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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각 나왔다! 단기 5일 완성 게임 추천작 베스트5

작성일 : 2019.01.31

 

[게임조선 = 이시영] 2019년의 설 연휴는 5일. 각잡고 게임하기 딱 좋은 기간이다.

5일이라는 시간은 어쩌면 무료할 수도 있는, 반면에 우리 게이머에게는 오랜만에 게임을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꿈만 같은 시간이다. 그동안 즐겨왔거나 그간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마음껏 맛보면 된다.

하지만 5일 동안에 온라인 게임이나 너무 볼륨이 큰 게임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설 연휴동안 어떤 게임 작품을 즐길지 정하지 못한 게이머도 더러 있을 것이다. 이들을 위해서 설 연휴동안 맛보고 뜯고 즐길 수 있는 '단기 5일 완성 게임 추천작 베스트 파이브'를 준비해봤다.

단기 5일 완성 게임 추천작 베스트 파이브에서는 게임 플레이 타임이 50시간 정도 되거나 5일 정도 플레이하다보면 흥미가 떨어져 더 이상 손대지 않는, 하지만 5일 동안에는 재미를 확실히 보장해주는 타이틀을 모았다. 물론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5일을 넘어설 수도, 그리고 5일이 채 되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몹시 주관적인 추천임을 감안하고 타이틀을 살펴주시기 바란다. 


■ 다키스트 던전 (Darkest Dungeon)
- 분명 5일 안에 당신의 멘탈이 부숴질 것이다!



처음으로 소개할 게임은 키보드 학살자로 유명한 '다키스트 던전'이다. 한 때 오역이 폭발하는 공식 한글화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현재는 많이 다듬어진 상태라 언어의 압박 없이도 플레이 가능하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로그라이크' 형식이라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다수의 용병을 고용한 후 파티를 꾸려서 다양한 테마를 가진 던전에 파견하고, 그곳에서 마주치는 몬스터를 무찔르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하지만 매번 던전의 형태가 바뀌고 전투 상황에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 다시 말해서 다양한 변수가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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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한 번 사망한 용병은 부활시킬 수 없으므로 자신이 애지중지 키우던 용병이 사망하면 플레이어는 슬픔에 잠기게 된다. 다키스트 던전만의 또다른 매력은 '스트레스' 시스템이다. 용병 간의 조합이나 적 몬스터의 공격, 주변 환경, 그리고 각 용병의 개인 성격에 의해서 시시각각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 스트레스를 플레이어가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 

만약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한다면 해당 용병은 미쳐날뛰면서 다른 용병에게 까지 스트레스를 주거나 명령 불복종을 하기 일쑤다. 스트레스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심장마비로 죽기까지 한다. 물론 낮은 확률로 스트레스를 극복해 이로운 효과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다키스트 던전은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던전 클리어 때마다 기벽을 얻는가하면, 고용하는 용병이 동일한 직업이라 할지라도 보유한 스킬이 다르다. 또, 던전 내의 오브젝트를 어떻게 조작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크게 바뀌기도 한다.

턴제 횡스크롤 RPG임에 따라 다소 쉬워보이고 단순해보이지만, 실제 접해보면 스트레스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몸소 깨닫게 된다. 처음 다키스트 던전을 접하면 분명 다키스트 던전만의 매력에 푹 빠져 재미있게 플레이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 5일이 지나기 전에 다키스트 던전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로 몸서리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PC(스팀)부터 PS4, PS Vita, 닌텐도스위치, XBOX, 심지어 애플 iPad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해당 작품을 즐길 수 있으니 자신의 멘탈이 강하다면 이번 설 연휴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고향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PS Vita나 닌텐도스위치, iPad로 플레이하면 된다. 자신의 멘탈이 강하지만 플랫폼이 없어서 다키스트 던전을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 솔트 앤 생츄어리 (Salt and Sanctuary)
- 2D 횡스크롤 '다크 소울(Dark Soul)' 이라 칭해지는 색다른 매력의 "유다희(You Died)"



아마 '솔트 앤 생츄어리'를 접한다면 위에서 소개한 '다키스트 던전'만큼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나약한 자신의 게임 컨트롤을 한없이 원망하게 될 수 있다.

