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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니지2레볼루션, 한 방의 미학! 랭킹 1위 아크메이지 '무릉'을 만나다

작성일 : 2019.03.15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최근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직업의 성능을 상향 조정했다.

밸런스 패치를 통해 스킬의 대미지, 범위, 쿨타임, 발동 속도 등의 수치만 변한 직업군도 있지만 아예 스킬이 리워크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지게 된 직업도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직업 밸런스 전면 재개편에 맞춰 각 직업군의 고수들을 인터뷰하며 이번 밸런스 업데이트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라 개정된 각 직업의 가이드라인을 물어봤다.

이번 인터뷰는 컨트롤과 운영 난이도가 높기로 소문난 아크메이지로 그레시아R1서버의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선망의 대상이 된 고수 '무릉'과 진행하였다.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무릉 제공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레시아R1에서 애정으로 아크메이지를 키우고 있는 무릉입니다.

Q. 사실 지금까지 '용사를 만나다' 코너는 저희 쪽에서 먼저 섭외를 진행해왔는데요. 무릉님의 경우 아크메이지의 일인자로 인터뷰를 꼭 좀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아크메이지의 일인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아크메이지를 좋아하고 깊게 연구하며 플레이해온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익명의 제보자도 그런 부분을 알아보시고 연락을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당하게 서버 1위를 차지한 무릉 = 게임조선 촬영

Q. 아크메이지를 키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스타일리쉬하고 컨트롤 영향에 따라 성능차가 나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리니지2레볼루션이 나오기 전에 했던 게임들에서도 컨트롤이 주가 되는 마법사 내지는 암살자를 많이 플레이했죠.

리니지2레볼루션을 시작한 당시에는 그저 리니지 원작의 마법사 이미지만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렇게 키우다보니 강력한 스킬을 잘 써먹기 위해선 상당한 수준의 컨트롤과 심리전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아크메이지를 더욱 좋아하게 됐습니다.

Q. 말씀을 들어보면 아크메이지는 꽤나 매력적인 직업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플레이하는 사람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크메이지가 2차 전직하기 전 소서러에 머물러 있던 시절에는 메이지 계통에서 최악의 캐릭터로 분류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소서러를 키우다가 게임을 포기하신 분이 꽤 많아요.

그래서 지금 남아있는 아크메이지들은 거의 대부분 애착과 근성을 가지고 키우신 분들만 남아 실력파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밸런스 패치를 통해 조금씩이나마 좋아지고 있어 나중에라도 빛을 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아크메이지의 매력포인트를 하나만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막타의 제왕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크메이지의 한 방은 뼈도 못추릴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뚫고 맞추기만 하면 승리가 보장되는 직업입니다.


3v3 명예의 전장에서 무려 2명을 궁극기의 사정권으로 끌어들여 하드캐리하는 모습 = 무릉 제공

Q. 그렇다면 다시 육성하더라도 아크메이지를 키우실 건가요?

이 부분은 대답하기 좀 어렵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단검 캐릭터를 좀 키워보고 싶습니다. 역시 아크메이지처럼 컨트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이니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Q. 원래 하던 얘기로 돌아와뵤죠, 아크메이지의 주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역시 위에서도 언급한 순간 폭딜 능력이죠. 특히 떼쟁, 요새전, 공성전과 같이 다수가 엉켜 싸우는 정신없는 전장에서 스킬 한 두방만 제대로 맞혀도 MVP급의 활약을 해낼 수 있습니다.

단점은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대신 스킬의 모션이 크고 투사체 속도도 느려서 제대로 적을 노리기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아크메이지는 그야말로 '한대만'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인지라잘 활용하기 위해선 적이 어느 정도의 속도를 가지고 어떤 공격 패턴을 펼칠지 미리 예상하고 한 수 앞서는 대응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크메이지 유저들은 농담삼아 심리학을 배워야 한다고 말할 정도죠.

Q.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어떤 변경점이 주가 됐나요?

궁극기인 프로미넌스의 쿨타임 감소, 그리고 볼케이노의 공격범위와 블레이즈의 발동확률 증가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궁극기의 쿨감은 체감이 크게 되진 않고 볼케이노는 범위보단 딜레이가 큰 것이 문제였기 때문에 딱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나마 블레이즈는 지속시간도 늘어나고 공격력 상승폭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Q. 사용하고 계신 스킬 빌드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경우에 따라 스킬 배치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필드 사냥을 할땐 쿨타임이 짧은 기본 공격기인 에너지 볼트, 플레임 스트라이크, 윈드 스트라이크를 기용하고 정예 던전 이상의 PvE와 PvP 콘텐츠에서는 윈드 스트라이크, 몰튼 보울, 볼케이노를 배치합니다.

원거리 격수답게 몸이 매우 약하므로 기본적으로는 적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스킬을 신중하게 한 두방씩 날려주며 아군의 강력한 레어스킬 쿨타임 상황을 잘 체크하여 궁극기 프로미넌스로 국지전을 제압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프로미넌스는 스킬 특성상 좁은 길목 같은 곳에서 대박을 터뜨리기 쉬우며 연계력이 아주 좋으므로 최대한 이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좁은 길목에서 사용할 경우 파괴력이 배가된다는 궁극기 '프로미넌스' = 무릉 제공

Q. 장비 세팅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PvP를 즐겨하는 제 성향에 맞춰 구배경(PvP 옵션이 부착된 희귀장비)을 비롯한 모든 특성의 방어구를 돌려 쓰고 있으며 집혼석은 크리티컬 대미지와 크리티컬 저항 위주로 옵션을 개조했습니다.

탈리스만은 레어 스킬 대미지 감쇄를 우선적으로 챙겨 제가 한 방에 터지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고 있으며 반대로 적의 레어 스킬 대미지 감쇄를 무시하는 옵션이나 크리티컬, 크리티컬 감쇄 무시를 상황에 따라 교체합니다. 사실 덱을 굉장히 다양하게 쓰고 있어서 부족함까지 느낄 정도인데요. 조만간 덱을 늘려주지 않을까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웃음)


적의 타입과 스킬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세팅을 사용한다고 = 무릉 제공

Q. 아크메이지 고수로서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한 팁이 있나요?

궁극 패시브인 매직 스택의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스킬은 종류를 불문하고 스킬을 4번 사용하면 다음 시전하는 스킬 데미지가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제공하는데요. 1:1이나 국지전에서 일부러 허공에 스킬을 낭비한 뒤 적을 끌어들여 순간 폭딜로 적을 삭제하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단 매직 스택으로 강화한 스킬만큼은 절대로 빗나가면 안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Q. 지금까지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현재 아크메이지 캐릭터에 심각한 버그가 있습니다. 탐욕의 전당과 아덴 성혈전에서 유저에게 스킬데미지가 1이 지속적으로 뜨는 현상인데요. 발생한지 벌써 3개월이 넘어가고 있으니 되도록 빨리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개발자 분들이 고생하고 있는 건 알지만 이를 알아주지 않는 입장에서는 재화 관련 버그만 빠르게 핫픽스하고 유저가 피해를 보는 콘텐츠는 수정을 하지 않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 밖에 유저분들에게는 꾸준히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1:1 대결을 정말 좋아하니 부담 없이 도전하시고 함께 절차탁마하며 실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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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nlv107_876532 스트레버
  • 2019-03-17 00:41:03
  • 현질 2~3억한 계정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