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미소녀RPG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커넥트)'가 28일 정식 오픈했다.

 

프린세스커넥트는 바하무트와 그랑블루판타지, 섀도우버스 등을 제작한 사이게임즈의 신작 미소녀 캐릭터RPG다. 기본 캐릭터RPG에 사이게임즈 특유의 미려한 일러스트와 풀보이스 더빙 등을 덧대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프린세스커넥트는 오픈 첫날부터 다양한 이슈가 집중되면서 사전예약에서 보여줬던 인기를 또 한 번 입증했다.

 

 

11시 오픈 예정이었던 프린세스커넥트는 점검을 통해 오픈 시간이 일부 늦어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임시 점검을 조기에 마치고 오픈한 프린세스커넥트는 이후 쾌적하게 플레이가 진행됐다. 최근 대작들이 첫날 서버가 오픈하면 지속적으로 터지면서 플레이가 어려웠던 사례를 생각하면 생각 이상으로 깔끔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점검 이후부터는 콘텐츠 진행이나 보이스 데이터 다운로드 등이 끊김 없이 진행되면서 서버에 대한 잡음이 일절 사라지고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공식 카페를 포함해서 가장 핫한 이슈는 단연코 마코토 리세마라였다. 프린세스커넥트는 초반 튜토리얼을 넘기면 3성 캐릭터를 확정으로 1개 지급하는데, 이 때 노릴 수 있는 캐릭터 중 '마코토'가  인기를 끌었다.

 

마코토는 근접 물리 딜러로 강력한 화력은 물론 프린세스커넥트에서 보기 힘든 방어력 감소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클랜전과 같은 후반콘텐츠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물론 추후 뽑기에서 뽑을 수도 있지만, 워낙 가치가 높은 캐릭터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 설치해 마코토를 뽑고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많았다.

 

실제로 마코토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사전예약 보상을 얻지 못하더라도 뽑아야겠다는 유저가 대거 등장하기도 해 마코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최근 해외에서 오는 모바일게임의 경우 해외판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인해 국내판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프린세스커넥트는 캐시재화인 '쥬얼'을 다방면에서 뿌려 과금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래도 과금으로 좀 더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과금 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결론적으로 국내판은 일본판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조정됐다. 여러 상품이 있지만, 가장 효율 좋은 상품으로 손꼽히는 쥬얼 5,000개의 경우 일본판에서 9,800엔이었던 반면 8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월 한정 상품인 7,500쥬얼이 국내에서는 8,000쥬얼로 변경되는 등 여러모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본판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과금 부담도 다소 줄어들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