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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MMORPG '에어' 공중전과 RvR 두마리 토끼 잡았다! 미디어 시연회 체험기

작성일 : 2019.06.05

 


2차 CBT를 준비중인 크래프톤의 '에어(A:ir)'
 
카카오게임즈는 4일 판교에 위치한 크래프톤 본사에서 자사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하는 신작 PC MMORPG '에어(A:ir)'의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에어는 지상전과 공중전, 주거지 등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PC 온라인게임으로 지난 2017년 12월 1차 CBT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미디어 시연회는 2차 CBT에 앞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했던 개선점과 신규 콘텐츠 등을 체험해 보는 자리로 초반 튜토리얼 체험부터 비행선 조작, 공성전 체험, 주거지 소개로 이어졌다.
 
◆ 수려한 그래픽, 간단한 조작법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그래픽이다. 에어는 최신 PC MMORPG인 만큼 훌륭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다. 기본적인 프리셋 제공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수정, 세밀한 조정 3단계로 이뤄지는 커스터마이징은 커스터마이징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수인과 같은 형태의 종족들은 파격적으로 다른 외형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어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 = 게임조선 촬영
 
커스터마이징이 끝나면 간단한 컷신과 함께 본격적으로 에어의 세계관에 돌입하게 된다. 조작은 여타의 MMORPG와 다르지 않아 손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상호작용 키인 F키가 단순 NPC와의 대화뿐 아니라 가이드 팝업 닫기 등의 조작이 가능해 피로도를 줄여줬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 발동해야 하는 아이템은 T키로 통일되어 있어 추가 아이템을 써야 하는 퀘스트에서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었다.
 

초반 튜토리얼 플레이 = 게임조선 촬영
 
◆ 비행의 자유로움
 
에어는 공중전이 주력이라고 할 만큼 비행 능력에 공을 많이 들였다. 비행은 크게 활강이 가능한 날탈과, 비행 전투가 가능한 탈 것, 그리고 에어의 핵심인 '비행선'이 존재한다. 이 세 가지는 각각의 조작 방식과 장단점이 있다.
 
날탈은 초반 튜토리얼에서 받을 수 있는 비행 도구로 비행보다는 활강에 좀 더 집중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일정 높이 이상이라면 스페이스 키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F키로 소폭 상승이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는 편이다. 일정 높이가 있어야 하므로 기본 점프 중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로켓을 이용한 순간 대점프로 지상에서도 날탈을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초반 튜토리얼에서 획득하는 날탈 = 게임조선 촬영
 
일반 탈 것은 말 그대로 자유롭게 비행이 가능한 비행 도구다. 타 게임과 다르게 지상과 동일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지상전투에 Z축을 더한 느낌을 받는다. 일반 탈 것은 날탈과 다르게 발이 땅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만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공중에서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탑승할 수 없다. 일정 고도 이상은 올라갈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지상 전투와 동일한 액션이 가능한 일반 탈 것 = 게임조선 촬영
 

너무 높이 올라가면 추락하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 비행선은 높은 고도에서도 전투할 수 있는 엔드 콘텐츠 격인 탈 것이다. 비행선에는 탱커형, 강습형, 공격형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에 따라 비행속도나 내구, 무기가 다르게 탑재된다. 비행선은 일반적인 캐릭터 스킬로 전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비행선에 장비되어 있는 전방 무기와 좌선 무기, 우선 무기를 사용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비행선 조작 연습 = 게임조선 촬영
 
조작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에 처음 비행선에 탑승하면 비행이 어려울 수 있다. 일반 캐릭터나 탈 것과는 다르게 A키와 S키가 옆으로 이동이 아닌 비행선의 회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방과 좌선, 우선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의 이동 방향으로 해당 방향 무기를 활성화시켜야 하는 특징이 있다. 비행선의 무기에 따라 적당히 타겟팅만 해도 적중되는 무기가 있는가하면, 레이저포 같은 경우 정밀하게 맞춰야 하는 만큼 좀 더 까다롭다.
 

다양한 비행선이 준비되어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비행선은 아무 곳에서나 부를 수 없으며, 일정 고도 이상에 있는 착륙장에서 소환해야 한다. 또한, 소환을 해제하기 전까지 해당 지역에 남아있으며, 비행선의 조작을 멈추고 선상에서 캐릭터 스킬을 사용한 전투가 가능하다.
 
◆ 지상 전투도 매력적
 
사실 에어는 공중전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지상 전투에서 공중전에 필요한 자원을 모아, 공중전을 하고, 자원을 모두 소모하면 공중전에서 얻은 재화로 주거지를 강화하고, 다시 지상전을 하는 식으로 순환 플레이가 핵심이다.
 