다크소울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작품 내 등장하는 시스템 대부분이 다크 소울과 유사하다. 심지어 난이도까지 벤치마킹했는지 어려운 수준. (물론 해외 영상을 찾아본다면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의 경지의 플레이를 펼치는 게이머도 있다) 

다행히 일반 몬스터를 상대하는 구간이 까다롭지는 않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무기와 직업을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면 되는데... 사실 튜토리얼에서부터 무시무시한 보스 몬스터를 만난다. 그리고 열에 일곱 여덟은 이 보스 몬스터에게 끔찍하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 다행히 이 보스 몬스터에게 죽는 것이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튜토리얼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경우 그에 걸맞는 보상이 주어진다)



다행히 노가다가 가능하기 때문에 솔트를 모아서 캐릭터 레벨업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를 통해서 각 구역의 보스몬스터를 '아주 조금 더' 쉽게 클리어할 수도 있겠다. 물론 노가다를 하다가 쉽게 질릴 수도. 

각 구역의 끝에 위치한 보스몬스터는 고유의 패턴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파악하고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맵 구석구석에 숨겨진 비밀 공간에서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거나 지름길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처럼 솔트 앤 생츄어리의 가장 큰 매력은 보스몬스터 공략 시의 컨트롤 손맛,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구역을 탐험하는 묘미다. 



하지만 컨트롤에 자신없는 게이머라면 5일이 채 되지 않아 싫증을 느낄 수도 있다. 점차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답이 안보이기 때문. 다행히도 인터넷에는 솔트 앤 생츄어리의 공략 정보가 많으니 이를 보면서 차근차근 진행해보면 될 듯하다. 

솔트 앤 생츄어리는 2인이서 만든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나며, 다크 소울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되는 사운드는 귀를 즐겁게 해준다. 

■ 디스 워 오브 마인 (This War of Mine)
- 설 연휴에도 치고 받고 싸울거냐! 의미있는 게임 좀 즐겨봐라!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실제 발생했던 '보스니아 내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민간인이 되어 종전일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 게임이다.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참혹하고 황폐화시키는지를 게임이라는 문화 콘텐츠로 잘 표현해냈다.

플레이어는 민간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게임을 헤쳐나가야 한다. 건물 더미 속에서 목재나 뗄감을 구해 집을 수리 및 보수 하거나 위험한 지역에서 각종 생필품을 구해오기도 해야한다. 특히 위험한 지역에는 적대적인 난민이나 군인들이 자리잡고 있어 플레이어에게 총을 쏘기도 한다.



전쟁이라는 상황은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추악한 지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때로는 선량한 시민의 집에 잠입해 물품을 훔쳐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플레이어의 집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어린 아이들을 내쫒아야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게임을 잘 풀어나간다면 이런 상황을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혹은 도움에 응할 수 있겠지만 로그라이크 류의 게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게임 내에는 시나리오 모드와 커스텀 모드가 존재하는데,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서 게이머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를 감상할 수도 있고 커스텀 모드로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생존자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가 관건이다. 각 캐릭터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하며,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한다. 특정 캐릭터는 담배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기를 올리기 위해 담배를 만들어내야 하는가 하면, 몸이 아픈 캐릭터를 위해 허브약을 제조해야 하기도 한다. 

또, 밀주를 만들어서 다른 지역의 생존자 NPC와 거래를 하고,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입수하기도 해야한다.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나빠지므로 다수의 캐릭터에게 역할 분담을 해서 일하도록 해야 한다. 당연히 음식도 섭취해야 하며, 집 안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기도 한다. 



때로는 밤 중에 침입자가 습격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부상을 입는가 하면, 어렵게 수집한 다양한 생필품을 훔쳐가기도 한다. 심지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죽기도 하니, 그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다. 다시 말해서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의식주를 자급자족해야하는, 매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를 헤쳐나가야 한다.

설 연휴 동안 당신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디스 워 오브 마인을 플레이해 교훈을 얻어보자. 하지만, 게속 진행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기에 금방 질릴 수 있다. 딱 5일 정도가 교훈을 얻기에도, 그리고 재미를 느끼기에도 충분한 기간이다.

■ 톰 클랜시의 디비전 (Tom Clancy's The Division)
- 확실한 것은 게임 초기에는 빅재미를 보장한다! 하지만 그 이후는 장담 못한다... (디비전2가 갓겜일 수 있으니 한 번 해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톰 클랜시의 디비전'을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한 번 쯤 플레이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멀티플레이 PvP 지역인 '다크존'에서 나빼고 다 쓰는 핵(hack)이라든지, 유비소프트(Ubisoft)답게 시도 때도 없이 다운되는 서버라든지 게이머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기는 하지만, 처음 접했을 때는 큰 재미를 준다.

