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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획] 리브라시스템스, 다른 분야에서 게임개발을 하게된 사연

작성일 : 2018.08.07

 

'먹고 사는 일'은 우리가 삶을 영위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는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장'이라는 터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게임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등 게임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게임업계에서도 이러한 '직장'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대다수가 집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은 직장입니다. 그러다 보니 삶의 대부분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직장 내 관계, 행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좁게는 직장, 넓게는 업(業)에 대해 A부터 Z까지 광범위한 범위를 살펴보며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연간기획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2018년 게임 '업(業)'을 말한다>라는 대주제 아래 취재와 기획, 설문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될 예정입니다.

관련해 궁금하신 내용이나 콘텐츠화(化)를 희망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gamedesk@chosun.com>으로 의견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게임조선 편집국>


■ 게임회사, 대표를 만나다 (8) – 최진영 리브라시스템스 대표


최진영 리브라시스템스 대표 = 리브라시스템스 제공

국내 수 많은 회사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설립돼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사에 따라 구성원들이 이전부터 꿈꿔왔던 일을 하기도 하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이상보다는 현실적으로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도 한다. 

리브라시스템스 역시 이상과 현실에서 균형을 잡아 게임 개발 및 소프트웨어, 제품의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임베디드 사업 중심의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지난 2016년 ‘인생역전-흙수저탈출’이라는 게임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어떻게 소프트웨어와 임베디드 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게임을 개발하게 됐는지 그 사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최진영 리브라시스템스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진영 대표는 먼저 자신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브라시스템스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리브라(LIBRA)가 균형과 조화를 의미하는 만큼 향후 자선 재단을 설립해 사회의 양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자본의 확보였으며, 이를 위해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베디드 특허 기술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했다.


'인생역전-흙수저' 이벤트 이미지 = 리브라시스템스 제공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큰 꿈을 가지기도 했지만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었다. 최진영 대표는 “언젠간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본이 부족해 섣불리 게임 개발에 뛰어들기 어려웠다. 2015년 회사가 벤처인증을 받고 특허가 통과되면서 안정을 찾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 개발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욕만으로 자신이 만들어보고 싶었던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어려웠다. 이런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최신 트렌드 분석했다. 그 당시 가장 핫한 키워드인 흙수저와 복권 2가지를 최종적으로 선별했으며,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클리커 게임을 접목시켜 ‘인생역전-흙수저탈출’을 개발하게 됐다. 

그 결과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난 7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성과에 대해 최진영 대표는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해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사랑해준만큼 더 알찬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규 게임에 대해 설명 및 스크린샷 = 리브라시스템스 제공

리브라시스템스는 나아가 ‘인생역전-흙수저탈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또 다른 게임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인생역전-흙수저탈출’의 스토리를 이어받아 타임 머신을 탄 이후 기계가 지배한 지구에서 유전자 조작 고양이들이 로봇에 맞서는 액션 RPG가 될 예정이다. 

전투의 재미가 큰 액션 RPG인 만큼 모션 캡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3D 그래픽, 화려한 이펙트와 절제된 연출의 조화를 이루는 게임을 주요 콘셉트로 잡았다. 또 게임은 가벼운 스토리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이후에는 심도 있는 반전 스토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전투의 편리함과 수동전투의 재미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주요 포인트이다. 이를 위해 반복적인 플레이는 자동전투로 대체하며, 이용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자동과 수동 콘텐츠의 분리 및 서로 다른 보상을 제공할 것이다. 

최진영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액션 RPG는 3분기 혹은 4분기에 출시되며,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리브라시스템스는 당분간 게임에 집중해 게임 시장의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물론 기존에 해왔던 임베디드 사업 및 특허 출원은 멈추지 않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액션 RPG 이미지 = 리브라시스템스 제공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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