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체험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플레이 양상! 실제 카마엘 플레이해봤더니

작성일 : 2019.06.22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에 적용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드디어 신규 종족 카마엘을 플레이해볼 수 있게 됐다.

카마엘은 어느덧 두 돌 반을 넘어선 리니지2레볼루션이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꺼내든 히든 카드로 원작 IP에서도 굉장히 높은 인기를 끈 종족이다.

실제로 업데이트된 카마엘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카마엘은 하거인이 아인하사드의 신을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낸 전투 종족이자 생체 병기로 일반적인 천사의 이미지와 대비되는 한쪽짜리 날개와 샤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판타지 계통 작품에서 호전적이고 야만스러운 종족으로 알려진 오크가 리니지2레볼루션에서는 굉장히 튼튼하고 방어 능력에 특화된 수비적인 종족인 반면 가늘고 얇은 선을 가진 카마엘이 훨씬 공격적인 능력치와 스킬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개발자 노트로 미리 접했음에도 참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 때문인지 카마엘의 대표 패시브는 '포텐셜 카마엘'이다. 피해량과 명중률에 보너스를 주는 식으로 참으로 카마엘스러운 모습이다.




론칭 초기의 오크와는 달리 카마엘은 영혼의 섬이라는 별개의 지역부터 1레벨부터 새로 육성하기 때문에 스타팅 4개 종족처럼 2번에 걸친 전직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비전직 클래스인 워리어, 로그, 메이지 단계에서는 그 어떤 직업과도 차별점을 찾아볼 수 없으나 30레벨에 도달하여 1차 전직을 마치면 비로소 카마엘의 전매특허인 영혼 자원과 관련된 패시브와 액티브 스킬이 대거 추가된다.




필자가 플레이한 아바레스터(석궁 로그)는 일반 공격시 40% 확률로 영혼을 1개씩 흡수하거나 버프 스킬인 윈드 웨이브 발동 시 2개의 영혼을 채울 수 있었다.

특히 다른 활 계통 로그와 달리 석궁은 사정거리가 짧은 대신 더욱 빠른 공격속도를 가지고 있기에 기본 공격을 통해 영혼을 수급하고 수급한 영혼으로 강화된 스킬을 쓰는 과정이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캐릭터의 설계가 정말 잘 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영혼 강화스킬은 데미지 뿐만 아니라 스킬이 전반적으로 강화되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특별한 연출이 들어가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영혼 스택이 비 전투중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므로 미리 영혼을 충전하고 들어가서 상대방을 순간 삭제하고 나오는 꼼수도 부릴 수 있도록 밸런스 측면에서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돋보였다. 아마 전투 종족인만큼 영혼을 활용하기 위해선 끊임 없이 전투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카마엘의 독자적인 스토리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초기 4종족은 말하는 섬에서 벌어진 자잘한 사건사고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오크는 부족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마을 밖으로 나서는 비교적 단순한 출발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카마엘은 시작부터 수호자와 변혁단으로 나뉘어 내부 갈등을 겪고 종족의 기원을 꺠달으며 진정으로 지켜야할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아나가는, 나름대로 심오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동안 스토리 텔링의 속도도 느리고 인상적인 부분도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리니지2레볼루션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카마엘의 추가는 여러모로 신선하면서도 성공적인 시도가 아니었나 싶다.



에피소드 3를 모두 클리어하고 거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카마엘들은 이제 은빛용병단과 아덴 대륙을 모험하게 된다. 카마엘을 서서히 성장시켜 진정한 영웅으로 만들고 이후의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시간도 카마엘을 키우고 있는 유저들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멋진 활약을 펼칠 카마엘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신호현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