디비전은 바이러스로 인해 통제불능이 된 세계를 플레이어가 디비전 요원이 되어 구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통제불능이 된 도시에는 민간인을 공격하며 약탈을 일삼는 자들과 교도소를 탈출해 무장 단체를 조직하는 이들, 그리고 바이러스 정화라는 맹목적 아래 학살을 일삼는 자들까지 등장한다.



일단 스토리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평하고 싶다. 게임성도 뛰어나다. TPS(3인칭 슈팅 게임)을 바탕으로, 장비 파밍과 캐릭터 성장이라는 RPG(롤플레잉) 요소를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부여했다. 또, 흩날리는 눈이나 울렁거리는 불빛, 각종 이펙트 등의 그래픽도 매우 칭찬할만하다.

이처럼 매우 잘 만든 게임임에 분명하기에 재미도 있다. 적과의 총격전을 펼치는가 하면, 높은 방어력과 공격력을 가진 보스를 상대해야 하고 장비를 파밍하는 즐거움도 가졌다. FPS(1인칭 슈팅 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분명 만족할만한 게임이다. 

방패로 적의 총알을 막으면서 전진하거나 저격총으로 먼 거리의 적에게 큰 데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돌격소총과 기간단총 들을 이용해서 일반적인 총격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 멀티플레이 기능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어려운 미션을 공략하는 재미는 덤.



이처럼 잘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쉽게 질린다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게이머 성향의 차이이기는 하겠지만 반복되는 총격전과 변할 일 없는 적 NPC의 인공지능은 게임을 쉽게 질리게 한다. 그렇다고 멀티플레이 PvP 지역에 입장하자니 어김없이 폭발해버리는 서버와 핵 유저로 인해 고통받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비전을 설 연휴 즐길만한 게임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플레이 초반에는 빅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 출시될 '톰클랜시의 디비전2'를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하기 위한 초석 정도. 이뿐만이 아니다.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버전의 경우, 2월 6일까지 PSN(Playstation Store) 결제 시 디비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

■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Life is Strange)
- 역시 명절엔 특선 영화 보는게 최고! 하지만... TV에선 봤던 영화만 계속 재탕해서 틀어줄 뿐!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다. 설과 같은 명절에는 TV에서 특선으로 최신 영화를 틀어주거나 인기있는 여화를 내보낸다. 하지만 이것도 재탕인 경우가 많고, 봤던 영화인 경우도 많다. 과거와 달리 영화에 대한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기에. 좀 더 색다른 영화를 보고 싶다면, 그리고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고 싶다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만한 게임 작품이 없다.

어떻게 보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영화 '비긴 어게인(2014)'과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과 소재가 비슷하다. 바로 주인공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이 되어서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상황마다 플레이어가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결정에 따라서 이야기는 변하게 되는데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통해서 과거로 돌아가 다시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많은 분기점에서 플레이어, 즉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에 영향을 준다. 심지어 벽난로에 흔적을 남겨뒀을 경우 미래에서 그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작품의 배경인 가상의 마을 '아카디아'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 게임의 목적도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토리가 메인 콘텐츠이자 이 작품의 전부이기 때문에 자세한 스토리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영화에서는 사운드도 매우 중요하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도 작품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BGM을 감상할 수 있기에 게임 진행에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그리고 이 작품을 플레이해야하는 결정적인 이유! 바로 스팀(Steam)에서 무료라는 것이다. 해당 작품은 에피소드로 나눠져 있는데, 에피소드1의 경우 무료로 배포하고 있기에 에피소드1을 접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다음 에피소드를 구매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GOTY를 무려 12개나 받은 작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또,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2의 에피소드2가 최근 공개됨에 따라 이어서 하기도 좋다! 


이상으로 '단기 5일 완성 게임 추천작 베스트 파이브'를 소개했다. (디비전을 제외하고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작품으로 준비를 해봤는데,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것으로 언제든 생각나면 다시금 플레이할만한 작품들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기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다. 

하지만 자신이 진성 게이머라면, 유행만을 쫒는 게이머가 아니라면 위에 소개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꼭 한 번 플레이해보길 권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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