이 때문에 공중 전투뿐만 아니라 지상 전투에도 고유의 재미가 존재한다. 기본적인 전투는 타 MMORPG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에어의 전투에는 3가지 독특한 점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공격 폼을 전환하는 것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거너의 경우 쌍권총을 이용한 기동성 높은 공격 폼과 매 공격마다 시전 시간이 존재하는 저격 폼이 있는데, 전투에서 이러한 폼 체인지가 자유롭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좀 더 자유롭고 호쾌한 전투가 가능하다. 각 폼마다 고유의 스킬이 일부 존재하며 이러한 스킬은 쿨타임을 따로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을 쏟아붓는 데에는 폼 체인지가 필수적이다.
 

공중 전투 이상으로 호쾌한 지상 전투 = 게임조선 촬영
 
다음은 유물과 스킬셋이 있다. 유물은 각 스킬마다 존재하는 스킬 강화 아이템으로 스킬에 추가적인 옵션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거너의 기본 회피기에 유물을 착용할 경우 회피 이후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체력의 일정량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부여받는 식이다. 이렇게 스킬에 추가적인 옵션이 제공되며, 유물 등급에 따라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성장하는 맛이 느껴진다.
 
스킬셋은 말 그대로 스킬 칸은 한정되어 있는데 반해 추가적인 스킬북 등으로 스킬 칸 이상으로 스킬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킬셋을 구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같은 직업이더라도 스킬셋이 달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유물로 스킬에 추가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 룬스크롤이 있다. 룬스크롤은 이름 그대로 룬이 담긴 스크롤이다. 1회 성 아이템인데, 스크롤마다 고유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체력을 회복하거나, 상대를 기절시키고,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등 정말 다양한 스크롤이 있는데, 단순 아이템 창에 올려놓는 게 아니라 룬스크롤 세팅에서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하다.
 

조건과 효과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룬스크롤 = 게임조선 촬영
 
예를 들어 전투에 돌입 시 특정 스크롤이 자동 발동하게 할 수도 있고, 체력이 일정 이하로 내려갔을 때, 혹은 특정 스킬을 발동했을 때 룬스크롤이 함께 발동되도록 조정할 수 있어 캐릭터에게 일종의 패시브 효과를 추가로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단순 특성을 찍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상황에 어떤 스크롤이 발동되도록 지정할 수 있는 만큼 캐릭터는 보다 자유롭게 조정하는 맛이 있다.
 
◆ RvR 콘텐츠, 하늘 전투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대규모 RvR 전장 콘텐츠도 체험이 이뤄졌다. 하늘 전투라 불리는 이 콘텐츠는 일종의 공성전으로 일정 지역을 차지하고 수성을 하는 전투다.
 

RvR 콘텐츠 '하늘 전투' = 게임조선 촬영
 
1시간의 플레이 타임이 경과하고 마지막으로 성물을 소유한 측이 승리하는 콘텐츠로 이 게임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술이 집약되는 특징이 있다.
 
성물 자체에 가기 위해선 비행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입구까지 비행선 전투가 빈번히 발생하며, 내부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날탈과 성물을 빠르게 파괴하기 위한 마갑기 등 모든 전투가 집약적으로 발생한다.  본격적으로 RvR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탈 것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적이다.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별다른 50인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임에도 심각한 끊김현상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 다양한 가구의 효과 누리는 주거지
 

주거지 외형 = 크래프톤 제공
 
마지막으로 주거지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주거지에 대한 직접적인 테스트는 이뤄지지 않고 개발진의 소개와 시연으로 대체됐다.
 
에어의 주거지는 인스턴스 공간이 아닌 오픈형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의 주거지에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으며, 도움을 주는 행동도 할 수 있다.
 

주거지 내부 = 크래프톤 제공
 
가구는 주거지의 외형을 꾸미는 조경과, 특수한 효과나 인터렉션을 제공하는 생산시설로 분류된다. 생산시설에서는 기본적인 채집물 외에도 특별한 채집물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창고와 연금술 거치대, 무기/방어구/가구 제작대 등도 있으며, 마력 장치라는 물건으로 주거지 효과를 강화할 수도 있다.
 
◆ 준비된 PC MMORPG
 
에어는 정말 오래간만에 나오는 PC MMORPG다. 2017년 1차 CBT를 했던 만큼 오랜 시간 담금질을 한 흔적이 여럿 보인다. 다양한 전투 플레이와 각기 다른 비행 요소, 지상전과 공중전, 주거지의 순환 등 여러 부분에서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1레벨 캐릭터와 45레벨로 세팅되어 있는 캐릭터를 통해 체험한 만큼 실제 2차 CBT에서 플레이어들이 느낄 수 있는 육성이나 숙련도 상승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도전심을 자극하는 비행선 플레이와 다양한 전투 세팅 등 매력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어 곧 있을 2차 CBT를 기대해봄직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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