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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페스타 2019 통해 '에피소드 2 신을 죽인 자' 첫 공개

작성일 : 2019.06.09

 



9일, 스마일게이트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사의 게임 에픽세븐의 6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오프라인 행사 '에픽세븐 페스타 2019'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발표에는 에픽세븐의 제작을 맡고 있는 슈퍼 크리에이티브의 김윤아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부재인 '에피소드 2 - 신을 죽인 자'는 에피소드 1의 배경인 리타니의 남쪽에 있는 시도니아 대륙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전개하며 각 10개 챕터에 10개 퀘스트가 할당되어 총 100개의 퀘스트로 상당한 볼륨을 자랑한다.
 
■ 스토리 및 캐릭터


에피소드 2, 신을 죽인 자의 주요 스토리 전개에 대한 설명 = 게임조선 촬영

모험 콘텐츠는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에피소드 1에서는 마신을 쓰러뜨린다는 계승자 '라스'의 사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으나 다소 산만한 이야기 전개와 난이도 문제 때문에 전달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기에 이를 고치는 쪽으로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소드 2의 내용은 신뢰와 화합이라는 테마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계승자들이 시도니아 대륙의 각 도시 국가에서 믿음을 얻고 단결하기 위한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며 메인 스토리는 난이도를 낮춰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되 기존 월드 난이도에 해당하는 서브 퀘스트는 기록되지 않는 이야기로 분리하여 스토리와 별개로 분리된 파밍 콘텐츠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의 에피소드는 1년의 텀을 가지며 총 10개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 인게임 콘텐츠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소개 = 게임조선 촬영

계정 레벨이 65로 확장되어 비밀 상점도 이에 발맞춰 확장된다. 또한 분노, 협공, 면역 세트가 새로 추가되며 고등급 고레벨 장비 등장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긴급 미션은 발생 확률과 난이도가 개선되고 1달 단위로 100층까지 등정할 수 있는 오토마톤 타워에서는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과 전설 장신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연금술사의 탑이 개방되어 토벌 하위 재료를 연성하여 상위 재료를 제작하거나 강화석을 만들 수 있다. 강철 공방에서는 유저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반지와 목걸이 제작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루루카, 카웨릭, 릴리벳 등 15종의 신규 영웅이 플레이어블로 출시될 예정이며 일부 영웅은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주점을 찾아와 인연을 쌓을 수도 있다. 또한 기존 캐릭터와 신규 캐릭터의 성능차가 크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캐릭터를 상향하는 쪽으로 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7월부터는 기사단 전쟁, 월드 보스 공략에 도전할 수 있고 레이드 미궁에는 모든 보스가 동시 출현하는 지옥 난이도가 해금되며 여름 프로모션 이벤트가 개최된다.
 
■ 제작진과의 대담


제작진이 에픽세븐 세계관 확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에픽세븐의 시나리오라이터, 아트디렉터는 에피소드 2 제작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시도니아가 리트니아와 매우 인접한 지역임에도 에피소드 1에서 언급이 일절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리트니아 성역에 위치한 무언가를 찾기 위한 20년 가까운 마신의 침공 탓에 대륙 간의 교류가 있을 수 없었으며 주인공이자 성약의 계승자인 라스가 마신을 쓰러뜨리면서 비로소 세계관이 확장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에피소드 2의 이야기는 시도니아 상륙부터 화산, 광산 등 다양한 테마의 도시 국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황무지, 오염지, 화염지라는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몬스터들을 배치하고 이계로부터 넘어온 언노운이나 원주민 등 보스가 아닌 일반 인간형 적 등이 주로 나올 예정이다.

신규 영웅인 루루카, 카웨릭, 릴리벳에 대해서는 각각 외계에서 찾아온 무녀, 제복의 미를 한껏 살린 남성, 비극적인 쌍수가위 소녀라는 기초 콘셉트를 잡고 발전시킨 과정을 보여줬으며 최근 진행한 길티기어 Xrd와의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솔, 디지, 바이켄'는 애니메이션 연출을 원작과 비슷하게 새로 제작했으나 퀄리티가 원작에 육박한 탓에 원작의 연출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것으로 오해받은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 제작진과의 대담

Q. 유나 엔진을 사용한 스킬 애니메이션 연출을 기획한 의도가 궁금하다

에픽세븐은 프리미엄 2D RPG를 모토로 한 게임이라 2D 연출에는 당연히 애니메이션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당시에는 3D 액션 게임이 대세인지라 유나 엔진을 자체 제작하여 사용했다. 유나 엔진은 높은 압축률과 재현률 덕분에 낮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퀄리티를 낼 수 있었다.

Q. 공식 굿즈 판매 계획이 있는가?

판매 계획은 있지만 모든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좋은 퀄리티로 내기 위해 아직까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Q. 실시간 아레나 도입

실시간 아레나는 올해 안으로 론칭을 생각하고 있다. 시스템적으로는 밴픽과 시간, 턴수에 따라 능력치 변화가 있어서 전략적으로 다양한 영웅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Q. 편의성 기능(반복 전투, 10연속 뽑기) 안 넣는 이유가 있는가?

이전에 진행한 대만 행사에서 펫이 상자를 대신 열어주거나 반복 전투를 보조하는 것을 먼저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단순히 콘텐츠를 반복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펫을 키우고 육성하며 교감하는 과정을 보다 중시했기 때문에 실제 도입은 조금 더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다.

10연속 뽑기의 도입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일단은 소환 과정에서 탭을 없애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을 먼저 적용했는데 유저들의 의향에 따라 10연속 뽑기가 추가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보면 된다.

Q. 에픽 세븐은 2차 창작이 굉장히 활발한 작품인데 웹툰, 애니메이션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지?

유저 주도 하에 자발적으로 활발한 2차 창작이 이뤄지는 것은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IP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에 대해서는 제작사 슈퍼 크리에이티브와 한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성이 정해진다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밖에도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윤하'가 초청되어 에픽세븐의 테마곡 Desparate를 비롯한 본인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인게임 캐릭터를 담당한 대표 성우들의 토크쇼가 진행하는 미니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행사장 외부에서는 에픽 세븐의 미공개 아트 작업물,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과 2차 창작물을 사고 팔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이번 에픽세븐 에피소드 2의 업데이트는 6월 13일(목)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페셜 게스트인 초대 가수 윤하의 열창 = 게임조선 촬영


자신의 동생이 에픽세븐의 열렬한 팬임 '계승자'임을 밝히기도 = 게임조선 촬영


좌측부터 인게임 주요 캐릭터 담당 성우인 남도형, 조경이, 여민정, 이경태 = 게임조선 촬영


메인 무대 행사를 모두 마치고 코스어와 함께 진행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 게임조선 촬영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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