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주차에는 곧 있을 서울보드게임페스타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에센 슈필 이후에 들어오는 행사인 만큼 다양한 신작은 물론, 보드게임 대회 공지까지 올라오면서 역대급 페스타를 예감케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보드게임 업체인 코리아보드게임즈는 겨울을 콘셉트로 한 보드게임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게임은 '아슬아슬 이글루'로 이글루를 쌓고나서 이글루 조각을 하나씩 빼가는 게임이다. '펭귄얼음깨기'와 유사한 게임으로 이글루가 무너지면 게임이 종료된다. 펭귄얼음깨기와 다르게 게임이 종료된 후 이글루 조각을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신작 게임 '아이스쿨' 역시 공개됐다. 아이스쿨은 알까기 형태의 보드게임으로 오뚝이 스타일의 펭귄 말을 날려 진행하는 보드게임이다. 특이한 점은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는 보드게임 박스를 연결해 만든 제한된 내부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벽과 입구를 통해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알까기 인 셈이다. 아이스쿨은 현재 출시를 예고한 상태로 정확한 출시일은 알 수 없다.

 

이외에도 곧있을 서울보드게임페스타에서 팬데믹레거시 재판과 테라포밍마스 확장 공개 등 다채로운 내용이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행복한바오밥 역시 다양한 신작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이미 행복한바오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시리즈나 에센 신작 등이 대거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공개된 게임은 티켓투라이드유럽과 킹도미노:거인의시대는 물론 오르비스, 8비트 박스, 크라임호텔, 통통 등 다양한 신작이 등장하면서 보드게임머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폴드잇, 배틀폴드의 뒤를 잇는 매직폴드가 에센에서 이목을 끈 만큼 기대감이 한층 업됐다.

 

한편, 행복한바오밥은 오는 14일, 스몰월드 3호점에서 애프터 에센 파티를 진행한다. 해당 파티에서는 앞선 신작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애프터 에센 파티는 35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이곳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만두게임즈는 오는 24일 세텍에서 진행되는 서울보드게임페스타에서 보드게임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독특하게도 이번 보드게임은 4인 팀전으로 이뤄지며, 각각 서로다른 종목에 참여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목은 만두게임즈에서 선보였던 보드게임으로 '센추리:향신료의길'과 '맨해튼', '사그라다', '스프링랠리' 4종이다.

 

접수는 만두게임즈 홈페이지(이곳)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으며, 앞서 말했듯이 4인 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