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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팀을 지키는 방벽! 이터널 가디언 랭커 '콩해또'

작성일 : 2019.05.20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직업의 성능을 상향 조정했다.

밸런스 패치를 통해 스킬의 대미지, 범위, 쿨타임, 발동 속도 등의 수치만 변한 직업군도 있지만 아예 스킬이 리워크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지게 된 직업도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직업 밸런스 전면 재개편에 맞춰 각 직업군의 고수들을 인터뷰하며 이번 밸런스 업데이트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라 개정된 각 직업의 가이드라인을 물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유저 경쟁 콘텐츠의 필수요소이자 남다른 탱킹력을 자랑하는 드워프 탱커 '이터널 가디언' 2위 유저인 콩해또를 만나봤다. 랭커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터널 가디언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자.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콩해또 제공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레시아 1서버에서 아덴 통합서버로 이주한 이터널 가디언 유저 콩해또라고 합니다. 전 서버 통틀어 이터널 가디언 중 2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현재 전투력은 약 685만 가량입니다.

원래 서버 통합 전에 파멸 혈맹에서 서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더욱 강한 사람들과 붙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혈원들과 함께 아덴서버의 신사혈맹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Q. 이터널 가디언을 어떻게 키우게 되셨나요?

처음부터 이터널 가디언을 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에전에는 단검 계통의 로그를 육성했지만 혈맹에 도움이 되고자 탱커들을 선별하게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PvP를 자주 플레이하는 혈맹에서는 높은 전투력의 탱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아군의 진영을 지탱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나게 되는데요. 이터널 가디언이 이 부분에서 이점이 많았기에 육성을 결심했습니다.

Q. 이터널 가디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캐릭터의 특성만 보자면 그냥 요새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적에 대해 공세를 취해도 별다른 위협이 될 순 없지만 적의 스킬을 받아내면서 아군의 프리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든든한 방벽이 되어 주는 것이죠.

Q. 본인이 생각하는 이터널 가디언의 주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해서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탱커 직업군의 장점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럭키 덱스터리티 덕분에 영웅 망토처럼 궁극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 중 하나를 2번 연사할 수 있기 때문에 딜링 기대치나 파티 기여도는 다른 탱커보다 낫다는 것을 들 수 있겠네요.

단점이라면 역시 탱커 특유의 낮은 데미지와 킬 결정력으로 인한 자원수급입니다. 이 게임은 아덴이 곧 전투력으로 직결되는데 사냥 속도가 워낙 느리고 킬 캐치가 안되다보니 돈을 잘 벌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레드 다이아로 아덴을 수급하는게 제일 낫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에요.


비교적 느린 사냥 속도가 약점이라고 = 콩해또 제공

Q. 이번 직업 밸런스 개편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대부분의 직업이 일반 스킬에 특수 효과나 추가 능력치가 붙었는데요. 이터널 가디언도 예외는 아니어서 주력기인 쓰러스트에 적의 레어 스킬 하나를 무작위로 봉인하는 효과가 추가됐습니다.

회복 물약과 스킬을 봉인할 수 있는 썬더볼트와 유사하긴 한데요. 물론 모든 일반 스킬과 물약 중 2개를 봉인하는 썬더볼트보다야 효과가 비교적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쿨타임이 짧아 자주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쁜 스킬은 아닙니다.

Q. 콘텐츠에 따라 이터널 가디언의 성능을 평가해주실 수 있나요?

PvE는 하급 캐릭터라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단점 부분에서 설명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PvP에서는 잘 죽지 않기는 하지만 누굴 죽이기도 참 힘듭니다. 때문에 소수의 인원이 싸우는 '전장'보다는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 '전쟁'에서 효율이 높아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중하등급을 주고 싶습니다.

Q. 현재 사용하고 계신 아이템과 탈리스만, 스킬 세팅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무기와 방어구는 대부분 상대에 맞춰 세팅을 하기 때문에 일정 레벨마다 특성 장비를 맞추는 식으로 따라가면 될 것 같고요 악세서리는 평상 시 PvP에서는 나센/엘븐을 사용하며 조금 더 탱킹력을 보충하고자 할때 나센을 블랙오르로 교체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악세서리 세트 모음 = 콩해또 제공

PvE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는 딜링 포텐셜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하 아르볼과 나센을 섞고 있으며 명예의 전장에서는 영웅 악세서리를 주장비로, 보조장비로 나센 또는 엘븐을 사용중입니다.

최근에는 피통을 늘려주는 피닉스 악세서리를 준비 중에 있는데요. 피통 증가로 인한 탱킹력 강화가 얼마나 PvP에 도움이 될지 기대하며 진행중입니다.
 
탈리스만은 레어 스킬 데미지 감쇄를 사용중입니다. 일단 탱커의 미덕은 죽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버티는 것이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사냥할때 크리티컬 내지는 특성에 맞춘 탈리스만 세팅을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레어스킬 데미지 감소와 함께 탄력, 회피를 집중적으로 올려주는 신비한 가호의 조합식 = 콩해또 제공

마지막으로 일반 스킬은 어스퀘이크(광역 넉다운), 쓰러스트(도발, 방어력 감소, 레어스킬 봉인), 파워 스트라이크(넉다운) 3개가 고정이며 레어 스킬은 소규모 PvP에서 메테오 스톰과 홀리쇼크, 대규모 PvP에서 디펜스 존과 프로즌 아머를 기용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쟁에서는 한명을 확실하게 처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럭키 덱스터리티로 초기화하는 것을 노리고 메테오 스톰과와 홀리 쇼크를 쓰는 것이고 반대로 대규모 쟁에서는 버티는 것이 목표이므로 방어 일변도의 스킬 빌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각각 콘텐츠에 따라 공수의 전환이 자유로운 스킬 빌드를 사용 중이다 = 콩해또 제공

Q. 새로 이터널 가디언에 입문할 꿈나무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팁이라기보다는 당부드리고 싶은 내용인데요. 캐릭터 특성상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너무 없다보니 만약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어느 정도 커뮤니티를 꾸려놓은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으시면 정말 힘들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리니지2레볼루션에 남은 유저분들은 대부분 초창기에 게임을 시작하신 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언젠간 모든 서버가 하나로 통합되어 진정한 실력자를 가리는 날이 올 때까지 모두들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진(넷마블)분들한테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현재 남아 있는 유저들을 위해서 무리한 과금 유도는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매번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패키지를 내놓고 유저들은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또한 유저들의 불만은 매크로 답변만 올뿐 확실한 대답이나 해결방안은 제시를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부디 현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몇몇서버에서 부혈맹을 키워 거래가 되는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는 현재 리니지2레볼루션 각 서버에서 가장 중요시되고잇는 공성. 요새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혈맹(부혈)들이 아덴을 쏟아부어 다른 혈맹(적혈)의 입찰을 막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원 수가 RvR 콘텐츠를 플레이할 만큼 많지 않다면 입찰을 아예 할 수 없도록 개선하거나 군주의 레벨이 일정 레벨 이상 되어야만 입찰을 할 수 있는 등의 개선방안을 시급하게 내놓아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탱커들의 아덴 수급좀 수월하게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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