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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2주년 기념, "미래는 통합 공성전 이후 카마엘"

작성일 : 2018.12.11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 = 넷마블 제공

[게임조선 = 신호현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은 곧 론칭 2주년을 앞두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 2016년 12월 14일 서비스를 시작하여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양대 스토어에서 최상위권을 벗어나지 않는 꾸준한 성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명작 타이틀이다.

2년을 달려온 리니지2레볼루션은 어떤 길을 걸었고 앞으로는 어떤 것들을 선보일 예정일것인가.
 
<게임조선>에서는 이번 2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를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개발자인 박태욱 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리니지2레볼루션의 론칭 2주년을 축하한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벌써 2주년이 다가온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2016년 12월 14일 새벽에 가슴 졸이며 서버가 열리는 것을 지켜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훌쩍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변화가 빠른 모바일 게임 시장 특성상 오랫동안 사랑 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이것은 모두 많은 유저분들이 꾸준히 애정을 가지고 레볼루션과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0 업데이트 이후 반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실장 박태욱의 모습 = 게임조선 촬영

 
Q. 리니지2레볼루션의 롱런에 이바지한 성공요인들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IP의 힘이 크기도 했지만 그 원작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레볼루션에 잘 녹여낸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리니지 시리즈가 가지는 특징인 끈끈한 유대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른 게임이면 지나가면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필드PK 같은 사소한 사건도 리니지에서는 혈맹의 이름으로 묶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고 이렇게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는 우리들이 직접 게임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리니지2레볼루션에도 이를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일환이 공성전 외에도 선보인 정예 던전:분쟁지역과 요새전이었죠.
 

Q. 2년간 서비스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업데이트 및 콘텐츠는 무엇인가?

오크 종족 추가는 물론이고, 시공의 균열이나 동맹 원정 등 기억에 남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꼭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공성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성전은 리니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기에 오픈 전부터 정말 많이 테스트하고 준비했습니다. 모바일이라는 제약된 환경 속에서 실제로 그 많은 유저들이 모여 제대로 된 공성전을 즐기고 열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많은 동료들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결과적으로 모바일에서도 이 정도의 공성전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UR등급 장비 제작이나 탈리스만 같이 업데이트해놓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아쉬움이 남는 콘텐츠도 있었지만 저희 스스로도 반성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피드백하며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Q. 올해는 만렙 확장 위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작년보다 신규, 보강 콘텐츠의 추가가 많았다. 매번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가?

업데이트 때마다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요소가 다릅니다. 성장, 커뮤니티, 전투, 편의 등 매번 전략적으로 바꿔가며 초점을 바꾸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성장과 새로운 경험에 많이 치중했습니다. 유저분들이 레볼루션은 꾸준히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 재미가 크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작게는 탑승펫과 망토의 성장 상위 단계를 추가하기도 하고, 몬스터 카드, 아가시온, 아티펙트 등 새로운 성장요소를 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UR등급 장비 제작이나 탈리스만이 어려웠다는 의견을 고려해서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성장의 정도를 쉽게 인지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주간 성장도 리포트로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오크 종족 추가, 전문기술, 콜라보 이벤트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문기술은 아직 기본적인 부분만 들어간 상태라 조만간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 있습니다.
 

Q.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콘텐츠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우선 전서버 통합 공성전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하며 보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먼저 각 서버의 디온, 기란성을 차지하고 있는 64개 혈맹들이 입찰 권리를 얻게 됩니다. 상위 입찰에 성공한 48개 혈맹은 1라운드에 참여하고, 그중에서 승리한 12개 혈맹이 2라운드를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3개 혈맹은 수성 측과 최종전을 펼치는 3라운드에 돌입하게 됩니다.

