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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던 다양한 전략이 만들어지고 또 통용되는 실시간 레이드 콘텐츠, 섬멸전은 일곱 개의 대죄 전투 전략의 꽃이자 핵심이다.
실시간 온라인을 통해 2인이서 즐기게 되는 섬멸전은 서브 캐릭터 포함 4개씩, 총 8개의 캐릭터를 출전시켜 6개의 행동 슬롯을 가지고 각각 3번의 행동을 책임지고 맡아 플레이하게 되므로 서로 간에 보완이 되고, 시너지가 나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전략 외에도 배틀에 주어지는 카드 운도 작용해 실력과 전략 외의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 재미의 핵심.
또한, 섬멸전을 클리어해야만 캐릭터 상위 육성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초진화와 장비 각성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노멀, 하드, 익스트림 3개 난이도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스펙이 부족하다면 굳이 본문에 나온 공략을 따라갈 것 없이 각자 스펙에 맞는 난이도에 도전을 하게 되더라도 큰 손해 없이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가장 큰 장점이다.
다음은 현재까지 알려진 섬멸전 보스, 붉은 마신과 회색 마신의 공략법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붉은 마신
| 주요 패턴 | 방어 자세 사용 시 높은 방어력과 인내율로 일정 공격력 이하 공격 및 디버프 공격 완전 무시 |
| 공략 및 추천 포지션 | 움직임을 봉쇄하여 방어 자세를 잡지 못하게 하거나 자세 불가 / 자세 해제 스킬로 바로 해제 반 시리즈. 속력형. 인간족. 돌진 스킬 보유 영웅. |
| 추천 영웅 |
완전 봉쇄 - 나태 킹(석화), 콜렉터 멀린(빙결), 얼음 구스타프(빙결) |
| 있으면 좋은 영웅 | 보스가 대부분 공격을 못하게 되므로 아무 피해가 없을 시 중첩 발동하는 개성을 가진 영웅. 기절 등 보스 움직임 봉쇄를 도울 수 있는 영웅. ex) 플코 반(노 피격 시 적 생명 관련 능력 저하), 플코 고서(노 피격 시 아군 공격력 상승, 석화 랭크업), 단장 멜리오다스(기절) 등 |
| 서브 캐릭터 | 섬멸전 공격력 추가 버프 영웅 ex) 기사 케인(섬멸전 공격 관련 능력 10% 상승), 고르기우스(섬멸전 피해량 15% 상승) 등 |
붉은 마신 공략의 핵심은 '행동 불가'. 행동 불가가 힘들다면 '자세 불가 및 해제'다.
본래 나태 킹의 2랭크 석화 스킬이 붉은 마신 공략의 1티어 스킬로 손꼽혔고, 2랭크 카드 확보를 쉽게 해주는 플코 고서의 인베이젼이 각광을 받았으나 6챕터 업데이트 이후 복수 헬브람에게도 2랭크 석화 스킬이, 콜렉터 멀린과 얼음 구스타프에게 1랭크 빙결 스킬이 생기면서 해당 포지션을 두루 나눠갖게 됐다.
특히, 콜렉터 멀린과 얼음 구스타프는 1랭크부터 보스를 묶을 수 있게 되면서 더 강력한 면모를 갖게 됐다. 최근 회색 마신이 등장하면서 숲 킹의 도래로 나태 킹과 출전 제한이 겹치게 되면서 숲 킹+빙결 영웅의 조합으로 붉은 마신 전투에 나서는 조합을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업데이트 첫 주 태생 SR 영웅 구스타프를 골드 코인으로 푼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빙결은 석화처럼 디버프 공격 스킬이 아닌 기본 디버프 스킬로 보스의 인내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장점이 있다.
공략의 흐름은 누구를 쓰던 동일하다. 최대한 딜량을 뽑아내고 마지막 여섯 번째 슬롯에 석화나 빙결을 넣어 보스의 움직임을 묶는다. 만약 아군 파티에 플코 반이나 플코 고서나 있다면 개성 효과로 매 턴 적은 약해지고, 아군을 강해지므로 빠른 클리어가 가능하다.
석화나 빙결이 없어도, 공격 불가 스킬과 공격 외 다른 행동 불가를 동시에 걸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보스의 움직임을 묶을 수 있다. 추천 조합은 쿵푸 다이앤과 단장 슬레이더의 디버프 스킬로, 둘 다 디버프 스킬이기 때문에 보스의 인내를 완전히 무시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1랭크부터 2턴 지속되는 스킬이라 유지도 쉬운 편.
