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택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영국의 유명 드라마 ‘닥터 후’를 소재로 한 VR 게임 ‘엣지 오브 타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닥터’의 오랜 숙적인 ‘달렉’이 기동하는 모습과 우주 생물체 ‘우는 천사’가 덮쳐 오는 장면이 등장한다. ‘달렉’은 기계 몸통에 들어 있는 외계 종족으로, ‘닥터’를 제거하기 위해 온 우주를 돌아다닌다. ‘우는 천사’는 생명체의 시간을 영양분으로 삼는 외계인이며, 생명체가 보지 않을 때 뒤를 덮쳐 사냥하는 특징이 있다.

‘닥터 후’는 영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로, 1963년 첫 시리즈가 방영된 바 있다. 주된 줄거리는 외계인인 ‘닥터’가 타임머신 역할을 하는 우주선 ‘타디스’, 지구에서 조우한 인간과 함께 다양한 곳을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9일 11시즌 마지막화가 방영됐다.

이번 게임에는 13대 닥터 역을 맡은 ‘조디 휘태커’의 목소리가 삽입될 예정이며, 각종 퍼즐을 풀고 적을 물리치게 된다. 게임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렉티브형이다. ‘닥터 후 엣지 오브 타임’은 9월 플레이스테이션 VR, 스팀 VR, 바이브, 오큘러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준영 기자 hjy@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