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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박태욱 실장이 소개하는 신규 종족 '카마엘'과 '듀얼 클래스'

작성일 : 2019.06.11

 


신규 클래스로 선보이게 될 카마엘의 모습 = 리니지2레볼루션 제공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은 최근 소문의 신규 종족 '카마엘'과 원작에서 호평 받은 육성 시스템 '듀얼 클래스'의 추가를 앞두고 있다.

론칭된 이래로 2년 반이 넘도록 양대 모바일 스토어에서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켜온 리니지2레볼루션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더 새롭고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여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자하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과연 리니지2레볼루션은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까? 게임조선에서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유저들이 궁금해할만한 정보와 방향성에 대해 묻기 위해 다시 한 번 넷마블을 방문하여 리니지2레볼루션의 개발자인 박태욱 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팀 박태욱 실장 = 게임조선 촬영

Q. 반 년만에 다시 찾아오게 됐다. 최근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팀의 근황은 어떠한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카마엘과 듀얼 클래스라는 볼륨이 큰 콘텐츠를 보다 완성도 높게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실의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대규모 업데이트는 업무량이 많을 수 밖에 없어서 조금은 힘겨운 시기지만, 카마엘 종족이 나름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는 내부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에 왁자지껄 떠들어가며 신나게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Q. 지난번 2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말헀던대로 카마엘이 출시하게 됐다. 준비 과정은 순조로운지 궁금하다

막바지 밸런스 테스트 중에 있으며, 오크 업데이트 경험이 있었기에 비교적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마엘은 오크를 업데이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개발해 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 원작을 즐기지 못한 팬들을 위해 카마엘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준다면?


다크엘프에 비견될 정도로 공격적인 종족이 될 것이라고 = 리니지2레볼루션 제공

카마엘은 영혼의 힘을 사용하며 높은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종족입니다.

버서커는 고대검을 사용하며, 중갑 딜러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강력한 대미지 딜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쾌한 느낌이 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둠브링거로 2차 전직할 수 있습니다.

아바레스터는 석궁을 사용하는 직업인데요, 다른 원거리 딜러에 비해 사거리는 조금 짧지만, 공격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민첩한 느낌이 카마엘 컨셉에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2차 전직은 트릭스터입니다.

소울 브레이커 레이피어를 사용하며, 마법공격을 하는 마검사입니다. 공격 범위가 넓으며 공격력도 무시하기 힘든 강력한 캐릭터로 소울하운드로 2차 전직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번에 출시한 오크는 진한 남성의 향기가 풍기는 마초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매력적이긴 했지만, 대중적인 호불호는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반면에 카마엘은 매력적인 여성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외형에서는 좀 더 대중적 선호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카마엘의 직업 체계나 전용 자원 등 종족 관련 시스템 대부분이 먼저 출시한 특수 종족인 오크와 비교해봐도 매우 이질적이다. 카마엘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기획을 진행했는가?




적을 공격하여 획득한 영혼의 힘을 사용하여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 리니지2레볼루션 제공

카마엘은 일반 공격을 통해 일정 확률로 획득하거나 특정 스킬을 통해 확정적으로 얻은 '소울'이라는 특수 자원으로 스킬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에게 데쓰 마크를 남기는 스킬도 있습니다.

이렇듯 스킬을 사용하는 순서나 움직임 하나하나가 전투 결과를 크게 가를 수 있다는 점이 카마엘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기본적으로 화려함은 유지하면서 컨트롤을 통해 더욱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내부 테스트에서의 다들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이러한 특수 자원의 운용과 컨트롤이 굉장히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다른 종족에 비하면 확실히 쉽지 않은 길을 걷는 셈이지만 최대한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벗어나는 조작을 요구하지 않도록 최적화를 거듭할 예정입니다.

카마엘은 컨트롤 효율이 상당히 좋은 종족이지만, 자동 사냥과의 성능차가 심하지 않고 어떠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더라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카마엘 외에도 원작의 다른 종족이나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 종족을 추가할 생각이 있는가?

최근 원작에는 진:카마엘이라는 강화 종족이 추가됐고, 아르테이아라는 원작 IP의 종족이 하나 더 있습니다만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니고 비교적 나중에 추가되어 PC 시절의 팬이라 해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마엘은 그래도 PC 원작에서도 팬층이 두터웠고 매력적인 종족이라 빠르게 참전이 결정됐는데요. 다음 종족을 누구를 선보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르테이아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어울릴지 매력적인 종족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리지널 종족을 추가하는 방향도 배제하고 있진 않습니다.

