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한재호 디렉터, "어센던트원, 순위보다 코어 이용자 위한 MOBA 만들고파"

작성일 : 2018.10.10

 


(왼쪽부터)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한재호 디렉터 = 게임조선 촬영

넥슨(대표 이정헌)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온라인 MOBA '어센던트원'에 대한 개발 과정 및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어센던트원'은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으로 SF 요소를 더한 세계관과 자전하는 구 형태의 전장에서 펼쳐지는 전투로 차별화를 둔 신작 MOBA로, 지난 9월 13일 오픈형 CBT 성격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한재호 디렉터는 약 한달간 진행된 얼리 액세스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 및 반응을 공유했다. 또한 '어센던트원' 개발 초기 콘셉트부터 주요 이용자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기존 MOBA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전장 = 게임 스크린샷

'어센던트원'은 게임 기획 당시 구 형태의 전장을 가진 쿼터뷰 MOBA 게임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게임이 있고 후발주자이다 보니 첫 인상부터 확연히 다른 느낌이 필요했고, 캐릭터의 실질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엔진의 강점을 살려 3D 일러스트 개념으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렸다.

하지만 이미 흥행하고 있는 게임이 있는데 굳이 MOBA 장르를 택했을까? 한재호 디렉터는 "이미 흥행한 게임이 있고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독특하고, 신선하고,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가 필요하지만 기존 장르에 대한 도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과서적인 답변이지만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보다 기존 MOBA 게임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재미를 주고 싶었다. 우리는 그에 호응해주시는 이용자들이 계시기만 한다. 어떤 게임을 넘어서고 몇위를 하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센던트원 게임 플레이 화면 = 게임 스크린샷

'어센던트원'은 가볍게 한판 즐기는 MOBA보다 좀더 코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한다. 따라서 초반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피니시 시스템, 업그레이드, 강화 모듈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접목됐다.

한재호 디렉터는 시인성, 인게임 BGM, 보이스 등 '어센던트원' 이용자들이 보내준 피드백과 문제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피드백을 받으며 게임 완성도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낀 것.

앞서 언급된 피드백은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 내 밸런스는 모니터링 통계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관전, 과거 경기 기록 보기, 커스터마이징 상점, 시범 랭킹전 등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한재호 디렉터는 "원래 계획은 올해 안에 론칭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서비스를 해보니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확답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정말 준비가 됐을 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료화 상품 역시 타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고, 서비스 종료 전까지 성능이나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상품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특정 커뮤니티 발언에 대한 한재호 디렉터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한 디렉터는 "'어센던트원'은 정치적인, 사상적인 의도와 목적이 담겨있지 않다. 해당 발언을 한 직원은 게임에 관여를 일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해의 근원인 모 개발자가 게임 개발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개발, 사업, 운영, QA, 퇴사자 등 게임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이들의 이름은 게임 내 스탭 롤에 적혀있다. 거기에 없다는 것은 관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본부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있고 각자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 다양성에서 좋은 게임이 나온다 생각한다. 하지만 게임에는 정치적인 이념이나 성향이 들어가지 않았고 오직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조상현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