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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평화보단 긴장감, 모든 곳이 PK지역…PC MMORPG 느낌 살렸다

작성일 : 2018.05.30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 = 게임조선 촬영

최근 성인등급을 의미하는 ‘세상에 없던 R등급 모바일 MMRO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라는 슬로건의 ‘카이저’가 오는 6월 4일 사전오픈을 앞두고 있다. 

패스파인더에이트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카이저’는 1대1 거래를 구현해 게임 내 자유로운 게임 경제 시스템을 구현해 모바일 MMORPG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 길드 콘텐츠인 장원 쟁탈전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 및 경쟁 환경을 오픈필드를 통해 제공해 PC MMORPG의 특징을 살렸다.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는 질의응답을 통해 ‘카이저’를 통해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 소개와 함께 해당 콘텐츠들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카이저' 대표 이미지 =  넥슨 제공

‘카이저’의 기획의도에 대해 채기병 PD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보다는 긴장감이 높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럴수록 게임이 하드코어해 질 수 밖에 없었으며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에서 멀어졌다. 집중도가 높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처음 목표였을 뿐 처음부터 성인등급의 게임을 개발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획의도로 인해 게임 내 1대1 거래 시스템이 구현됐으며, 이용자간의 거래가 포함된 버전은 청소년이용불가 버전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12세 버전으로 ‘카이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vP 관련 이미지 = 넥슨 제공

앞서 강조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구현된 대표적인 요소는 자유로운 유저간의 PK(Player Killing)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원한다면 게임 속 세계 어디에서든 다른 이용자를 공격할 수 있다. 채기병 PD는 “이용자가 절대 죽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게임의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PK 시스템을 구현했다. 다만 다른 이용자를 죽이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이저’에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지만 각종 패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먼저 마을에 가까운 지역일 수록 PK에 개입하는 경비병의 밀도가 높여 초보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이용자를 죽이면 받을 수 있는 패널티도 존재한다.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 이용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PK가 자유롭게 이뤄 질 수 있는 지역을 게임에 마련했다. 


1대 1 거래 이미지 = 넥슨 제공

또 ‘카이저’는 과거 PC MMRPG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의도 중 하나이다. 모바일 MMORPG로 유행이 변하면서 유저가 아닌 개발사에서 경제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런 요소로 인해 예전의 감성이 손상됐다는 것이 채기병 PD의 의견이다. 

때문에 게임 내 자유로운 거래를 포함해 모바일 플랫폼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랜덤 박스보다는 이용자의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때문에 랜덤 박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없이 필드 드롭에서도 같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카이저' 스크린샷 = 넥슨 제공

‘카이저’는 이용자의 자유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지만 특정 세력이 서버 전체의 균형을 파괴하는 것은 지양한다. 

게임의 영지라 할 수 있는 장원은 한 길드는 하나의 장원만 차지할 수 있으며, 독점적인 제작 재료나 아이템, 세금 부여와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세금은 장원의 사냥터에서 몬스터로부터 획득하는 골드를 일정 수준 가져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용자를 괴롭힐 수 없도록 했다. 

채기병 PD는 “하나의 연합이 서버 전체의 유저를 괴롭히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모든 사람이 공평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는 있어야 된다는 것이 게임의 방향성이다.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MMORPG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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