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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뻔한 장르, 낯익은 IP 이겨낸 참신함! 2079 게이트식스 순풍

작성일 : 2019.04.16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2079게이트식스 (플레로게임즈, 4/9 출시,287위 → 118위 → 81위 → 61위 → 45위 → 39위 35위)
라그나로크:클릭H5 (그라비티, 4/9 출시, 459위 → 282위 → 231위 → 196위 → 175위 → 159위161위)
삼국지킹덤디펜스 (게임펍, 4/10 출시, 301위 → 111위 → 78위 → 59위 → 49위 → 40위)
엘:리마스터 (나이스플레이, 4/10 출시, 388위 → 200위 → 147위 → 100위 → 91위 → 83위)
맨트라 (센츄리게임, 4/10 출시, 286위 → 191위 → 105위 → 93위 →76)
 

 

 
안정적인 장르라 할 수 있는 MMORPG 와 안정적인 IP 라 할 수 있는 삼국지, 라그나로크가 각각 다른 모습으로 선보여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승자는 참신함으로 승부한 2079 게이트식스.
 
나왔다 하면 이슈 첫 머리를 장식하던 라그나로크가 클리커로 조용히 새 모습을 드러내고 생각보다 탄탄했던 2079게이트식스가 호평 속 주목받았던 한주. 순위표에서 삼국지 IP 게임 첫 등장 주인공이 바뀐 것은 물론 삼국지 형제 둘이 각각 다른 장르에서 웃었다. 절대 죽지 않는 시장 MMORPG 도 꾸준하게 도전이 있었다.
 
출시 타이틀 전부가 권외에서 100위권 안까지, 여기서 이내 어느 계단까지 안착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 더욱이 오는 18일, 블록버스터급 대작 넥슨의 트라하가 시동을 걸고 있는 만큼 차트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서 마지막 숨 고르기가 될 수도 있는 한주이기도.
 
 
◆ 의외로 탄탄했던 수작, 2079 게이트식스
(플레로게임즈, 4/9 출시,287위 → 118위 → 81위 → 61위 → 45위 → 39위 35위)
 

 

 
뻔한 스토리, 뻔한 배경의 획일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빈틈을 잘 파고들었다. 첫 시도는 아니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초반 어필도 좋았고 탄탄한 개인기로 하여금 붙잡는 힘도 좋았다. 순위도 그만큼 탄탄한 오름세. 대충 퍼런 바탕에 숫자나 쓰여있던 앱 아이콘에 인기 캐릭터 샌디를 추가하면서 마켓에서의 첫인상도 좋아졌다.
 
개발사 '젤리오아시스'는 캐릭터 조합과 이를 통한 전략에 있어서는 도가 텄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심오해지는 전략 요소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을 것으로.
 
다만, 타일 채우기처럼 처음에는 신선했던 게임 방식이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귀찮은 압박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전략적 요소가 뛰어나도 턴마다 심사숙고할 일 많은 결투장 오래 걸리는 문제도 장기 두던 사람 도망간 것 마냥 답답한 요소. 롱런의 요소는 마련됐는데 4월 중하순부터 쏟아질 신작 러시에 얼마나 수성 해내느냐가 관건이 될 듯.
 
 
이 끈질긴 IP가 이번에는 클릭커로, 라그나로크:클릭H5
(그라비티, 4/9 출시, 459위 → 282위 → 231위 → 196위 → 175위 → 159위161위)
 

 

 
이 시기에 클릭커 게임 중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 사양으로 나왔다는 점이 놀라우면서도 대단하다. 그야말로 라그나로크 캐릭터 하나, 몬스터 하나씩 돌아가면서 나오는 전형적인 클릭커 게임임에도 계속해서 상승세. 폭발적인 순위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 성적을 보이는 것도 TV CF 까지 점령한 불멸의 IP 라그나로크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단순 클릭커인 만큼 크게 변화 없을 콘텐츠가 한계로 보인다.
 
 
삼국지+디펜스 중 가장 높은 고지, 삼국지킹덤디펜스
(게임펍, 4/10 출시, 301위 → 111위 → 78위 → 59위 → 49위 → 40위)
 

 

 
삼국지 게임이 순위가 높았던 적? 있었다. 디펜스 게임이 순위가 높았던 때? 있었다. 하지만 삼국지+디펜스 장르가 이렇게까지 순위가 높았던 적이 있었나? 삼국지킹덤디펜스가 50위를 돌파하며 그 답을 냈다. 디펜스 모드 외에도 장수 모드를 두어 캐릭터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
 
제한 없는 소탕 기능을 통해 오래 붙잡고 있을 필요 없는 서브 게임으로써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다만, 디펜스 게임으로의 완성도는 평균 이상이지만 삼국지 게임으로써의 완성도는 아쉽다. 코어한 팬층을 오래 잡을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
 
 
린 광고가 계속 되는 줄... 엘:리마스터
(나이스플레이, 4/10 출시, 388위 → 200위 → 147위 → 100위 → 91위 → 83위)
 

 

 
포털 웹툰 밑에 비슷한 광고가 있어 자세히 보니 엘:리마스터 광고더라. 얼마 전, 린 광고와 비슷해서 그냥 쭉 이어지는 줄. 미려한 외모의 캐릭터를 앞세우고, 타이틀 역시 청아한 어감을 따랐지만, 실상은 중국 웹게임식 MMORPG.
 
흔히 잊을 만하면 나오던 자동 MMORPG 방식이라 게임 자체는 큰 특징이 없다. 홍보 모델로 배우 김희원까지 기용한 마케팅 끗발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중요할 듯.
 
 
둥글둥글한 어린이용 MMORPG, 맨트라
(센츄리게임, 4/10 출시, 286위 → 191위 → 105위 → 93위 → 76)
 

 

 
2등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착한 어린이용 스토리와 연출로 승부 보는 MMORPG. 뻔한 MMORPG 구성에 취향 확실한 그래픽을 입혔다. 오픈과 동시에 라바와 컬래버레이션을 맞춰 진행하는 것도 좋은 노림수.
 
무협도 아닌 것이 판타지도 아닌 것이 중국향 짙은 총천연색 번쩍번쩍한 색감, 질감에 지친 유저라면 힐링 어드벤처란 소개답게 호감으로 시작할 수 있겠지만 내용은 사실 별다를 것이 없는 지라 첫 인상이 얼마나 유지되는가-가 관건.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 주(4/1~4/5 출시작)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삼국지 인사이드 25위 호성적,
바하무트x소녀 194위 엎치락,
덴신마 199위 뒤치락,
 

 

 
삼국지 인사이드가 30위를 돌파하며 삼국지 IP의 힘을, 전략 장르의 힘을 과시했다. 특유의 묵 채색을 살려 TV CF 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유입을 계속해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최근 삼국지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삼국지M 을 넘어섰다는 것이 표면적으로도 큰 성과.
 
첫 문 두드리는 파워가 약했던 바하무트x소녀와 덴신마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엎치락뒤치락 경쟁 중. 첫 주말 지나면서 성장세도 꺾인 상황에서 바하무트x소녀가 근소하게 앞섰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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