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오픈 이후 가장 핫한, 그리고 출중한 능력을 보여줬다 할 수 있는 플래티넘 코인 교환 영웅, '<탐욕의 죄> 모험가 반'(이하 '플코 반')에 이어 18일(화) 두번 째 플래티넘 코인 영웅, '<색욕의 죄> 성기사 고서(이하 '플코 고서')'가 등장했다.

 

플래티넘 코인 교환으로만 얻을 수 있는 태생 SSR 영웅들은 일반 영웅 뽑기로는 얻을 수 없는 한정 영웅들로써 일반적으로 <죄> 시리즈 단원들이 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영웅 중 하나인 '플코 반'과 '나태 킹'이 이들 한정 영웅이고, 이번에 등장한 '플코 고서' 역시 같은 예.

 

플코 고서는 특히, 아군 스킬을 랭크 업 시켜주는 전에 없던 버프 스킬로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실제 등장 이후 랭크 업 스킬이 덱이 보유한 스킬들은 물론 해당 턴에 이미 슬롯에 올라간 스킬들도 전부 랭크 업 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주가가 대폭 상승, 여기에 개성 효과,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을 시 모든 아군 공격력 10% 상승 (5회 제한, 피해 입을 시 초기화)' 효과가 보스의 공격 패턴을 묶는 방향으로 발전한 현재 섬멸전 공략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면서 섬멸전 판도가 크게 뒤집히기도 했다.

 

버퍼이자 디버퍼로써 여러 특징이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단일 혹은 모든 아군의 스킬 랭크 업. 같은 턴에 사용된 스킬도 랭크 업
2. 피해를 받지 않으면 다음 턴 시작 시 모든 아군의 공격력이 10% 증가

 

분류	스킬명	스킬 효과
스킬1	애로 샷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120% 피해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120% 피해를 주고 1턴 동안 공격 스킬 사용 불가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180% 피해를 주고 2턴 동안 공격 스킬 사용 불가
스킬2	인베이전 애로	단일 아군의 스킬을 랭크 업 시킴
		모든 아군의 스킬을 랭크 업 시킴
		모든 아군의 스킬을 랭크 업 시키고 3턴 동안 기본 능력을 20% 증가
필살기	리라이트 애로우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350% 피해를 주고 필살기 게이지 3칸 감소
합기	홀리 발리스타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400% 피해를 주고 필살기 게이지 5칸 감소
개성	속임수	피해를 받지 않으면, 다음 턴 시작 시 모든 아군의 공격력이 10% 증가 (5회 제한)

 

플코 고서 등장으로 바뀐 섬멸전 양상

 

먼저 플코 고서의 랭크 업 스킬이 해당 턴 바로 뒷 순서의 스킬들도 전부 랭크 업 시켜주는 성격 탓에 첫 턴부터 무조건 '석화'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나태 킹의 석화와 기절 전략 이용 시 탐욕 반의 개성 효과 '아무 피해를 입지 않았을 시 적의 생명 관련 능력 10% 감소 (5회 제한, 피해 입을 시 초기화)' 와 더불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 턴 확실하게 묶기만 해도 아군은 10% 더 세지고, 적은 10% 더 약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대부분 섬멸전 각 페이즈가 5턴 안에 끝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개성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섬멸전 익스트림 플코 고서 석화 파티

 

 

 

 

 

실제 석화 파티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경우(덱에 완성된 석화 스킬이 1개 이상 존재할 경우) 공격 스킬을 랭크 업 시켜 섬멸전 중에도 보기 쉽지 않은 3 중첩 스킬을 난사하여 각 페이즈를 한 턴만에 끝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게 됐다.

 

석화 파티가 아닐 경우에도 쓰임이 좋다.

 

섬멸전 디버프 덱으로 유명한 '쿵푸 다이앤(공격불가)'과 '단장 슬레이더(공격 외 다른 행동 불가)' 조합은 빠른 스킬 업으로 최대한 디버프 효과를 노려 많은 딜을 뽑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을 색욕 고서가 완벽하게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 또한, 색욕 고서의 애로 샷이 2중첩 시 공격불가 속성이 있어 쿵푸 다이앤의 스킬 부재를 일부 커버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색욕 고서 등장 이후 위 조합으로 섬멸전 익스트림 보스를 '오토' 플레이로 클리어한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 섬멸전 익스트림 플코 고서 디버프 파티 

 

 

플코 고서의 추천 조합

 

플코 고서는 같은 플코 반과 시너지가 가장 좋다. 먼저 같은 발동 조건을 가진 개성 효과가 누적되면 누적될수록 효과가 커진다는 점, 또한, 상대의 능력치는 낮추고 나의 능력치를 높이는 스내치 스킬 등 반의 스킬 조합이 랭크 업 될 시 더 큰 효과를 갖기 때문. 게다가 플코 고서의 유일한 단점으로 손꼽히는 낮은 딜 기여도가 플코 반의 딜링으로 커버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여전히 섬멸전 공개 파티는 손발 맞추기 쉬운 석화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나태 킹'은 여전히 필수다. 나머지 한자리는 개성 효과를 노린 플코 반이 다른 딜러들보다 더 알맞다고 볼 수 있다.

 

디버퍼 덱의 필수로 알려진 '단장 슬레이더'와의 조합도 나쁘지 않다. 보통 단장 슬레이더의 조합 상대는 1중첩부터 공격불가 속성을 가진 '쿵푸 다이앤'이지만 고서 역시 2중첩 스킬에 공격불가 상태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랭크 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완전 대체까지는 아니지만 보완제로써의 활용도가 있는 셈.

 

결론지어 말하면 플코 고서가 있다고 해서 섬멸전 공략의 공략법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보스를 공격하지 못하게 계속해서 묶고, 개성 효과를 최대한 누린다. 다만, 똑같은 공략을 진행할 때 더 강력한 디버프, 더 강력한 공격으로 공략 속도를 훨씬 빠르게 당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PvP 에서의 고서는 사실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선공을 잡을 시 석화나 광역 강탈, 혹은 자신의 애로 샷을 강화하여 광역 공격 불가 상태 이상을 걸 수 있는 등 시작부터 강력한 2랭크 스킬을 반드시 하나 꽂아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강력함이 남다른 것은 맞지만 버프/디버프 불가와 같은 확실한 카운터 스킬이존재한다. 오픈 첫날 현재로써는 PvP 에서조차 플코 반(강탈+광역딜) / 플코 고서(랭크업+공격불가) / 나태 킹(석화) 조합이 각광을 받는 중.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