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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난의 MTG #4] 매직더개더링, 광역제거와 무효화 주문이 매력 '에스퍼 컨트롤'

작성일 : 2019.04.26

 

 

TCG에서 덱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초반 장악을 위한 어그로 덱이 있는가하면, 후반지향적인 컨트롤덱도 있다.

 

이중 컨트롤덱은 초반을 꾸준히 버티며 후반까지 게임을 끌고간 후 강력한 카드들로 상대를 제압하는 만큼 좀 더 트릭키한 면모가 있다. 어그로덱에 비하면 초보자에게 좀 더 난도가 높을 수 있지만, 컨트롤 만의 고유의 재미가 있는 만큼 보편적인 컨트롤 덱을 소개코자 한다.

 

게임조선에서는 매직더개더링 아레나로 매직더개더링에 입문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국내 매직더개더링 유저 중 탑플레이어로 손꼽히는 박준영 선수의 매직더개더링 기획을 준비했다. 매직더개더링에 처음 도전하는 혹은 더욱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매직더개더링 뉴비에게 이 글을 전한다.

 


 

안녕하세요, 제제난입니다.

 

이번 칼럼은 '에스퍼 컨트롤'이라는 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퍼는 매직 더 개더링의 '샤드 오브 알라라' 라는 차원의 파편 중 하나로써, 매직의 5대 색깔 중 백색, 청색, 흑색으로 구성된 차원입니다. 주로 흑/백색의 광역 제거 수단, 청색의 드로우/무효화 주문을 활용한 컨트롤성 덱이 많이 탄생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현재 스탠다드 환경에서도 많이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편에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덱 난이도 : ☆☆

 

◆덱 구성

 

- 메인

 

오르조브 찬탈자, 카야 x1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 x4
기억 소거 x4
넘어뜨리기 x3
부인 x2
아즈칸타 탐색 x2
고행 x3
카르나리움의 울음소리 x2
흡수 x4
화학술사의 통찰력 x3
브라스카의 경멸 x3
카야의 분노 x3
섬 x1
늪 x1
만년빙 요새 x4
신성한 분수대 x4
신이 떠난 신전 x4
외딴 예배당 x4
수몰된 묘지 x4
수몰된 무덤 x4

 

- 사이드보드

 

구속 x2
부인 x1
열망의 순간 x1
오르조브 찬탈자, 카야 x1
이성 도둑 x4
풀려난 자아 x1
인질범 x2
여명을 가져오는 자 리라 x2
가장 오래된 재탄생 x1

 

◆ 레어리티 구성

 

미식 레어 8장
레어 43장
언커먼 16장
커먼 6장

 

◆ 덱 컨셉

 

 

덱의 대부분이 상대의 행동에 대응하는 카드와 자원 이득을 보는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승리 수단은 매우 적은 수를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의 행동에 대응한 뒤 자원 이득을 얻어 서서히 격차를 벌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무효화 주문을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을 길게 이끌어 나갈 수록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고 적은 수의 승리 수단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게 됩니다.

 

◆ 덱의 장단점

 

무엇보다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덱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세 가지 색깔이 조합되었으므로 사이드보딩 이후에도 다양한 플랜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또한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닌 상대의 행동을 수동적으로 막아내는 덱이다보니 플레이 난이도가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단, 승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컨트롤 덱 끼리 플레이하는 경우 일반적인 매치와는 다르게 플레이 요령도 많이 필요하며, 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 전장을 컨트롤하는 수단 - 단일 생물 제거 수단들

 

 

컨트롤 덱의 '컨트롤' 이란, 전장에 있는 나에게 위협이 되는 상대의 지속물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지속물은 보통 생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수의 생물 제거 수단을 사용합니다.

 

넘어뜨리기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부분의 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주문입니다. 물론, 전설적 생물은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맹신할 수는 없습니다.

 

고행은 제한 없이 아무 생물이나 처리할 수 있고, 몇몇 까다로운 부여마법도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범용성 있는 제거 수단이 덱에 많을 수록 다양한 덱에 대처하기가 좋아집니다.

 

브라스카의 경멸는 제한 없이 아무 생물이나 처리할 수 있고, 생명점을 2점 회복하며, 처리한 생물을 추방하므로 무덤에서 재활용하거나 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또한 상대의 플레인즈워커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은 성능만으로 봤을 때 가장 훌륭한 제거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비용이 크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 덱의 단일 생물 제거 수단은, 모두 순간마법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전장의 상황과 손에 있는 카드에 따라, 상대 생물 처리하기 / 상대의 주문 무효화하기 / 카드 이득 보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략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전장을 컨트롤하는 수단 - 광역 생물 제거 수단들

 

 

카르나리움의 울음소리는 방어력이 낮은 생물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제거 수단입니다. 처리할 수 있는 생물이 제한적이지만, 어그로 덱들이 강세를 보이면 이런 카드가 사이드보드가 아닌 메인에 투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야의 분노는 제한 없이 모든 생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주문입니다.