각 라운드의 전쟁 규칙은 제각기 다릅니다. 힘 싸움은 물론이고 전략과 혈맹원 개개인의 순발력 등 모든 것을 갖춘 혈맹만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개발실 내부에서는 ‘2라운드가 전략과 순발력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재미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니 이 부분에 특히 주목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공개된 전서버 통합 공성전의 한 장면 = 넷마블 제공

보상은 각 라운드마다 개인과 혈맹 단위로 승리보상과 참여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합 공선전의 최종 승자는 특수 코스튬과 망토, 탑승펫, 칭호를 받게 되며 마그나딘에 성주 동상이 세워지고, 게임 화면 곳곳에 혈맹 이름이 보여지게 되는 등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보상이 있지만, 아덴 성을 점령한 혈맹은 탐욕의 전당이라는 던전의 지배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곳은 특정 자격을 가진 다른 서버의 유저들도 들어올 수는 있는데요. 탐욕의 전당을 지배하는 혈맹은 그들만의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전서버 공성전은 반년 넘게 준비해온 콘텐츠입니다. 개발도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테스트가 가장 힘들었는데요.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수백 명의 지원자가 필요한데, 본업에 치이면서도 몇 시간씩 몇 차례씩 시간을 할애하여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애사심과 동료애에 감사 드리며, 유저분들께 완성도 높은 공성전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덴 성의 주인을 가릴 수 있는 자리 = 넷마블 제공

 
Q. 신규 시공의 균열은 인간형 특성을 사용하게 된다. 이와 연계하여 신규 영지 등의 업데이트 예정이 있는가?

물론입니다. 이번 신규 시공의 균열 던전은 인간형이라는 신규 특성 몬스터가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법생물, 용족 특성 업데이트 이후로 레볼루션에는 특성 추가와 함께 메타 장비가 확 변한다는 전통 비슷한 게 생겼는데요. 장비 한 세트를 맞춘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지속적으로 신규 장비 세팅을 돕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특성 장비 풀 세팅 시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규 영지는 물론이며 던전이나 보스에서도 인간형 특성 장비를 활용할 구석이 많을테니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내년에도 4.0 버전 업 업데이트가 있는가?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내년에도 당연히 대규모 버전 업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우선 종족 추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종족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예상하고 있으실 '카마엘'입니다.

카마엘은 오크 업데이트 때와 마찬가지로 론칭 4종족과 다른 클래스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모델링 또한 원작과 달라질 예정입니다.
기존 카마엘의 이미지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현지화된 카마엘을 보여주고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육성 부분에 있어서는 오크 업데이트 당시, 강한 부스팅을 적용하였지만 기존 유저들을 빠르게 따라가서 함께 어우러지기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명예의 전장 같은 곳에서는 특히 따돌림을 많이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카마엘은 오크 업데이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유저들도 보다 쉽게 신규 종족을 키울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논의 중입니다.


오크는 이전까지 없던 성장곡선을 시도한 결과 시행착오가 다소 있었다고 = 넷마블 제공

오크 론칭 당시 부스팅을 통한 성장은 어느 시점에서 벽이 생겨 결국 예전과 같이 상위 유저와의 큰 격차를 좁혀나갈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었는데요. 

지금은 더욱 많은 성장, 수집형 콘텐츠가 도입된만큼 하위 유저는 조금 더 쉽게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됐고 상위 유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한 상태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성장, 수집형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서로 게임에 잘 적응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카마엘 또한 오크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밖에도 배틀로얄에서 도입했던 별도의 레어 스킬이나 일본 서버에서 먼저 선보인 장신구 도감 등의 도입시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요.

각 콘텐츠는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이와는 별개로 조금 더 매끄러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내지는 서비스 지역 유저들의 성향에 맞는지 전략적인 부분에서 검토가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라 일단 정해진 개발일정 내에서는 업데이트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도 유저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신만큼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콘텐츠로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12월은 2주년 기념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는 무엇이며 보상은 어떻게 되는가?

마그나딘도 축제 분위기로 꾸미고, 생일 고깔 모자도 드려서 두 돌 맞이를 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빙고 이벤트를 새로 선보였는데, 마프르의 가호와 특성의 돌, 초월의 돌, 하거인의 비전서, SR등급 아가시온 선택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UR 무기/방어구 선택상자를 얻을 수 있는 출석부도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DC콜라보 이벤트와 2주년 이벤트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벤트까지, 이벤트의 대향연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레볼루션 포럼에도 많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주 들러서 좋은 의견이 담긴 글도 남겨주시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들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2주년 이벤트 페이지에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말 깜짝 놀랄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리니지2레볼루션 유저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한다.

다 함께 레볼루션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기쁜 만큼 유저 분들도 함께 기뻐하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발전하는 레볼루션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 게임조선 촬영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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