특히, 후자 쪽 조합은 비주류 캐릭터를 육성해야 해서 조합을 맞추기가 힘들 뿐 일단 맞추기만 하면 전자 쪽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자 쪽 조합으로 붉은 마신 섬멸전 익스트림 난이도를 '자동 사냥'으로 클리어한 인증이 다수 있을 정도.
또한, 다른 무엇보다 각자 보유한 디버프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는 만큼 퀵채팅을 이용한 소통이 필수. 최근에는 석화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석화 스킬 보유 시 2개의 스킬만 빠르게 먼저 사용하고 기다려주는 식으로 착착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회색 마신
| 주요 패턴 | 3턴 마다 지상 및 공중을 번갈아 움직이며 페이즈 변화. 각종 버프. 높은 공격력으로 광역 흡혈 |
| 공략법 및 추천 포지션 | 비행 게이지 소모 시 기절하는 것을 이용하여 2턴 안에 몰아쳐서 공략 킹 시리즈. 체력형. 요정족. 파쇄 스킬 보유 영웅 |
| 추천 영웅 | 공격 딜러 - 숲 킹(우세, 악연, 파쇄), 나태 킹(우세, 파쇄), 헌터 슬레이더(관통), 제리코(우세), 단장 멜리오다스(우세) 버퍼 - 요정 헬브람(우세, 공버프), 기사도 길선더(우세) |
| 있으면 좋은 영웅 | 피해량을 급격히 올려줄 수 있는 영웅 ex) 플코 고서(랭크업), 왕녀 엘리자베스(필살업) |
| 서브 캐릭터 | 섬멸전 공격력 추가 버프 영웅 ex) 기사 케인, 고르기우스 등 |
회색 마신 공략의 핵심은 '공격력', 즉, 최대한 극딜이다.
현재 스펙으로는 디버프 면역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본 개성을 가진 데다가 공격력 2만이 넘어가는 회색 마신의 공격력을 버텨낼 재간이 없으므로 회색 마신의 공격권을 최대한 배제하는 쪽으로 공략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회색 마신의 방어 및 인내력이 붉은 마신에 비해 낮다는 점과 비행 게이지 소모 시 기절 상태에 돌입한다는 특징 때문.
2개의 심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회색 마신은 첫 번째 심장 전투 시 단 한 번의 턴, 카드 운이 따라주지 않아 2번의 턴을 넘겨주더라도 3턴에는 반드시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고, 두 번째 심장 전투 시에는 비행 상태로 시작되므로 마찬가지로 바로 추락시켜서 기절 상태로 2턴에 진입, 2턴 째에 완전히 끝장내는 것이 목표다. 실제 한두 번의 공격권만을 넘겨주고 전체 4~5턴에 승부를 보는 셈.
특히, 회색 마신이 비행 상태에 돌입하고 더 공격적인 전투 패턴으로 바뀌게 되는 2페이즈와 3페이즈에 진입했을 때, 비행 게이지를 한 번에 없애지 못하거나, 기절 턴에 완전히 끝내지 못해 회색 마신에게 정상적으로 공격권이 옮겨갈 경우 다시 비행 게이지가 생기는 데다가 무려 3번의 강력한 공격을 가해 오므로 아군 영웅이 몰살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설사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막대한 공격력과 흡혈량으로 인해 체력을 상당량 회복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게 되므로 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공략법이다.
회색 마신 공략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순간은 반드시 반격 당하는 첫 공격 턴과 3페이즈 진입 시의 비행 턴이다. 보통 첫 턴에서는 첫 공격을 피하기 위해 최초 공격을 무조건 회피하는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요리, '피쉬앤드칩스' 등을 준비한 채 입장하거나 공격력 상승, 필살기 게이지 상승 요리 등을 갖춰 전투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의 딜러는 속성 우세, 요정족 버프, 파쇄 속성의 필살기, 악연까지 있는 '킹 시리즈' 그중에서도 숲 킹으로 알려져 있으며 3랭크 스킬이나 필살기 사용 시 15만~20만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량을 보여준다. 꼭 숲 킹이 아니라도 헌터 슬레이더나 제리코, 단장 멜리오다스 등 기존에 익히 알려진 딜러들 중에서도 8, 9천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주력 딜러라면 각종 버프를 받아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섬멸전에 공격력 상승 효과를 주는 서브 캐릭터의 기본 버프와 요정 헬브람이나 기사도 길선더의 공격력 버프, 플코 고서의 스킬 랭크업, 왕녀 엘리자베스의 잦은 필살기 충전 등으로 주어진 턴 내에 더 강력한 딜을 뽑아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고스펙, 그리고 정해진 포지션의 영웅을 필요로 하지만 일단 조합만 확실하면 별다른 의사소통 없이 무조건 극딜하는 것만으로도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에 스펙과 조합만 더 쉬운 상대일 수도 있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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