 

광역 생물 제거 수단은 모두 집중마법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나서 무효화 주문을 사용하기 위한 마나를 준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생물을 모두 처리하더라도 그 다음에 나오는 또다른 강력한 지속물(주로 플레인즈워커나 부여마법 등)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상대의 전략을 막는 수단 - 무효화와 카드 버리기

 

 

상대가 사용하는 카드를 무효화하거나 버리게 해서, 상대의 전략을 무너뜨립니다. 특히 많은 생물이 전장에 들어오면서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감안하면, 때로는 아예 무효화를 하거나 미리 버리게 만드는 것이 제거 수단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부인은 생물 주문을 무효화할 수 없지만, 이 덱에는 굉장히 많은 수의 생물 제거 수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물이 아닌 다른 주문을 막기 위해 들어있는 카드라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특히,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를 소환하고 +1 능력을 사용하면, 종료단에 대지 2개를 언탭시키고 바로 부인을 사용할 마나를 남겨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테페리를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카드 이득을 얻는 것은 이 덱의 가장 좋은 패턴 중 하나입니다.

 

흡수는 제한 없이 아무 주문이나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유색 마나가 덜 필요하고 다음에 뽑을 카드를 조정할 수 있는 '사악한 방해공작' 같은 카드도 있지만, 이 카드를 채택하는 이유는 생명점 회복 능력이 어그로 덱을 상대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억 소거는 상대의 손을 확인한다는 것은 상대가 취할 전반적인 전략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상대의 전략에 어떻게 대응할 지 미리 판단하면서, 가장 위협이 되는 카드를 미리 제거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단, 전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어그로 덱에게는 은근히 사용할 타이밍이 쉽게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무덤의 장수를 추가로 늘려줄 수 있는 '감시' 능력은, 다음에 설명할 '아즈칸타 탐색'을 뒷면으로 뒤집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카드 이득을 얻는 수단

 

 

상대의 위협에 어느 정도 대처한 뒤, 떨어진 손패를 보충하고 게임을 서서히 유리하게 만들어나가는 카드들입니다.

 

아즈칸타 탐색은 매 턴 다음 드로우를 조정하며 상황에 맞는 카드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윽도 뒷면인 '가라앉은 유적 아즈칸타' 로 뒤집히면, 일단 대지가 하나 더 생기면서 만들 수 있는 마나가 하나 늘어나므로 이후 게임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여유가 생길 때마다 활성화 능력을 사용해 필요한 카드를 하나씩 찾아오며, 게임을 점점 유리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의 +1 능력을 사용했다면, 원하는 대지 2개를 언탭할 수 있으므로 한 턴에 가라앉은 유적 아즈칸타의 활성화 능력을 두 번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화학술사의 통찰력는 카드 이득을 보는 간단한 카드입니다. 강제 시동을 통해 나중에 남는 대지를 버리고 다른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점은 매우 강력합니다. 비용은 무거운 편이지만, 순간마법이므로 상황에 따라 무효화 // 생물 제거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승리 수단 - 플레인즈워커들

 

 

이 덱의 플레인즈워커들은,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승리 수단이기도 합니다. 메인 덱에는 별도의 생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모든 플레인즈워커가 처리당하면 상대 서고를 다 소진시키는 것 외에는 이길 방도가 없어집니다.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의 +1 능력은 카드 이득을 얻게 해주면서 동시에, 내 대지를 언탭시켜서 사용 가능한 마나를 늘려줍니다. 이는 순간마법 비중이 굉장히 높은 이 덱에서 3~4마나 주문을 굉장히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 상대의 행동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3 능력은 상대의 지속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나오기는 하지만, 많은 시간을 벌어다주므로 충분히 제거수단으로써의 역할을 다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능력으로 테페리 자신을 지정하면 테페리가 내 서고에 들어가고, 이를 반복하면 내 서고가 소진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게임을 초장기전을 한다고 했을때는 상대 서고가 무조건 나보다 먼저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 카드가 승리 수단으로써 기능하게 됩니다.

 

-8 능력을 사용할 시점이라면 이미 손패의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날 것이므로 상대가 그 전에 항복을 선언하는 경우가 많겠습니다만, -8 능력으로 상대 지속물을 전부 제거하기 시작하면 상대가 하려는 행동을 원천 봉쇄할 수 있게 됩니다.

 

오르조브 찬탈자, 카야의 +1 능력은 어그로 덱 상대로 생명점을 회복하거나, 무덤에 있는 생물을 재활용하는 덱 상대로 활약합니다.

