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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게임과몰입, 청소년 2000명을 5년간 조사한 결과 나타난 주요 원인은?

작성일 : 2019.04.06

 


‘게임, 오해와 진실’이라는 대주제를 통해 게임과몰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게임의 순기능을 알아보는 제4차 게임문화포럼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포럼을 통해 제시된 가운데,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의 정의준 교수는 ‘게임과몰입,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5년간 2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을 진행한 추적조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과몰입의 이유를 발표했다.

정의준 교수는 “게임중독과 관련한 많은 보고들이 아시아 국가에서 나오고 있다. 문화적 독특성으로 부모와 입시문제로 인한 학업의 스트레스 및 부모의 간섭 등의 고려의 대상으로 제시되고 있어 이런 점을 중심으로 살펴봤다”고 이번 조사에 대해 설명했다.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일반군과 과몰입군 사이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게임조선 촬영

추적조사를 통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청소년기의 게임과몰입은 변화무쌍하다는 점이다. 5년간의 기간동안 50~60%의 청소년들은 특별한 조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군과 과몰입군 사이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일반군과 과몰입군 간의 이동이 이뤄지지 않은 청소년도 존재했다.

다음으로 과몰입군의 경우 공격성, 학업스트레스, 부모의 과잉기대 및 간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복도, 자기통제력, 부모와의 대화시간은 줄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것들이 게임과몰입의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과몰입군에서 일반군으로 이동할 때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부모의 심리적 특성은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 게임조선 촬영

이런 변인 중에서 부모자체가 가지는 사회 심리적 영향도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제시됐다. 정의준 교수는 “부모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봤을 때 부모 스스로의 고독, 우울, 자기통제가 자녀들에게도 상당수준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인과적으로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통제와 게임시간, 게임과몰입에 대한 상관계도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게임시간보다는 자기통제가 게임과몰입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2~5년차까지의 데이터가 설명하고 있고, 게임과몰입은 자기통제에 영향을 많이 받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자기통제는 학업스트레스가 높을 때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학업스트레스는 부모의 과잉관섭과 기대, 교사 및 친구의 지지 등이 주요 변인인 것을 인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었다. 


학업스트레스가 자기통제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게임과몰입에 빠지기 쉽다는 인과결과가 나온다 = 게임조선 촬영

이를 종합할 때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은 청소년이라는 시기과 입시라는 사회문화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위환경의 변화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나아가 정의준 교수는 “이외의 극단적인 결과를 보이는 청소년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부모와의 갈등이 심했고, 양육의 태도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터뷰 결과로 볼 때 데이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이번 조사의 결과이다”고 덧붙였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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