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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넥슨 '린' 고공행진 속, '마탱-라오진' 선전. '사쇼M'은 판정패

작성일 : 2019.03.20

 

 

 

주요 출시작 요약
린 더 라이트브링어 (넥슨, 3/14 출시, 104위 → 4위 4위)
마스터탱커 (웹젠, 3/11 출시, 56위 → 27위 25위)
라스트오리진 (스마트조이, 3/15 재등록 35위 38위)
사무라이쇼다운M (조이시티, 3/13 출시, 256위 → 75위 → 74위(사쇼M(18) 142위) ) 
 
한낮 기온이 17도를 기록한 2019년 봄 어느 날, 유독 신작 출시가 많았다.
 
각 게임사의 신작이 우르르 쏟아진 한주. 그리고 그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구글플레이스토어 순위 집계 시스템이 주말을 앞두고 덜컥 갱신을 멈춰버린 깜깜이 한주였다. 인기 급상승 걸린다든지 매출 순위 쭉쭉 치고 올라가는 모습 자체가 좋은 마케팅 포인트가 되기도 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답답한 주말이었던 것.
 
그리고 그 깜깜이 기간을 지나 드디어 사이좋게 한주를 보낸 신작 게임들의 첫 주말 매출 성적이 나왔다.
 
그들만의 리그처럼 보였던 5위 권 내 파란을 일으킨 넥슨의 린 더 라이트브링어부터 깜짝 재등록으로 35위의 아쉬운 듯 대단한 고지에 올라서며 저력을 과시한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까지. 3월 중순 디딤 발을 디딘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짚어봤다.
 
 
넥슨의 예쁘고 착한 아이들, 린 더 라이트브링어 쾌조의 출발
(넥슨, 3/14 출시, 104위 → 4위 4위)
 

 
순위 집계가 멈췄던 지난 15일 기준, 린의 매출 성적은 104위. 다른 게임과 달리 오픈 직후였기 때문에 타격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혼돈의 주말을 지나 19일 현재 당당하게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우스갯소리로 구글 매출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적.
 
이 게임의 장점을 두 단어로 설명하자면 캐릭터 일러스트와 세련된 분위기.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정준호 대표의 세련된 감성이 통했다. 하지만 넥슨의 캐릭터 수집형 RPG 가 상위권에 랭크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닌 만큼 이 치열한 고지에 벌써부터 깃발 꼽고 안주하기엔 아직 위태위태하다. 보기 좋은 첫인상과 달리 캐릭터 수집형 RPG 장르 그 전형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당장의 성공을 뒷받침할 빠른 라이브케어가 필요한 시점.
 
 
묵직한 자리매김! MT 첫 정면돌파! 마스터탱커
(웹젠, 3/11 출시, 56위 → 27위 25위)
 

 
주인공 캐릭터가 '소'라서일까? 비교 타이틀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되어 100위권 밖에서부터 느릿느릿 상승 곡선을 그려온 마스터탱커가 27위에 올라섰다. 장비 뽑기, 한정 상품를 배제한 과감한 과금 구성과, 일일 레벨 상승 제한으로 선뜻 투자가 꺼려질 수 있다는 단점을 딛고도 꾸준히 상승 중.
 
하지만 마스터탱커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아직 위층에 겉도, 속도 똑 닮은 전통의 강자 '오크:복수의맹세'가 버티고 있기 때문. 공교롭게도 오크는 신규 종족을 꺼내든 진지한 CM 으로, 마스터탱커는 개그맨 황제성을 내세운 유머 CM 으로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는 중.
 
다른 장르에 비해 업데이트 효과가 적은 레이드 RPG 장르라는 점에서 깜짝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불안 요소.
 
 
아쉬운 검열 이슈 이후 35위 안착 ,라스트오리진
(스마트조이, 3/15 재등록 35위 38위)
 

 
지난주 출시 신작으로 보기엔 애매하지만 우여곡절로 올해 1분기 가장 핫했던 주인공. 재런칭 이후 6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무서운 상승세가 검열 이슈로 꺾였다. 그러고도 재진입 34위. 게임사로써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지켜보는 외부 시선으로는 이마저도 놀랍다.
 
재런칭과 검열 이슈 등 끔찍한 악재를 겪은 후에도 칸코레류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 여기에 이제 막 스토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만큼 돌풍과도 같았던 팬덤이 다시 움직일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다만, 오르락내리락 했던 만큼 신작의 상큼함은 부족한 점, 크게 불거진 이슈를 선 처리하느라 정작 대응이 늦어지고 있는 각종 오류 수정 등 해결할 문제는 여전히 산재해 있다.
 
스마트조이는 20일 라스트오리진 완전판(?)을 원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제값 못한 IP, 사무라이쇼다운M
(조이시티, 3/13 출시, 256위 → 75위 → 74위(사쇼M(18) 142위) )
 

 
출시 이전에 가장 기대되는 IP 로 손꼽혔던 조이시티의 사무라이쇼다운M이 신작 4총사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생각보다 낮은 순위에는 서비스 버전이 나뉜 것도 한몫할 것으로
 
빠르면 빠른 탓을, 늦으면 늦은 탓을 하겠는데 출시일도 중간에 낀 데다 집계 갱신 이슈 이전 진입 순위도, 첫 주말을 보낸 지금 순위도 가장 낮아 뼈아픈 판정패.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첫인상 점수는 이미 매겨진 셈이니 이제 운영으로 승부를 볼 차례다.
 
하지만 갈길이 멀다. 하루 1시간 플레이면 동 나는 초밥(피로도) 문제, 기대와 달랐던 원작 캐릭터 사용 제한, 오브젝트에 끼이는 답답한 자동 전투 AI, 다중 계정에 의한 화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기 때문.
 
그래도 기회는 있다. 그야말로 권외였던 오픈 직후 성적에서 가시권 내에 왔다는 것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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