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신작 보드게임 '버니킹덤'의 후원을 진행한 우보펀앤런이 펀딩을 완료하고 버니킹덤을 배송하기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 발송을 시작해서 빨리 받은 후원자는 토요일, 다소 늦게 배송된 후원자에게도 금일 배송이 되면서 버니킹덤을 시제로 즐겨볼 수 있게 됐다.

 

게임조선에서는 리뷰에 앞서 펀딩을 통해 발송된 버니킹덤을 직접 개봉해봤다.

 

첫 개봉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좌측 하단의 프로모션 카드였다. 이 프로모션 카드는 텀블벅 후원자에게만 지급되는 특수 카드로 총 3장이 동봉됐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프로모션 카드는 패키지 외부에 따로 동봉하는 경우가 많은데, 버니킹덤의 경우 프로모션 카드가 포장 안쪽에 함께 포장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프로모션 카드 중 2장은 텀블벅 후원자 한정이며, 한 장은 추후 버니킹덤 오프라인 대회 등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패키지를 오픈하면 한글화된 가이드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조그마한 펀칭 타일과 맵 보드를 바로 볼 수 있다. 맵 보드 하단에는 6칸으로 분리된 종이 트레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칸에는 카드와 토끼 피규어, 성 피규어가 나뉘어져 담겨있다.

 

 

토끼 피규어는 플레이어 수에 맞춘 4가지 색상으로 분류되며, 각 색상마다 36개씩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파란색이나 녹색 대신에 분홍색, 노란색, 검은색, 빨간색으로 분류되어 있는 점도 독특하다. 성 피규어는 3가지로 분류된다. 마을부터 도시, 성 형태로 점점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작은 마을 형태의 피규어는 부러질 것을 염려했는지, 별도의 충격방지제에 들어있었다.

 

 

펀칭 타일은 조그마한 형태의 두꺼운 타일 하나만 존재한다. 24개의 건물 토큰으로 일반적인 펀칭 타일보다 좀 더 두꺼운 재질이다.

 

카드의 경우 황금 당근 계산 카드 4장을 제외하면 모두 탐험 카드로 분류된다. 탐험 카드에는 각종 직업 토끼나 아이템, 지역, 마을 등이 그려져 있다. 프로모션 카드 3장 역시 탐험 카드로 사용되며 모두 직업 카드다.

 

 

게임판의 경우 정사각형 형태의 10x10 사이즈의 맵이 그려져 있으며, 우측에는 점수를 기록할 점수트랙이 함께 놓여져 있다. 가로 줄은 1부터 10까지 표기되며, 세로 줄은 A부터 J까지 표기되어 엑셀처럼 특정 칸을 지정할 수 있다. 예컨대 A1이나 B3, C5와 같은 형태로 표기할 수 있으며, 이는 탐험 카드에서 표기되는 지역 표기법과 동일하다.

 

한편, 버니킹덤은 세계 최초의 TCG '매직더개더링'의 창시자 리처드 가필드가 만든 보드게임으로 지난 2017년 독일 에센 박람회에서도 큰 호응을 받았던 바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