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 전문 개발사 공게임즈가 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공게임즈는 지난 29일 ‘베이스볼클래시’, ‘MVP베이스볼’, ‘베이스볼킹’, ‘크리켓클래시’, ‘얼티메이트베이스볼’등 5종의 국/영문 표기된 상표권을 출원했다. 출원한 상품 중에는 ‘가상현실 게임용 소프트웨어’, ‘비디오게임카트리지’ ,’컴퓨터 게임프로그램’ 등 게임 개발 및 서비스와 관련된 것 외에도 ‘게임센터제공업’, ‘오락설비공급업’ 등 실내야구장과 관련된 것들도 보인다.

이 중 공게임즈가 기존에 개발하던 야구 관련 게임을 제외해 보면 ‘크리켓클래시’라는 이름이 남는다. 크리켓은 야구와 유사한 구기종목으로, 영국과 인도 등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월드컵 또한 개최 중이며, 2010년과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공게임즈의 이번 특허 출원은 영국 및 영연방 소속인 아시아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출원한 4종으로 야구가 강세인 미국과 일본, 대만을 공략하는 한편 크리켓 게임으로 영국과 영연방 국가를 노린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프로젝트의 국내 서비스 여부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준영 기자 hjy@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