컨트롤 덱 등을 상대하기 좋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를 사용하는 덱이라면 무조건적인 투입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 테페리가 통과된 이후라면, 이 카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냉담한 일축’이나 ‘눈 깜빡이기’ 같은 카드와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융성의 유대는 어그로 덱을 상대로 생명점을 회복하며, 필요한 엔진을 찾아오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으스러뜨리는 숲은 지속물 견제를 부여마법으로 하는 상대에게 좋으며, 상대가 사용하는 ‘황무지 개척’을 파괴하기 좋습니다. 또는 강력한 비행 생물을 사용하는 어그로 덱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사이드보딩 전략 (3) – 전략 바꾸기
 
 
어떤 덱은 메인 덱에 탑재된 엔진만으로는 이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드보딩 이후 ‘구속’ ‘기억 소거’ 같은 디스카드 수단으로 무장하고, ‘불꽃 없애기’ 같은 카드로 지속물도 잘 처리하는 에스퍼 컨트롤 같은 덱 상대로는, 이 덱의 엔진이 하나하나 무력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패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 덱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불리함으로써, 이를 뒤엎기 위해 메인 엔진을 활용한 새로운 승리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물을 사용하지 않는 이 덱 상대로 어쩔 수 없이 생물 제거 수단을 줄여야 하는 상대방에게, 강력한 생물을 투입해서 역으로 생명점 압박을 통해 승리하는 것이지요. 이 전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생물이 바로 ‘유기적 점액괴물’ 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해지므로 ‘운명의 결합점’과 잘 어울리며, 마나가 많으면 토큰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황무지 개척’과 궁합이 좋습니다.
 
세계를 뒤흔드는 자, 니사 또한 추가 마나 확보와 동시에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점이 강력합니다.
 
이런 전략은 실제로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대 에스퍼 매치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어, 미식 챔피언십에서 마티아스 선수가 우승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 마치며
 
이렇게 시믹 운명의 결합점 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레나 초기에는 ‘무한 턴’ 메커니즘으로만 승리하려는 덱 구조 덕택에, Bo1 (단판승) 매치에서 금지를 당하기도 한 비운의 카드였지만, 플레인즈워커 전쟁 발매 이후 ‘이야기 수집가, 타미요’ 와 ‘세계를 뒤흔드는 자, 니사’ 등 새로운 플레인즈워커의 보조 아래 예전처럼 지루하게만 상대를 괴롭히는 덱이 아닌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승부를 보는 강력한 엔진 덱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의외로 레어리티가 높지 않다는 것도 숨겨진 장점이죠.
 
다음 주에는 ‘코어세트 2020’ 의 발매를 맞아 리미티드 칼럼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매직더개더링 전프로 /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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