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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모작 논란이 많았던 한주 속 블리치 파워 입증한 블리치모바일3D

작성일 : 2019.05.21

 

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기억의저편 (네오위즈, 5/14 출시, 312위 → 244위 → 194위 → 145위 → 135위)
삼국지거상전 (넷블루게임즈, 5/14 출시, 390위 → 303위 → 234위 → 185위 → 181위)
프로듀스판타지 (Gifted Talent Technology, 5/14 출시, 335위 → 335위 → 196위 → 154위)
소녀삼국 (스마일메카, 5/15 출시, 435위 → 435위 → 348위 → 311위)
블리치모바일3D (게임아크, 5/16 출시, 252위 → 90위 → 90위 → 29위 → 19위)
어비스호라이즌 (YY글로벌, 5/16 출시, 421위 → 197위 → 197위 → 117위 → 105위)
청운 (비비게임, 5/17 출시, 385위 → 322위)

  

 

익히 알려진 큰 기대작은 없었던 한 주였지만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다작 행렬이 이어졌다. 캐릭터 수집 RPG 부터 오픈 MMORPG 에 SNG 까지 장르도 여럿.

 

특히, 규모로는 가장 컸다 할 수 있는 네오위즈의 기억의 저편이 주말을 겪고도 100위권 진입에 실패했고, 그 밖에도 대체로 오픈 이후 몇 계단 상승하다 주춤한 모양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또 하나의 블리치 IP, 블리치 모바일 3D. 유일하게 큰 폭의 상승세를 찍더니 19위에 안착했다. 이전 블리치 모바일 게임이었던 블리치 사신격투가 10위권까지 진입했던 것을 기억하면 아직 그 여운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부정 이슈가 컸던 어비스호라이즌은 조용한 순위 상승 중.

 

◆ 이대로 기억의 저편으로? 기억의저편
(네오위즈, 5/14 출시, 312위 → 244위 → 194위 → 145위 → 135위)

 

 

 

네오위즈 모처럼 RPG 신작인 기억의 저편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 오픈필드에 자동 진행되는 모바일게임식 MMORPG 와 캐릭터 수집 RPG 는 모바일게임계의 단골손님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타율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출시 순위도 낮았고 입소문도 타지 못한 채 첫 주말이 지난 시점에서도 10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추후 여타 업데이트가 있어도 큰 반향을 일으키긴 힘들 것으로.

 

 

◆ 삼국지 IP 와 SNG 의 합, 삼국지 거상전
(넷블루게임즈, 5/14 출시, 390위 → 303위 → 234위 → 185위 → 181위)

 

 

모처럼의 산뜻한 장르. 또 삼국지 게임인가 싶었지만 이번에는 삼국지 시대를 배경으로 무기를 만들어 파는 무기상이 주인공이다. 재료를 파밍하고, 또 제작하고, 시간 안에 주 고객인 삼국지 장수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상승세는 좋았지만 추진력은 부족했다.

 

삼국지 IP 는 좋고, 재료/제작으로 샵을 꾸리는 아기자기한 SNG 도 좋았지만 이 장르로 삼국지 팬을 노리기에도, SNG 팬들에게 무기상이라는 콘셉트도 미스매치가 아니었나 싶다.

 

 

◆ 출시 이후 뒤늦게 논란, 프로듀스판타지
(Gifted Talent Technology, 5/14 출시, 335위 → 335위 → 196위 → 154위)

 

 

넥슨의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를 대놓고 그린 듯한 모습에 메이플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유의 블록 방식 세계관과 캐릭터 포지션 등 너무하다 싶을 정도. 야속하게도 예상 이상의 상승세.

 

 

◆ 여무장을 내세운 RPG, 소녀삼국
(스마일메카, 5/15 출시, 435위 → 435위 → 348위 → 311위)

 

 

소녀삼국이라 하여 삼국지 장수들의 여체화인가 싶었는데 장수들은 거의 그대로 나오고, 다만, 손상향, 황월영, 초선 등 삼국지 세계관의 여성 인물들을 가상 무장화시켜 주 캐릭터로 그린 RPG 게임. 전투 진행 방식은 아기자기한 디펜스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 다만, 삼국지 IP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러스트나 스킬 등 캐릭터 매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평. 성적도 아쉬운 순위에 머물렀다.

 

 

◆ 역시 블리치는 블리치, 블리치모바일3D
(게임아크, 5/16 출시, 252위 → 90위 → 90위 → 29위 → 19위)

 

 

조용히 나왔지만 역시 블리치는 블리치.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아직 상승세인데다가 한달 전에 출시된 블리치:사신격투가 10위권까지 들어갔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겠다.

 

다만, 3D 구현력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평, 액션 게임임에도 타격감이 부족해 평이 갈리는 부분은 해결하기 힘든 단점인 만큼 지속력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같은 IP 경쟁작인 사신 격투는 조금씩 하락하여 40위권에 머물러 있다.

 

 

◆ 부정 이슈를 딛고 상승세, 어비스호라이즌 
(YY글로벌, 5/16 출시, 421위 → 197위 → 197위 → 117위 → 105위)

 

 

일본 시장에서의 소송 이슈와 정식 출시 당일 계정 이슈가 안 되는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또 하나의 코레류 게임, 어비스호라이즌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00 위권은 무난하게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통 큰 손이 몰리는 첫 주말을 놓친 터라 이후 상황은 미지수. 코레류 게임의 전신에 닿아 있으니 게임성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됐겠지만 운영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가 될 것으로.

 

◆ 빼놓으면 섭섭한 무협 RPG, 청운
청운 (비비게임, 5/17 출시, 385위 → 322위)

 

 

출시일에 비해 순위 진입이 늦었다. 한주에 하나쯤 있을 법한 웹게임 방식의 자동 무협 RPG. 특이점은 없다.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5/6~5/10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2위 등극
여신차원 57위 선전
차원종결자 256위 하락세
진룡삼국112위 소폭 상승
혈전마역M 269위 이변 없음

 

 

 

넷마블의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가 2위에 등극하고, 또 그 순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캐릭터 수집 RPG 중에서도 단연 높은 성적이며 자사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까지 따라잡았다. 연일 게닛츠부터 시작해 강력한 캐릭터를 연거푸 업데이트하며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려는 모양.

 

비록 주춤하긴 했지만 여신차원은 방치형 RPG 임에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서브 타이틀로써의 면모와 미소녀 파워가 잘 먹힌 것으로. 시작은 좋지 않았던 진룡삼국이 100위권 코앞까지, 반면에 초반 성적은 더 좋았던 차원종결자는 하락세가 가장 컸다. 네오싸이언의 혈전마역M 은 큰 변화 없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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