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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배틀라인, "마블코믹스의 다양성과 진입 장벽 낮춘 카드게임"

작성일 : 2018.08.03

 

(왼쪽부터)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이희영 디렉터, 이근우 아트 디렉터 = 게임조선 촬영

넥슨은 올가을 글로벌 출시 예정인 카드전략배틀게임 ‘마블배틀라인’을 ‘코믹콘 서울 2018’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게임 시연을 통해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슈퍼히어로들이 펼치는 전략 배틀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사인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이희영 디렉터와 이근우 아트 디렉터는 코믹콘 서울 2018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마블배틀라인’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유했다. 

북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블 코믹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하는 게임인 만큼 ‘마블배틀라인’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이희영 디렉터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장르에는 장벽이 존재한다. 카드 기능을 학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력자를 이기기도 어렵다. ‘마블배틀라인’은 직관적으로 게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스나 장기와 같은 방식으로 전략적인 사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다른 카드게임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에 이어서 다양한 마블의 캐릭터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북미 시장을 인식하기는 했지만 개발 아티스트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표현한 북미스타일의 아트다 글로벌 시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마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하면서 카드전략배틀게임을 선택한 이유도 현장에서 밝혀졌다. 마블 코믹스의 팬으로서 몇 십년을 이어온 마블 코믹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으며, 다양성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카드를 활용한 게임이 가장 어울리기 때문에 카드를 활용한 게임을 선택한 것.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만큼 게임 내 마블 코믹스에서 볼 수 있었던 각종 슈퍼히어로와 빌런들의원화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등장인물들의 원화는 한국인 아티스트가 담당했다. 그만큼 각종 원화를 완성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들도 존재한다. 



이근우 아트 디렉터는 “아트 작업을 진행할 때 마블 측에서 각종 자료를 제공받는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아트가 완성되고 그 과정에서 필수로 지켜야할 사항이 존재한다. 먼저 총기나 폭발물은 북미 현지에서 민감한 사항임으로 총구가 이용자를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근육질의 캐릭터의 힘줄의 표현도 스테로이드 복용을 연상시켜 해당 표현을 자제해야 하는 기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트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지켜야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캐릭터의 성격, 말투들도 작품내의 인간관계에 기반해 작성돼야 하며, 모든 설정에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동반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마블배틀라인’은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완성이 된 이후 이를 기준으로 삼아 게임의 시스템이나 핵심 재미가 구현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이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지만 지속적인 게임의 업데이트를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이희영 디렉터는 “카드의 업데이트가 장르상 중요하지만 시즌제로 한번에 공개하는 방식을 취할지 다른 방식을 선택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마블 영화 개봉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카드를 다수 만든 다음에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정에 납득할 만한 이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스믹 큐브로 인한 영향으로 동일하지만 다른 설정의 멀티버스 슈퍼히어로들을 게임에 추가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희영 디렉터는 “TCG장르를 선택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누구나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의 허들을 낮추려 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략성이 살아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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