 

-1 능력도 주로 어그로 덱 상대로 강력합니다. 전환마나비용이 1이하인 지속물을 사용하는 덱은 대부분 어그로 덱이기 때문입니다.

 

-5 능력은 극후반 게임의 승리 수단으로써 사용합니다. 추방한 카드를 셀 때는, 카야의 -1 능력으로 추방한 카드 외에도, '브라스카의 경멸' '카르나리움의 울음소리'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8 능력)'로 추방한 카드도 포함됩니다.

 

◆ 추가 생물 제거 수단 (사이드보딩)

 

 

어그로 덱이나 생물을 많이 사용하는 미드레인지에 맞서 추가로 보딩하는 카드들입니다.

 

열망의 순간은 보통 저발비 생물이 많은 어그로 덱을 상대로 사용합니다. 생명점이 차는 효과는 어그로 덱 상대로 매우 중요하며, 방어력을 아예 깎는 효과는 아조리우스 어그로의 '아단토 선봉대' 같은 생물을 처리하는데도 좋습니다.

 

오르조브 찬탈자는 1마나 생물을 많이 사용하는 어그로 덱 상대로 추가 투입합니다.

 

인질범은 이 덱은 메인에 생물을 한 장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상대가 내 덱을 상대할 때 생물 제거 수단을 사이드보딩 이후에 줄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인질범을 소환했을 때 상대에게 파괴당할 일 없이 상대 생물을 고스란히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이 꽤 높습니다. 그리고 이는 전장에 들어올 때 효과를 발휘하는 생물을 많이 사용하는 술타이 미드레인지 같은 덱을 상대로 더욱 효과적입니다.

 

가장 오래된 재탄생은 이득 싸움을 하게 되는 미드레인지나 컨트롤 전에서 사용합니다. 특히, 다른 생물을 사용하지 않고 플레인즈워커만 사용하는 컨트롤 덱 상대로 플레인즈워커를 처리하기 쉬우며, 이는 나중에 그 플레인즈워커를 내 소유하에 되돌려서 굉장히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추가 전략 방해 수단 (사이드보딩)

 

 

생물이 아닌 주문을 많이 사용하는, 같은 컨트롤 덱이나 콤보성 덱에게 사용하는 카드들입니다.

 

구속은 '기억 소거'와는 달리 생물은 처리할 수 없습니다. 단, 좀 더 가벼운 주문이기 때문에 한 턴에 행동을 여러 번 하기 좋습니다. 이를테면, 상대도 무효화 주문을 사용하는 경우 일단 구속으로 상대의 무효화 주문을 빼낸 후 내 테페리 같은 카드를 안착시키는 운영을 하기 좋습니다.

 

부인은 비생물 주문을 무효화하기 위해 추가 투입합니다.

 

풀려난 자아는 특정 카드 1장에 많이 의존하는 덱 상대로 사용하거나, 상대가 게임이 중후반으로 흘러갈 때 엄청 강력한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그에 대응해서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술타이 미드레인지에서 사용하는 '히드라성 크라시스' 같은 카드가 있습니다.

 

◆ 추가 승리 수단 (사이드보딩)

 

 

몇몇 덱 상대로 굉장히 효과적인 승리 수단이 되는 생물들입니다.

 

여명을 가져오는 자, 리라는 어그로 덱을 상대할 때 보딩합니다. 선제공격 능력은 대부분의 생물을 막아내기 좋으며, 생명연결 능력은 어그로 덱에게 더욱 치명적입니다. 제거 수단이 피해를 주는 주문 위주인 적색 계열 덱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한 번에 5점 이상의 피해를 주는 주문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성 도둑는 미드레인지나 컨트롤 덱 상대로 보딩합니다. 보딩 후 상대의 생물 제거 수단이 줄어드는 것을 역이용해서, 상대의 서고에서 필요한 카드를 찾아와 게임을 점점 유리하게 만들어나갑니다. 특히 '기억 소거' 같은 카드와 연계해서 사용하면 강력합니다.

 

◆ 플레이 팁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행동에 대응해나가면서 시간을 벌고 카드 이득을 얻어나가면 되는 어렵지 않은 구조의 덱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덱에서 무엇이 가장 위협적인지, 어떤 카드를 무효화하고 어떤 카드는 생물 제거 수단을 처리할지 등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마치며

 

컨트롤이라고 하면 보통 장기전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력적인 부분이 뒷받침되어야 할거라는 예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막상 컨트롤의 구조를 파헤쳐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직관적인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컨트롤 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높은 등급의 카드가 많이 들어가 아레나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실제로 만들기 부담된다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다음 편에는 새로 발매될 확장판인 '플레인즈워커 전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매직더개더링 전 프로 /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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