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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년 맞은 '서든어택', "20주년 대비하는 마음으로 게임 개선 하겠다"

작성일 : 2018.09.13

 


서든어택을 개발한 선승진 넥슨지티 디렉터 = 넥슨

넥슨(대표 이정헌)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서비스 13주년 이벤트과 여름 대규모 캠페인 '클린어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PC방 점유율 4%에 재진입 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약 1년여의 개발과 수정 작업을 거쳐 올 여름 선보인 업데이트 '클린어택'은 보다 게임 플레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불법 프로그램 사용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단속과 제재도 병행하면서 법적 대응을 강화 하는 등 게임 내외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승진 넥슨지티 디렉터는 "서든어택의 오래된 게임 구조상 한 번에 모든 불편함을 해결할 순 없어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이용자가 원하는 변화에 귀 기울여 듣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서든어택의 15주년, 20주년을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 환경 개선'과 '서든어택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선승진 넥슨지티 디렉터와 향후 서든어택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알아본 서면 인터뷰를 전문이다.


서든어택 13주년 기념 페스티벌 = 넥슨

- 서든어택이 올해 서비스 13주년을 맞았다. 디렉터로서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린다.

선승진: 먼저, 13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의 디렉터로서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변함없이 서든어택을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 더 생동감 넘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다사 다난했던 그간의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짧게는 이번 겨울, 길게는 20주년이 될 때까지 서든러 여러분께 다양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 서든어택은 국민 넘버원 FPS로 불릴 만큼 최고 인기 게임이었다. 현재 체감하는 서든어택 상황은 어떠한가?

선승진: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진들은 여전히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서든어택을 즐겨주시는 서든러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최근 몇 년 사이 FPS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들이 진입하면서 FPS 유저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서든어택 역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소위 전성기라 불리던 3-4년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는 그 위상이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 이지만 PC방 순위 TOP 5 중 3개가 슈팅 장르일정도로 장르 자체가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또한, 경쟁자가 없었던 과거보다는 조금 더 명확히 서든어택의 매력과 재미를 찾아가는 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 관점에서 타 게임과 차별화된 의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과 도전들을 이어갈 것이다.


서든어택 2018년 여름 캠페인 '클린어택' = 넥슨

- 최근 서든어택 PC방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이번 ‘클린어택’ 캠페인 성과로 볼 수 있는가?

선승진: 지난해 11월 ‘윈터 쇼케이스’를 통해 2018년 개발방향과 서비스 계획을 말씀 드리면서 ‘클린한 서든어택’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는 서든러 여러분들께서 불편해하시는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었다. 약 1년여의 개발과 수정 작업을 거쳐 올 여름 선 보인 업데이트 ‘클린어택’과 ‘플리마켓’, ‘서든라이브’ 등이 유저분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인 것으로 보이며, 1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 또한 서든러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고 동시 접속자 수와 7~8월 간 총 접속자 수가 올해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이 PC방 점유율에서도 효과가 나타낸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올 여름은 게임 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보다는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작업에 집중하면서 뒤이어 시스템적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업데이트에 비해 도전적인 시도였으나 다행히 이 과정에서 변화한 환경과 새롭게 적용된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서든어택 최초 거래소 '플리마켓' = 넥슨

- 클린어택 캠페인 내용 중 특별히 유저들의 호응이 컸던 부분이 있는가?

선승진: 서든어택의 오래된 게임 구조상 한 번에 모든 불편함을 해결할 순 없어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서든러 여러분이 원하는 변화에 귀 기울여 듣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

특히, 7월에는 호스트 개선 서버에 많은 서든러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안정적으로 해당 서버의 확장 작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8월에 적용된 ‘플리마켓’과 ‘서든라이브’ 또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다. ‘플리마켓’은 더욱 안전하게 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여 9월 중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BJ브레드와 함께하는 ‘서든라이브2탄’도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2018년 불범프로그램, 어뷰징 단속 인원 수 = 넥슨

- 서든어택에서 핵은 고질적인 문제다. 지금도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승진: 사실 모든 게임이 어느 정도 안착을 하게 되면,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핵툴 제작자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는 비단 서든어택 뿐 아니라 다수의 게임에서 겪고 있는 문제이자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골머리를 썩는 문제이기도 하다. 서든어택은 워낙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 제작자가 더 많아 보일 수 있지만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폭넓은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강력한 단속 및 제재를 통해 피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프로그램 사용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주기적으로 단속해 공지사항을 통해 영구 제재, 특정기간 게임 이용 불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계정에 대한 제재를 넘어 불법프로그램 유포자와 사용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유저들이 직접 불법프로그램을 신고하는 ‘클린 캠페인’을 실시하여 신고 포상금을 제공하고 있다.



- 앞으로의 서든어택 방향성 및 로드맵에 대해 궁금하다.

선승진: 우선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선보인 게임 환경 개선 활동은 향후 핵심 활동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호스트 개선 서버와 모드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게임 내 불편함으로 남아 있던 요소들을 하나씩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다리시는 유저분들을 위해 게임으로서의 재미에 보다 집중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서든어택의 전통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강화하면서도 서든어택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재미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같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검증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서든어택의 15주년 20주년을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 환경 개선”과 “서든어택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서든러 여러분께 꾸준히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항상 서든어택을 즐기고 아껴주시는 모든 서든러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림과 동시에 여러분의 질책과 칭찬 모두 서든어택을 사랑하는 방식임을 새겨 정진하여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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