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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8] 린:더라이트브링어, 일러스트가 3D그래픽으로 움직이기까지

작성일 : 2018.11.16

 

(왼쪽부터) 김대환 펄사크리에이티브 PD, 정준호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 = 게임조선 촬영

넥슨은 펄사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RPG ‘린:더라이트브링어(이하 린)’를 지스타 2018에 선보여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리니지2’에 참여한 바 있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현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참여한 펄사 크리에이티브의 ‘린’는 2D 캐릭터 일러스트의 느낌을 살려 캐릭터를 3D 그래픽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통해 높은 일러스트 재현율을 보이는 150종의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정준호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와 김대환 펄사크리에이티브 PD는 질의응답을 통해 게임의 특징 및 게임 개발의 철학을 공유했다.

‘린’은 펄사크리에이티브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만큼 큰 규모보다는 캐릭터 디자인을 잘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위해 수집형 RPG로서 시작했다. 특히 MMORPG는 캐릭터를 보여주기보다는 캐릭터 클래스와 장비를 디자인한다고 생각해 수집형 RPG를 선택한 것이 정준호 대표의 생각이다. 

다만 일러스트를 3D로 만든다는 것은 여러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통일성 있게 제작할 필요가 있어 3D 모델링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정준호 대표가 통일성 있는 일러스트를 제작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며 최초로 2D일러스트를 제작 단계에서 3D 모델링을 제작하게 됐다. 

정준호 대표는 “오랜만에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에 이름을 알릴 수 있어 좋았다. 과거 ‘리니지2’에 참여한 이후 이와 같은 일러스트가 여러 게임의 스테레오타입이 돼서 개성을 찾기 힘들어졌다. ‘린’에서는 다양한 그림체를 소화하고자 했으며, 작품의 줄기는 캐주얼로 삼았다”고 게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직접 게임에 참여한 만큼 게임의 수명이 존재하지만 ‘린’이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수요가 확보된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견인할 계획이다. 

한편, 실시간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게임인 만큼 게임의 전투가 다소 난전으로 흘러간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김대환 PD는 “전투 시스템에서 추구하는 것은 다이내믹과 전략이다.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용자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몬스터들에게도 각종 스킬을 부여했다. 각종 능력이 발동할 때 그들의 효과로 지형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난전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다이내믹한 전투를 추구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린’만의 전투 시스템 외에도 수집형 RPG에 거래소를 추가하는 차별성을 구현할 계획이다. 거래소를 통해 이용자들은 봉인된 영웅이나 봉인된 아이템을 거래해 보다 다양한 영웅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거래소 도입의 목표이다.

또 ‘린’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밝은 하얀색을 강조하는 점이다. 게임의 주인공인 ‘린’도 순백의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는 화면 구성도 하얀색으로 구성됐다. 

하얀색을 강조한 것에 해 정준호 대표는 “넥슨에서 해당 부분을 검수하면서 흰색이 스마트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얀색에 집착한 이유는 개성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게임명도 ‘더라이트브링어’로 정한 것같이 빛, 순결함을 담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런 개성을 표현하는 캐릭터도 게임에 존재한다. 게임 내 소피아라는 캐릭터는 강인한 여성이자 아이를 지키는 어머니로 등장한다. 소피아라는 캐릭터에 대해 정준호 대표는 “이 캐릭터는 주근깨와 근육이 있는 연륜 있는 캐릭터이다. 섹시한 여성이 많은 게임에서 글로벌에서 먹힐 수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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