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스푼즈'가 게임 캐릭터였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IP 확장법

작성일 : 2018.10.18

 



엔씨소프트의 대표 캐릭터는 무엇이 있을까? 30~40대는 리니지 '데스나이트'나 아이온의 '데바'를 생각할 수도 있고, 20~30대에게는 블레이드앤소울 '진서연' '남서연' 같은 캐릭터를 떠올릴 수도 있다.

엔씨소프트를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특히, '스푼즈'라는 캐릭터로 인지도를 넓힌 10~20대 젊은 세대나 게임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피규어 혹은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착각할지도 모른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스푼즈'의 관련 콘텐츠나 상품, 각종 행사에서 엔씨소프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관련 페이지에서도 게임 회사 이미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게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로 10대~20대 이용자 층에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다.

'스푼즈'는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귀여운 캐릭터로 그간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탈피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브랜드다. 미니어쳐 요리 영상과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인지도를 넓혀온 '스푼즈'는 지난 4월 다섯 종의 캐릭터로 처음 공개됐다.


유유자적한 성격으로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는 양 '비티', 행복한 눈빛으로 신나는 기분을 전파하는 민트 초고 요정 '신디', 수줍음을 타고 겁이 많은 악마 '디아볼', 빙산을 타고 떠내려온 식탐 넘치는 아기용 '핑', 어디선가 생겨나는 순수한 마음의 생명체 '슬라임'. 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총 5종의 캐릭터는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모티브로 탄생됐다.

'스푼즈' 캐릭터는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W'가 신규 음원 'I Don’t Care (with 스푼즈)'를 발표하는가 하면,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신촌 현대백화점에 '스푼즈'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아트토이컬쳐 2018에서 국내 유명 아트토이 작가와 협업한 피규어 및 캐릭터 콘셉트 미술품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북경 토이쇼 스푼즈 부스 관람객 = 엔씨소프트 제공

'스푼즈' 캐릭터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지도를 쌓고 있다.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북경 토이쇼에 참가한 스푼즈 부스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3만명 이상의 웨이보 팔로워가 증가했으며, 신디 캐릭터 뱃지의 경우 행사 2일차 오픈과 함께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

스푼즈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 인스턴스 게임을 통해 공개된 퍼즐게임 '스위츠스타 2048'는 HTML5 기반으로 개발돼 글로벌 소프트런칭 한 바 있다. 이용자는 게임 그래픽과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좋은 편이며, 기존 2048이나 타이쿤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에게 게임 집중도가 큰 상태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스푼즈 IP를 활용한 '12번가 이야기'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조상현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