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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넘어 산업으로, 게임 엔진들의 영역 확장은 현재진행형

작성일 : 2019.03.14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제작 이미지 = 출처 에픽게임즈 홈페이지 

게임개발에 있어서 게임 엔진은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도구로 빠져서는 안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능력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자체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상용 엔진을 활용해 게임 개발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많은 개발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런 대표적인 상용 게임 엔진들은 그동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간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문화,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될 정도로 범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런 영역 확장의 성과는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하며, 영역의 확장이 현재 진행형임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한다.

국내의 경우 에픽게임즈와 유니티가 봄 기간에 개최되는 언리얼서밋과 유나이트 서울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주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어떤 엔진이 어떤 산업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지를 예측해보고자 최근 대표적인 게임 엔진들의 산업 확장 사례를 소개한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오프닝은 AR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 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갈무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접할 수 있는 사례는 영상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공개됐던 AR 활용 오프닝 무대가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걸그룹 K/DA으로 등장하는 게임 내 캐릭터들을 현실로 불러온 이 기술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사례 중 하나이다.

또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VR 경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드로버의 ‘버디VR’ 역시 언리얼 엔진이 활용됐다. 넛잡의 등장인물 버디와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유니티 엔진의 경우 선댄스 영화제를 후원하며 다양한 영상들이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2019 선댄스 영화제 뉴 프론티어 부문에 출품된 실시간 콘텐츠 제작사의 3분의 2가 유니티 엔진을 선택해 엔진의 범용성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폭스 스포츠 스튜디오 그래픽 활용 사례 = 폭스 스포츠 유튜브 갈무리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송국에서도 다양하게 게임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 폭스 스포츠는 지난해 10월 다목적 가상 스튜디오 세트장을 건설했다. 이 세트장의 그래픽 요소를 언리얼 엔진이 담당한다.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스튜디오를 3D 세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방송사인 MBC도 언리얼엔진을 활용한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아이템’에서는 조세황 역을 맡은 김강우 배우가 가상의 적을 처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활용된 것이 에픽게임즈가 개발했던 ‘파라곤’의 에셋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방영된 바 있는 ‘두니아-처음만난세계’에서도 가상의 세계를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냈다. 
 


이와 같은 활용 외에도 자동차나 건축과 같은 분야에서도 게임엔진들이 사용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의 경우 맥라렌, 포르쉐와 같은 기업에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했다. 맥라렌은 언리얼 스튜디오로 CAD 데이터를 임포팅해 자동화를 진행한 바 있으며, 포르쉐는 에픽게임즈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 협업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한 ‘포스쉐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 영상을 선보였다.

유니티 엔진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해 실제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CE)분야에서 활용되는 유니티 엔진의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의 공유뿐만 아니라 유니티 전문가가 세미나에 참여해 어떤 방식으로 게임 엔진을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세미나 활용은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에서도 진행 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 엔진의 기술 향상이다. 품질의 향상뿐만 아니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향상되면서 각 산업에서 작업의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축 분야에 사용되는 양식을 지원해 게임 엔진으로도 해당 작업을 진행 가능한 편의성을 제공한 것도 주요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또 각 산업에서 게임 엔진 활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각 게임 엔진 개발사들의 지원 및 관심도 증가한 이유도 있다. 에픽게임즈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어워즈를 개최해 상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유니티는 앞서 언급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산업 분야 이용자 풀을 넓히고있다. 이와 같은 게임 엔진 개발사들의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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