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커넥트)'는 캐릭터 수집 게임 대부분이 으레 그렇듯이 좋은 캐릭터를 뽑아 육성하면 조금 더 적은 비용과 수고를 들이고도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튜토리얼이 끝난 뒤 가장 먼저 만나는 첫 뽑기 캐릭터는 태생 3성이 확정인만큼 초반부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번에 소개할 '시즈루'는 아군 회복과 보호 능력이 돋보이는 유틸형 서브 탱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시즈루는 전열 탱커 포지션의 캐릭터다. 자신을 포함한 팀원을 대상으로 HP 손실이 가장 많은 캐릭터를 주기적으로 회복시키는 조건부 타겟 회복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유니온 버스트나 일반 스킬이 자신 또는 전열 전체를 대상으로 배리어를 전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파티의 안정성을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전방의 적 하나에게 물리(대) 데미지 / 자신에게 물리 흡수 배리어 전개

HP가 가장 적은 아군 하나의 HP(중) 회복

자신의 주변 아군에게 물리 무효 배리어 전개

전투 시작 시 자신의 방어력 (중) 증가, 재능개화 5성 도달 시 물리 공격력 증가 효과 추가

시즈루는 2%가 아쉬운 능력치 배분 때문에 딜링 능력은 살짝 애매하고 배리어가 물리 공격만 막아낼 수 있어 마법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스킬 구성상 탱커로서의 잠재력은 최상급인 캐릭터다.

다만 활용에 있어 주의할 점이 있다면 메인 탱커로 쓸 수 없다는 부분인데 이는 전열로 세우면 최후미에 서 있는 독특한 포지셔닝에서 기인한다. 임의대로 캐릭터의 위치를 변경할 수 없는 게임 특성상 시즈루는 가장 먼저 앞장서서 적의 공세를 받아낼 수 없으며 이러한 상황을 강제하는 도발 스킬도 없다. 그러므로 시즈루는 메인 탱커를 보조하는 서브 탱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