Q. 카마엘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 이벤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먼저 카마엘 사전 등록 이벤트가 있습니다. 장비 30 강화 주문서를 보상으로 드리는데, 어떤 장비에든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크 업데이트 때 이상의 강력한 레벨 업 부스팅도 준비 중입니다. 특히 카마엘은 오크와 달리 디폴트 종족처럼 1레벨부터 육성하며 신규 유저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초반 플레이를 대폭 개선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종족도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이전의 부스팅이 빠른 성장의 욕구는 충족시켜줬기에 복귀 유저분들의 반응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규 유저가 적응하는 데는 오히려 어려움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던만큼 이번 부스팅은 빠르고 쾌적하게 성장하면서도 충분히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미공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레벨부터 빠르게 육성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 리니지2레볼루션 제공

Q. 듀얼 클래스란 무엇인가?

종족, 클래스 불문하고 자유롭게 선택하여 또 다른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원본 캐릭터를 두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계승해줘야 하는지를 두고도 개발실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해 모든 요소가 온전히 상속됩니다. 캐릭터 레벨이나 성장, 장비 등 하나도 빠짐없이 원하는 클래스의 모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100% 상속받기 위해서는 ‘상속레벨’이라는 것을 올려야 합니다. 이마저도 100% 레벨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저 분들은 아무런 고민 없이 안심하고 듀얼 클래스를 즐기시면 됩니다. 오로지 ‘어떤 클래스를 고를 것인가’만 고민하시면 됩니다.

Q. 듀얼 클래스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지난 오크 때, 예견했던 것이기는 하나, 구 서버에서 오크를 키워서 기존 유저를 따라잡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신규 서버는 오크 서버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기존 서버에서는 최상위권에 랭크 인 한 오크를 보기가 정말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한동안 명예의 전장에서 아군으로 오크가 들어오면 진다고 투덜거리는 유저도 많았을 정도였는데요. 나중에는 오크 유저들도 많이 성장해서 이런 얘기는 안 나오게 되었지만 신규 종족임에도 오히려 소외 받는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새로운 종족과 클래스가 추가된 만큼 저희는 또 다른 메타와 조합이 형성되기를 바랬지만, 그 상황까지 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표본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래서 애써 만든 신규 종족이 기존 유저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하기에 이를 타파하고자 듀얼 클래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기존 유저를 등한시한 결정은 아닙니다. 기존 유저들도 2년 넘게 하나의 클래스만 해왔습니다. 똑같은 전투패턴과 외형이 질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카마엘이 추가되면 클래스가 무려 30개나 됩니다. 이렇게 선택의 풀이 넓은데 다른 클래스를 경험해보고 싶어도, 새로 캐릭터를 키우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게 되므로 대부분은 육성을 꺼립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듀얼 클래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탱커, 힐러와 같이 그 동안 단독 파밍이 어려웠던 클래스들도 듀얼 클래스로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쟁에서 역할을 제대로 내기 어려웠던 클래스나 PvP에 약했던 클래스들도 듀얼 클래스를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원작에서는 카마엘 같은 특정 종족만이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나 타 종족의 동종 클래스는 선택할 수 없다는 제약이 걸려 있었다. 리니지2레볼루션에서의 듀얼 클래스 선택 제한은 어떻게 되는가?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클래스 전환에는 아무런 제약도 두지 않을 예정입니다. 단 클래스 변신을 하면 종족도 함께 바뀌기 때문에 특정 종족 특성이 특정 직업과 만나 과도한 시너지를 내는 오버 밸런스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듀얼 클래스의 재현이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게임조선 촬영

Q. 듀얼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퀘스트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가?

2차 전직만 하면 듀얼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존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듀얼 클래스를 고를 수 있습니다.

또한 신규/복귀 유저도 강력한 부스팅을 바탕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2차 전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2차 전직 퀘스트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이것마저도 현재 하향조정 중에 있으니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카마엘, 듀얼 클래스 업데이트 이후에는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가?

작년 12월 이후로 영지 확장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신규 지역 추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고대의 전장”이라는 신규 PvP 전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장들은 소수의 상위 유저들이 중심이 되어 게임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중하위권 유저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참여하고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리니지2레볼루션 유저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어느 새 출시한지 2년 반이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레볼루션을 아끼고 함께 해주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서비스했던만큼 유저분들께도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니지2레볼루션 포스터와 함께 담은 한 장의 사진 = 게임조선 촬영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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