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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음성만으로 모든 플레이 할 수 있다"

작성일 : 2019.02.22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22일 역삼동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컨퍼런스 '히어로'를 열고 '리니지M'의 향후 비전과 세 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를 공개했다.

 

엔씨는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유저의 요구에 맞춰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서버와 월드를 뛰어 넘어 160개 서버가 격돌하는 통합 공간 '마스터서버', 플레이 방식의 끊임 없는 개선을 위한 '무접속 플레이', 터치 방식 컨트롤의 제약을 넘어서기 위한 '보이스 커맨드' 등의 개선점을 추후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중 '보이스 커맨드'는 음성 타게팅, 던전 입장 예약, 베르(귀환서) 사용 후 물약 구매 등의 다소 복잡한 명령도 음성으로 할 수 있어, 다른 활동 중에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스 커맨드'가 공개되자 현장을 찾은 '리니지M' 이용자들에게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 '이클립스'도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 '오만의 탑' 정상, '파푸리온-샌드 웜' 레이드, 신규 서버 '케레니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 생존 경쟁 전투 '무너지는 섬', 대대적 '클래스 케어'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으로 세부 내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리니지M'에도 펫 시스템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펫은 전투에 직접-간접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로, 과거보다 키우기도 쉽고 귀여운 모습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유닛장은 "암흑기사의 추가로 기존 클래스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덴티티 스킬을 추가할 것"이라며 "기사가 마법을 반사한다던가, PC '리니지' 속 요정의 생존기인 소울 배리어 등의 아이덴티티 스킬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심승보 전무,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이지구 부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실장, 임종현 개발 TD(테크니컬디렉터)가 참여해 금일 발표한 내용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삼성 폴더블 폰이 나왔는데 이와 관련된 협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심승보=삼성과는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를 하고 있다. 신규 폰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UX의 측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것 등을 전방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갤럭시 시스템적인 부분도 같이 보고 있다.

 

이번에도 개인 거래가 추가되지 않는데 올해 계획이 없는지?
이성구=개인거래는 어떤 형식으로 나가야 부작용이 없을지 생각하고 있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 들면 진행하도록 하겠다.

 

일본 진출이 늦어지는 이유가 있는지?
심승보='리니지M'의 일본 상황에 맞는 현지화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다른 회사 게임의 결과 보다는 얼마만큼 엔씨답게 해외에 진출하는지가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리니지M'의 그래픽 업데이트 진행상황은?
이성구=작년 '리니지' 간담회를 진행하며 '리니지' 리마스터를 발표했다. '리니지M'도 개발 중이나 여러 부서가 '리니지'와 '리니지M'의 자원을 공유하며 준비 중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하고 이후 '리니지M'의 그래픽 업데이트를 개선하자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곧 추가될 예정이므로 '리니지M'도 곧 보실 수 있다고 생각된다.

 

차를 운전하며 하는 보이스 플레이는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정수=보이스 커맨드만을 통해 일상속에서 '리니지M'을 하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이었다. 실제로 '리니지M'을 터치하면서 운전하시면 안된다. 그저 어떤 식으로 될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아인하사드 개편을 통해 추가되는 정액제 가격이 궁금하다. 또한 캐릭터별 적용인지?
이성구=가격 공개는 조금 힘들다. 고민하는 중이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해야 부담이 없을지 시뮬레이션 중이다. 시스템은 개발이 끝났는데 가격적인 부분은 고민하고 있다. 과하지 않게 하도록 약속드리겠다. 캐릭터별로 적용된다.

 

보이스 커맨드의 경우 게임 실행 과정에서 시스템상 장애와 오류가 우려되는데?
이성구=AI 센터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타게팅 등 간단한 명령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가 전반적으로 스펙을 키우고 있다. 거의 모든 플레이를 음성만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창 만드는 중으로 올해 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 커맨드를 개발하며 AI 담당 부서 외에 다른 회사와의 협업은 없었는지?
심승보=AI 센터와 협업하며, 다른 여러 게임의 UX와 관련돼 디테일하게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을 가져온 것도 있다.

 

보이스 커맨드는 자연어 처리가 가장 큰 문제로 보이는데, AI 센터와 외부 팀 중 어느쪽이 전담한 것인지?
심승보=외부 회사는 솔루션의 부분이다. 자체적 부분과 협업한 부분이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보이스 커맨드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인지? 아예 터치가 필요 없이 전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지?
심승보=이러한 모양으로 가겠다고 결정이 났고 이에 대해 영상을 보여드린 것이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자세한 부분에서 '리니지'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출시 후 계속 1위를 이어온 원동력은?

이지구=업데이트 간격이 짧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2018년에는 오히려 최고 동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1년 8개월 동안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감사하며 일하고 있다. 더 나아가 '리니지M'만의 업데이트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2년 동안 별다른 리스크가 없었는데 올해의 리스크가 있다면?
김효수=외부 리스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유저가 얼마나 콘텐츠를 빠르게 소모하느냐를 가장 큰 리스크로 생각하고 있다.

 

'리니지M'만의 차별점을 꼽자면?
이성구=모바일 게임 안에서의 완벽한 모바일 RPG는 '리니지M' 밖에 없다고 본다. 커뮤니티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이를 전투로 이어가는 것은 우리 밖에 없다고 본다. 엔씨가 만드는 모바일 게임은 앞으로도 '리니지M'처럼 장점을 계승해나가는 방식으로 만들 것이다.

 

 

보이스 커맨드의 반응 속도와 딜레이가 중요해 보인다. 얼마나 가능한지? 또한 다른 게임에도 적용할 예정인지?
심승보=수치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중점 포인트이긴 하다. 이후 게임은 마우스, 터치 뿐만 아니라 보이스 컨트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적용할 예정이다.

 

무접속 플레이에 대한 보강 설명을 해줄 수 있을지?
임종현=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장시간 플레이하는 분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원하는 곳에서 사냥하는 것을 설정하면 플레이 상황을 체크하고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쪽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금일 소개한 콘텐츠 들의 실제 적용 일정을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을지?
이성구=마스터 서버는 올해 안에 런칭될 예정이다. 월드 서버에서 '기란성'을 추가해 이 추이에 따라 마스터 서버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상반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리니지M'의 3D 버전이 개발되고 있는지?
심승보='리니지' 관련 여러 R&D를 진행하며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 게임으로 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저레벨 콘텐츠에 작업장이 만연해 있는데 이를 줄일 방책이 있을지?
이지구=불법 프로그램을 줄이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신고와 검출을 통해 걸러내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도 계속 발전하기에 끝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적인 제제도 있지만 시스템적인 부분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 더 노력을 할 테니 지켜봐달라.

이성구=이러한 부분 때문에 아인하사드의 개편이 어려웠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

 

오만의 탑 9층 업데이트 직전에 하부 층에서 일부 아이템 드랍율이 크게 줄었다. 이건 잠수함 패치가 아닌지?
이성구=엔씨가 밸런스의 신이 아니기에 실제로 잘 못 했을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업데이트 후 낮추거나 올리는 사례가 많다. 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기에 급하게 처리하거나 업데이트 공지를 나중에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잘못한 경우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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