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 E3 2019 개막을 앞두고 컨퍼런스를 진행, 출시 예정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파이널판타지 7’의 리메이크 버전 출시일이 공개됐다. 이 밖에도 파이널 판타지 14의 신규 확장팩 ‘섀도브링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의 신규 에피소드 발매일이 알려졌고, 라스트 렘넌트의 리마스터 버전 출시가 발표됐다. 이 밖에도 각종 개발 중인 신작을 선보였다. 공개된 내용 중 주목할 만한 것들을 정리했다.

먼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대한 소식이 대거 전해졌다. 2003년 처음 출시된 ‘파이널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이 리마스터 되어 올 겨울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7의 리메이크 버전의 출시일도 알려졌다. 2020년 3월 3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독점 출시된다.

또 ‘파이널 판타지 8’의 리마스터 내용이 발표됐다. 파이널 판타지 8의 인게임 영상과 함께 발표되었으며, 역시 올 겨울 출시된다. 기종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이다. ‘워 오브 비전: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는 모바일로 개발 중이며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 불렛스톰의 개발진이 참여하는 ‘아웃라이더’가 공개됐다. 지구 밖의 행성에서 ‘아웃라이더’가 알 수 없는 신호를 수신, 쫓아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게임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3명의 남녀가 폐허가 된 시설을 지나고, 숲을 건너 건물이 무너진 잔해에서 전투를 펼치는 모습이 보인다.

아웃라이더는 최대 3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협동 슈팅 게임으로, 자유롭게 참가 또는 이탈이 가능하다. 2020년 여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와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올 겨울 공개 예정이다.

마블의 지적재산권을 통해 제작되는 ‘마블 어벤저스’의 정보가 공개됐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배경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던 어벤저스가 적의 습격에 맞서지만 사상자를 다수 발생시키며 서로 갈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마블 어벤저스는 온라인으로 최대 4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히어로가 추가된다. 영상에서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블 어벤저스는 오는 2020년 5월 16일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구글 스태디아,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준영 기자 hjy@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